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활짝 핀 연꽃이 그 끝을 고하고 날이 선선한 틈을 타서 연잎을 덖기로 했습니다. 연잎을 덖는 것은 녹차와 비슷합니다. 단지 연잎은 냄새에 민감하기 때문에 잡냄새가 배어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덖는 후라이팬도 전용이거나 새것을 사용해야 합니다.


먼저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그리고 적당한 사이즈로 잘라야 합니다.

이때 연잎대와 같이 딱딱한 부분은 별도로 잘라서 덖어야 합니다.
전용 후라이팬이나 오목한 솥에 넣고 덖습니다. 타닥타닥하는 소리가 나기 직전까지 덖습니다. 타닥타닥 소리는 타는 소리입니다.

냄새가 그윽하게 올라 옵니다.
가장 중요하게 비비는 순서입니다. 이는 덖은 연잎의 조직을 너덜 너덜하게 비벼주어야 합니다.

볏짚 멍석이 가장 좋습니다. 저는 이것이 없으면 쓴 적이 없는 나무 빨래판도 좋습니다.
이렇게 덖고 비비기를 3회 이상 합니다.
이렇게 연잎차를 준비 해 놓으시면 다음 해에 연꽃차를 마실 준비를 하신 것입니다.
올해 연꽃차를 해 먹던 사진을 올립니다.

연꽃이 피고 이틀째 향이 가장 좋은 연꽃이 됩니다. 이 꽃을 따서 연잎차를 부어 연꽃차를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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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농장
연잎을 덖어서 연잎차 만들기
현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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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0.08 21:31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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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은은향 연꽃향과 차맛을 소중히 느끼고 갑니다^^
처음보았습니다..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저도 꼭 한번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연잎차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