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첫 모바일폰을 기억하십니까? 우리들이 처음으로 썼던 전화기는 겨우 전화번호를 표현하수 있을 정도의 크기였습니다. 이제 스마트폰의 스크린 사이즈는 점점 커지고 있고, 가끔은 우리는 몰래 스마트폰이 더욱더 커지기를 원하기도 하지요. 만약 당신이 그런 말도 안될 정도로 거대한 (obnoxiousy large) 스마트폰의 꿈이 있다면, 삼성의 갤럭시노트는 당신의 꿈을 실현시켜줄 수 있는 기기입니다. 갤럭시 SII 만큼 얇으며, 매우 빠르고 5.3인치의 HD Super AM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매우 거대하고 해상도는 1280x800 으로 풀사이즈 랩탑이나 Galaxy Tab 10.1 에서나 기대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S Pen 스타일러스를 장착하여 노트패드의 대체물이 될 수 있습니다. (이건그냥 메모장이란 말입니다... 아이패드 등 타블릿이라니 ㅠ) 스크릿샷을 찍어서 노트를 적어둘 수 있고, 도큐먼트에 전자 사인을 하는데에도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 엄청나게 거대한 디스플레이가 너무 과도한 것은 아닐까요? 한번 사용해보고 판단할 일입니다. (아래에는 '하지만 과연 화면만 큰 걸까요? 그게 전부일까요?' 라 번역되어 있습니다. 원문은 'Too much of good thing' 으로 과유불급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
Hardware
만약 당신이 태블릿과 스마트폰 사이의 무언가를 원한다면 갤럭시노트가 해답일 수 있다. 이건 정말 거대한 안드로이드 핸드셋으로 볼 수도 있고 또는 주머니에 들어가는 작은 태블릿으로 볼 수도 있다. 이 거대한 기기의 크기에 별로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면 이 폼펙터는 당신에게 최적인 정전식 터치스크린 기기일 수 있다. 전화를 하는 사이에 노트나 낙서를 할 수도 있다. 귀에 대고 전화를 할 수 있지만 우리는 블루투스 헤드셋을 추천한다. 이렇게 거대한 물건을 귀에 대는 것은 별로 기분 좋은 경험은 아니고 보기도 좋지 않다.
만약 갤럭시 S2를 사용하고 있었다면 갤럭시 노트도 친숙하게 받아들여질 것이다. 디자인은 비슷하다. 그리고 훨씬 크다. (146.85 x 82.95 x 9.65mm로, 갤ㄺ시 S2는 125.3 x 66.1 x 8.49mm 이다.) 178그램으로 116그램의 갤2보다 훨씬 무겁다. 800만화소 카메라에 LED 플래쉬, 전면에는 200만화소 카메라가 부착되어 있다. 갤럭시 노트는 몇가지 기능에는 너무 크다고 생각되나, 사진 찍기에는 그다지 이상하지 않다. 1080/30p비디오 레코딩을 지원하며, MPEG-4, H.263, H.264 코덱을 지원한다. 모든 멀티미디어를 16기가 내장매모리에 집어넣을 수 있고, microSD를 통해 32gb 까지 확장 가능하다. 이 둘은 모두 microUSB 를 이용해서 접근 가능하다. 블루투스 3.0+를 지원하며, 802.11a/b/g/n IFI를 지원한다.
21Mbps HSPA+ (850, 900, 1900, 2100Mhz), LTE, EDGE, GPRS(850, 900, 1800, 1900MHz)를 지원하므로 갤럭시 노트는 AT&T 네트워크에서 사용하기에 적절하다. 안드로이드 2.3.5 진저브래드를 탑재하고 있으며, 1.4 GHz으 삼성 엑시노트를 탑재하고 있고 벤치마크에서 썩 좋은 결과를 보여준다. Accelerometer, 나침반, 기압계, 근접센서, 빛 센서 등의 센서가 포함되어 있다. 포지셔닝을 위한 A-GPS와 GLONASS을 탑재하고 있다.
