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로 이사 온 후 책을 써야하는 중압감에 짓눌릴때면
버스타고 집근처를 훌쩍 돌아다니는게 취미가 되어버렸네요.
아주 오랫만에 황학동 풍물시장(벼룩시장)을 찾았어요.
예전 동대문 풍물시장이 신설동 풍물시장으로 옮겨지고 정비된 반면
동묘역에서 청계로까지 이어진 거리의 이곳은 옛모습그대로..
여전히 많은 물건들과 사람들로 무척이나 붐볐답니다.
아니 훨씬 더 분주해졌네요.
몇달만에 찾았는데 더 많이 복잡해지고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하고 있더군요.
역시 할아버지 아저씨들이 주로 많이 다니셔서 그런지 인사동과는 또다른 분위기의 장소라고나 할까요,.
골목골목 많이 좌판이 형성 되어있고
없는게 없을정도의 모든 만물이 다 모여있는곳이라서인지..
보는것만해도 정말 재밌었어요.
그리고 이곳의 매력은 숨은 보물찾기라고나 할까...
이태원이나 엔틱소품점에서 비싸기만 했던 옛물건들을 아주 싼 가격에 건질 수 있다는 점이
자꾸 저를 다시 부르게 하네요.^^
물론 어떻게 보면 살건 하나도 없을지 모르지만 눈을 크게 뜨고 다니다보면
보물이 보인답니다.
엔틱가구 전문점이에요~ 요즘은 사람이 많아서인지.
매장앞에 디스플레이를 해놨더라구요..
요즘은 왠지 자꾸 우리것..옛날물건..등에 정이 가는게
저 나이먹어가고 있나봐요~~-.-''''
예전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과 좌판들...만국기도 화려하게 걸려있답니다.
넉놓고 걷다가 어깨부딪히기 일쑤이니 조심하세요^^
인사동과 비슷한 여러가지 옛물건들..
이렇게 낡은 가방과 신발들도 팔구요..
오래되긴 했지만 정품도 많더라구요.
이 많은 옷이 도대체 어디에서 왓을까 싶을정도로 많은 옷들...
한개에 천원 하는것들이 많은데..사람이 많아 그냥 사진만 찍었어요,,.
그리고 정체모를 물건들도 많고 과연 팔릴까 싶은 물건도 굉장히 많은곳..
이런것이 벼룩시장의 매력인듯...
우리 친정집이나 시골집에도 한가지씩 있을법한 많은 물건들...
보기만해도 정겨워집니다..
길거리가 아닌 옛날 시계들을 가득 모아둔 가게..엔틱시계전문점도 눈에 띄네요..
와우 정말 예쁜 시계들이 너무도 많았어요...옛날 태엽시계를 너무도 좋아해서 정말 마음을 쏙 빼았겼어요..
그러나....와우 가격이 너무 비싸서 눈으로만...ㅠ.ㅠ..
너무 갖고싶었던...24시간 시계..
비싼값을 합니당...흑흑..
매장앞..
그리고 간판조차도 정감있는 황학동 한 가게앞
정말 만물이라고 써있듯이 없는게 없지만 나와는 상관없는게 많아서
구경만 했어요^^자전차..만물..이름도 넘 이쁘네요..
그리고 황학동..입구에 세워져있는 멋진 오토바이~~
그리고 백상엔티크...
예전에 정말 예쁜 태엽시계를 산 곳이었는데..곧 문을 닫는다고 하시더라구요...
아 너무 아쉬웠어요..
그래서 일제시대에 만든거라는 태옆시계 반가격에 들고 왔습니다..^^
역시 문을 곧 닫으신다고 반가격에 주신다는 라디오..하지만
집에 진공관 라디오 2개나 있는지라...꾹 참고...-.-;;
예전 우체국에서 정말 많이 보았던 요거...ㅋㅋㅋㅋ
금융업무마감 싸인몰..와우~~ 이것도 이제 시간이 지나면 못보는건가요?
나비스티커붙힌 돼지저금통..ㅋㅋ
황학동 한 노점에서 만난 여러가지 물건들..
아궁이 불때던 불무,..아주 어릴적 분명히 우리집에도 있었는데 다 어디간걸까???....@.@
그리고 구슬들...나 어릴쩍 이거 많이 땄었눈데..
