제목:졸업논문 쉽게 작성하는 방법입니다. ^^* 교육과 송정일 2004.03.02 11:19
저는 98학번으로 이미 졸업했지만 후배님들이 졸업논문 작성 때문에 고민한다기에 좀더
쉽고 편한 마음으로 논문을 준비하였으면 하는 마음에 개인적인 생각을 몇 자 적습니다.
이하 편하게 작성하니 무례하다 꾸짖지 말아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
1. 논문 각주에 대한 고민
졸업논문을 작성하기도 전에 재학생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각주'달기 인걸로 안다.
'각주'란 너무 길어 본문에 기입하기 부적당할 때 사용되며, 대개 기술하는 내용의 출처를
밝히는 데 사용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부연설명을 적거나 참고 도서 또는 논문 등의 출
처 등을 각 인용문에 워드의 각주 기능을 이용하여 표기하면 된다. 평소 레포트 작성시 각
주를 달지 않기에 생소한 것 일뿐 크게 어려운 것이 아니며 논문작성시 각주로 고민하는 사
람들의 대부분은 참고자료가 부족하거나 남의 논문을 그대로 베낀 사람이 대부분이니 참고
자료만 충실하다면 고민거리가 되지 않는다.
고로 참고자료를 충실히 준비하면 각주고민은 끝 !
2. 논문계획서 작성에 충실해라.
논문 작성전 가장 중요한 것은 '논문계획서'라고 생각된다. 논문계획서는 어떠한 주제를
연구 또는 고찰할 것인가에 대해 논문제출 전에 계획서로서 제출하는 것으로, ①연구의 목
적 및 필요성 ②예상목차 ③참고문헌 등을 간략히 작성하면 된다. 논문계획서만 충실히 작
성한다면 논문의 90%이 완성되었다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서 논문계획서를 충실히 작성하라는 것은 단순히 멋지게 작성하라는 말이 아니라 논
문을 작성할 준비를 충실히 하라는 말이니 오해가 없기 바란다. 사전에 충분히 준비하지
않으면 논문작성시 낭패를 보는 경우가 허다하고 한 두 차례 재작성통보를 받기도 한다.
3. 주제선정 전 각 주제에 대한 논문을 살펴보라
먼저 주제를 정하고 자료를 찾아 헤메다 보면 정보부재로 인해 시간과 노력만 허비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먼저 각 주제에 대한 논문이 어느 정도 진행되어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
이 좋다. 쉽게 말해 어느 주제가 논문이 많이 발표되었는가를 알아보라는 것이다. 평소 본
인이 관심을 가지고 있던 분야가 발표된 논문 등이 적다면 그만큼 논문전개에 어려움이 배
가되기 때문이다. 참고도서는 논문의 각주와 참고문헌에 고스란히 있으니 참고도서 찾기도
쉬우므로 많이 발표된 주제를 선정하는 것이 논문작성에 유리할 뿐 아니라 그만큼 많은 연
구내용을 접할 수 있기 때문에 내실 있는 연구 고찰이 될 것이다.
논문을 찾는 방법은 국회도서관 사이트(http://www.nanet.go.kr)에서 검색하면 되고, 프린
터는 사이트 내의 협정체결기관을 클릭하여 본인의 인근 기관을 확인한 후 당해 기관에서
프린터 하면 된다. 자택에서는 프린터가 안되며, 대충 인근 기관에서 한 페이지당 50원내외
의 경비를 지출해야 한다.
엄청나게 많은 논문내용을 프린터해서 하나하나 확인하여 내게 필요한 내용인지를 확인하
게되면 시간과 돈이 엄청든다.(논문 한편당 분량이 60-150페이지이므로 다 확인하려면 날
새는 것은 물론 집안 경제가 무너진다 ^^*)
※ 비용을 적게들이고 내실 있는 논문 찾는 방법
1. 자택등 인터넷가능한 곳에서 국회도서관 사이트에서 논문을 검색한다
(협정체결기관에서 검색하고 있으면 기다리는 사람 때문에 눈치보여 제대로 검색못한다.)
2. 각각의 논문 목차를 살펴보고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논문명을 기록해 둔다.
3. 협정체결기관에 가서 기록해둔 논문을 모니터로 확인한 후 프린터 여부를 결정한다.
4. 필요한 부분을 선택적으로 프린터한다.(60-150장 다 프린터할 필요는 없음)
주의사항 : 논문내용의 모니터 확인 및 프린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가능한 당해
기관이 혼잡하지 않은 시간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너무 오랜시간을 독차지 하고 있으
면 눈치보인다.
자료의 분량은 님의 경제력과 논문의 충실도를 감안해서 해라. 프린터·복사하는 양이
많으면 비용은 많이 들어가나 논문작성시 편하고, 양이 적다면 비용은 적게들지만 작성시
고민을 쪼매 해야된다. 분량은 님의 재량에 맡긴다.
기존 논문을 준비했다면 논문 각주를 참고하여 필요한 참고도서를 분류하고 해당 내용을
도서관에서 복사하면 자료 준비는 거의 완료되었다.
4. 논문계획서 작성시 예상목차를 충실히 해라.
자료가 준비되었다면 준비된 논문을 한번 읽어보라. 그리고 논문을 어떻게 작성할 것인
가에 대해 예상목차를 정하라. 필히 논문을 읽어보고 논문계획서 제출하는 그날 논문을 작
성하여 제출한다는 느낌으로 가능한 정확하게 목차를 설정하라. 목차만 완벽하게 설정된다
면 그 다음에는 워드 작성밖에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논문작성시 한결 수월하다. 다시 말
해 논문계획서 작성이 곧 논문작성의 끝인 셈이다. 논문준비만 충실하다면 논문작성시 큰
애로점은 없을 것이다.
한편 실제 논문 작성시에는 논문전개 흐름에 따라 목차가 일부분 추가되거나 삭제 또는
변경될 수 있다. 이러한 경우가 허다하다. 이때에는 고민하지 말고 추가하거나 삭제· 변
경하여도 무방하다. 논문계획서에서의 예상목차는 말 그대로 예상목차이므로 고민할 필요
가 없는 것이다.
다만 벼락치기식 얼렁뚱땅 논문계획서를 제출할 경우 논문계획서와 전혀 다른 논문유형을
제출하게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대부분 논문 유형 변경은 불가하므로 만약 주제를
변경해야 할 경우는 사전에 담당교수님과 상의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사전에 충실자료를
준비하고 목차를 설정한다면 논문작성시 고민이 그만큼 줄어든다는 사실에 유념하기 바란
다.
첫댓글 감사합니다.2학년인데 서서히 여러논문을 접해서 논문이란 이런것이란 것을 감을 잡고 주제도 정하고 해야 되겠습니다.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