Display
1280 x 800 픽셀의 스마트폰은 인상적인 사양이고, 들리는 만큼 실제 보기에도 인상적이다. 갤럭시노트의 5.3인치 Super AMOLED 스크린은 매우 밝고, 살아있는 색감과 디테일한 표현(285pp의 픽셀덴시티)을 보여준다. 픽셀의 밀도는 사상 최고는 아니다. 아이폰4의 레티나 패널보다 작고, 갤럭시 넥서스에 비해서도 약간 작다. 하지만 충분히 스무스한 표현을 보여주고 픽셀을 맨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울 거시다. 사진이나 웹페이지, 뉴스아티클으 볼 때 이 스킌은 매우훌륭하다.
갤럭시S2 처럼 갤럭시노트에서 색감은 정말 살아있고, 콘스트라스트와 새츄렝션은 우리가 삼성 AMOLED 스크린에서 사랑하는 그 점 그대로이다. 옆에서 보아도 화면의 변화가 거의 없다. (색감의 정확도는 약간 변한다) 갤럭시 넥서스처럼 펜타일 디스플레이이므로, 녹색의 서브픽셀이 다른 색보다 많다 (녹색이 두드러진다는 뜻이 아니라 ㅠㅜ) 이 때문에, 전반적으로 화면의 색조가 흐트러지지만 (특히 옆에서 바라보았을 때) 비디오나 스케치를 친구들과 같이 감상하는데는 별 문제가 없다. - 혹시 친구중 누군가가 색조에 매우 민감하지만 않다면 말이다.
기존의 온스크린 키보드가 거슬리는 유저였다면 갤럭시노트의 온스크린 키보드는 만족할 수도 있겠다. 화면이 거대하기 때문에 키도 더 크고 보기 쉽고 정확하게 타이핑된다. (단, 손에 닿는다면) 키보드를 완전히 대체하는 방식으로 S-Pen을 사용해볼 수도 있다. 타이핑 대신에 글자를 하나하나 적는 것이다. 필기인식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꽤 괜찮다. "Hello" 라고 써봤더니 잘 인식했다. 하지만 웹 어드레스같이 일반적인 단어가 아닌 글자들의 인식률은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Loudspeaker / earpiece
갤럭시노트의 스피거 소리는 크다. 하지만 오디오 퀄리티에 있어서는 어떤 대단함도 보여주지 않는다. 하지만 뭐 모바일 기기의 스피커로 음악이나 영화사인드를 드는가? 만약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면 스피커에 별 신경이 쓰이지는 않을 것이다. 볼륨 이외에는 특색이 없으니 가능하면 3.5mm 헤드폰잭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전화를 건다면 일반적으로 기대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몇번 전화를 걸어 보았고 통화품질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스피커폰과 이어셋을 이용한 동화품질도 서로 구분하기 어려웠다. 갤럭시노트의 장점은 거대한 디스플레와 S=Pen이지만, 전화기로써도 훌륭히 기능했다.
Camera

그냥 쓸만한 것 이상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기대했던 대로 갤러시 SII에 포함된 센서나 카메라 셋업이 사용되었다. 인도어에서 칼라밸런스나 노출은 적절히 조절되었다. 오토포커스도 적절히 작동되었고 플래쉬는 적절한 양의 크기로 터져나왔다. 근접모드에서도 피사체와 몇걸음 떨어지지 않으면 초점이 맞지 않의 접사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비디오에서는 노이즈 문제가 있었고, 마이크를 통한 녹음은 지치게 과장되어 작은 산들바람에도 쉭쉭 하는 소리가 녹음되었다. 장시간 촬영을 해봤을 때는 시간에 따라 자동으로 노출과 초점이 변경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밸런스는 적절했지만 장면으 변경하고 카메라가 적응하는 데 몇초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Software and S Pen
스타일러스가 아니다! 삼성은 이걸 S Pen이라고 부른다. SPen은 그냥 플라스틱 덩어리가 아니라 여러 기능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가장 좋아했던 기능은 탭-홀드로 스크린샷을 찍고 바로 이미지 에디터를 열어 마킹하고 낙서를 할 수도 있는 기능이었다. 이를 바로 소셜미디어 사이트에 업로드하고, 이메일로 보내고 디바이스 내에 저장할 수 있다.