이것도 어디간걸까요??...^^
그리고 마침 토치가 필요했는데..
(낙동법 하려던 차) 와우 아주 간편한 토치를 발견했는데..
시연을 해주시는데 아저씨 관람객들 정말 많아어요^^ 역시 남자분들은 공구에 관심이 많으신듯..
저도 하나 구입했답니다.
몇달전엔 분명히 썰렁한 골목이었는데 골목몰목
구제옷들을 파는 사람들이 꽉 들어찼어요.
와우 이렇게나 사람이 많아요..
첨에 들어설땐 뭘살까 싶다가도..추억속 옛물건들이 즐비해
하나둘씩 빠져들다보면 어느새 보물찾아 꼼꼼히 찾아보게 된다지요..
옛날 시계들도 정말 많아요,,핑테님은 카파전자시계를 자꾸 사고싶어했는데
나중에 사자고 꼬셔서 겨우 빠져나왔어요,,ㅋㅋ
그리고 오른쪽엔 북청물장수가 썼던것같은 물통도 정겹네요..
70,80년대 많이 보고 공부했던 사전들과 옛날서적들....
버리지않고 많이 잘 갖고 계셨네요..
황학동 풍물시장이 시작되는 청계천쪽 전경..
맞은편엔 새로생긴 롯데캐슬 주상복합과 이마트가 있더라구요.
롯데캐슬옆 동대문 방향으로 나있는 예전 황학동 골목에 남아있는 이곳에
작은 엔틱가게들이 숨어있어요.
엔틱제품들과 여러가지 빈티지한 소품들이 가득한곳이에요..
황학동에서 저렴하게 보물을 건지는 기쁨보다는 못하고 비싸지만 세계의 여러가지 한눈에 예쁜 물건들을 볼 수 있어 자주 간답니다..
아랫사진은 원웨이 라는 가게인데..제가 라디오도 몇번사고 엔틱 선풍기도 샀던 곳이에요~
일본에서 건너온 핑크 공중전화기..너무 이쁘지만 가격의 압박...ㅠ.ㅠ...
그리고 엔틱여행가방들이 많이 쌓여있답니다..
만물상답게 정말 많은 물건들이 가득합니다..입구에서 지하로 내려가면 더많은 것들을
구경할 수 있답니다.
빨간 펌프...우리집 마당에 가져다 높고 싶어라~~~
아이들 흔들목마..그리고 각종 엔틱상자들,..
엔틱조명과 황동주전자..
정말 빈티지한 물조리개...원츄원츄,,,,@.@
그리고 두개나 여기서 사갔는데도 진공관 라디오에 대한 집착은...ㅠ.ㅠ..
너무 이쁜 제니스의 진공관 라디오...110볼트라 아직 집에 있는것도 소리는 확인하지 않았지만,.,.
왜 자꾸 옛날물건만 보면 사고 싶은지...병이될거같아요.
그리고 황학동 허름한가게서 사온 예전 태엽시계..(2만5천원에 사왔어요~)
분리해서 기름칠하고 수리하고 낡은 부분 수리도 해주고..
반질반질...
숫자판 글씨체도 참 맘에 드네요..여기저기 때가 탔지만 그게 더 정겨운..
그리고 조립해서 벽에 걸었어요..
애석하게도 종소리가 안나지만...종소리 나는건 예전꺼 있으니 더 다행이랄까..ㅋㅋ
정말이지..이거 하나만으로도 무척이나 행복해지네요.
황학동 풍물시장에 가려면...
서울특별시 중구 황학동
동묘역에서 내리시면되요.
동묘역에서 어르신들 많이 나가는 쪽으로 나오시고 사람들따라 나오시면 됩니당..^^
(동묘역 3번출구~)
빨간선,파란선 골목들에 벼룩시장이 열립니다. 특히 파란선은 새로 형성된 거리입니다.
사진찍기 어려웠는데 이번엔 맘먹고 찍으니 사진이 너무 많으네요~
시간나실때 주말에 한번 황학동 벼룩시장 나가보세요.
어르신 위주의 물건들이 많지만
옛날 추억을 불러오는 멋진 보물들도
잘 찾으시구요.
주말에 가실거면 꼭 운동화 신으시고 가세요..다리 너무 아프고 일행이랑
꼭 손붙잡고 다니시구요~
출처-레몬테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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