SPen의 버튼을 홀드 상태에서 제스쳐를 함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들이 있다. 이 버튼이 실질적으로 너무 작다는걸 이야기할 필요가 있겠다. 손가락으로 더듬어서 버튼을 찾는 데 애를 먹었다. 일단 찾고 난 후에는 꾹 누른 후 아래로 스와이프해서 메뉴를 불러낼 수 있고, 우좌로 스와이프해서 백버튼 기능을 ㅗ출할 수 있었다. 홈버튼에 대응하는 제스쳐는 없지만 그냥 스타일러스 (혹은 손가락)으로 홈버튼을 누르면 될 듯하니 그다지 아쉽지는 않다.
Quck Note 기능이 내장되어, 언제든지 조그마 메모장을 불러낼 수 있다. S Pen 버튼을 누르고 더블탭을 하면 된다. 노트를 하고 세이브하고 언제든 나중에 불러낼 수 있다. 특정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메모장을 호출하면 두배 크기의 메모장이나타난다. 드로잉 어플리케이션에서와 마찬가지로 펜의 스타일, 크기, 그리고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S-Pen만을 위해 디자인된 여러 소프트웨어 들이 있는데, S Memo App은 여러 작은 메모들을 모으고 좀 더 긴 노트를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앱들에는 S Choice를 통해 접근 가능한데, Hello Crayon은 아이들을 위한 앱으로 크레용으로 다양한 색상의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사실 우리도 꽤 재미이쎄 가지고 놀았다.) Hello Color Pencil은 비슷하지만 크레용 대신 색연필을 사용할 수 있는 앱이다. Hello Chalk는 역시 예상 가능하게도 그 중간 정도의 두께 펜을 사용하는 앱이다.
진저브래드를 탑재한 건 좀 아쉬운데,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가 분명히 갤럭시노트와 잘 어울릴 것 같기 때문이다. 터치위즈 UI는 다른 갤럭시 기기와 마찬가지로 커스텀화가 용이했다.
Performance and benchmarks
폼펙터에 있어서 갤럭시놑는 태블릿과 폰의 중간에 있었지만 퍼포먼스에 있어서는 (즐겁게도) 태블릿에 더 가까웠고, 떄로는 능가했다. 갤럭시 S는 거의 모든 면에서 능가했다. 벤치마크 점수는 아주 좋은 스코어로 대부분 Galaxy Tab 10.1을 능가했고 스마트으로써는 기존의 스마트폰들볻 한단계 넘어서는 결과이다.
|
Galaxy Note |
Galaxy S II |
Galaxy Tab 10.1 |
Quadrant |
3,998 |
3,200 |
1,769 |
Linpack (single-thread) |
64.30 |
55 |
23.67 |
Linpack (multi-thread) |
95.66 |
81 |
41.22 |
Nenamark1 |
56.67 |
59.8 |
42.7 |
Neocore |
51.77 |
59.8 |
N/A |
SunSpider 9.1 |
2,902 |
3,369 |
2,330 |
Wrap-Up (총정리)
당신은 갤럭시노트를 아주 좋아하거나 아니면 완전히 싫어하게 될 것이다. 그 크기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받아들일 수 없는 장벽이다. 사실상 최대 크기의 스마트폰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어찌 보면 고해상도에 컴팩트한 태블릿이라고 볼 수도 있다. 주머니에 넣을 도 있고 다른 포터블 기기들을 대체할 만큼 강력하다. 그러나 다시 말하지만 이건 분명 모두를 위한 기기는 아니다. 2년 계약을 할때 분명히 이를 유념하라. 맞춰야 할 것은 단지 주머니 사정만이 아니라 당신의 손 크기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