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駐韓) 일본기업들의 모임인 서울재팬클럽이 한국 정부의 노사정책에 대해 강한 불만을 공식 제기했다. 다카스기 노부야 서울재팬클럽 회장(한국후지제록스 회장)은 30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윤진식(尹鎭植) 산업자원부 장관을 초청한 가운데 열린 조찬 간담회에서 “한국의 (최근) 노동문제 해결방식은 외국투자 유치정책에 지장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 한국 이미지를 크게 손상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재팬클럽은 지난 97년 설립된 300여개 주한 일본기업들의 친목단체다. 이날 간담회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앞두고
당초 한·일 FTA(자유무역협정) 조기 실현 등 양국 간 경제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 차원에서 마련됐으나, 일본 기업인들은 시종 노사문제에 초점을 맞춰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재계는, 평소
일본기업들이 공개석상에서 타국 정부에 대한 불만이나 비판을 자제해온 점을 감안할 때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날 다카스기 회장은 “두산중공업 파업 해결은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깬 것이며 화물연대 사태 해결도 (정부의) 공정성이 결여된 판단으로 매우 실망했다”며 “외자 유치에 부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며 세계시장에서 한국의 이미지도 나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불안한 노사관계가 한국경제에 예측 불허의 폐해를 입히고 동북아 경제중심지 구상의 실현도 어렵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가 가즈마사 도쿄미쓰비시 은행 한국지점장도 “IMF 이후 일본에선 한국의 금융개혁과 기업구조조정을 본받자는 말이 많았지만 올해
SK글로벌, 신용카드 문제 등을 보면서 한국을 성공사례로 봐야 할지
의문”이라며 “특히 최근 집단이기주의란 말이 자주 등장하는데, 한국 투자를 주저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모리노 히토시 도레이 한국 대표는 “한국의 노사문화는 글로벌스탠더드와 거리가 멀 뿐 아니라 한국정부도 글로벌스탠더드에 따르려는
노력이 눈에 띄지 않아 유감”이라며 “(주한 일본기업이) 매년 비중있게 노사문화 개선에 대해 건의했지만 근본적인 것은 전혀 바뀌지
않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 같은 비판에 대해 윤진식 장관은 처음에는 “일부 언론을 통해 노사분쟁이 과격하게 비춰지는 점이 없지 않다”며 정부의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답변을 했다가 일본 기업인들의 문제제기가 계속되자, “부끄러운 지적이고 송구스럽다” “답변을 어떻게 할지 질문을 들으며 많은 생각을 했다”며 당황스러워했다.
윤 장관은 이어 “노동문제는 한국이 직면한 가장 어려운 문제이지만, ‘대화와 타협’이란 분명한 원칙이 있다”며 “일부에서 정부가
너무 많이 양보한다, 원칙이 없다는 비판이 있지만 앞으로 최대한 원칙을 지켜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밑에 계신 김은정씨.. 조선일보가 사대라구요? 현상황의 위기를 한예로 들고 있을뿐입니다. 그럼 김은정씨가 원하는 나라의 언론은 어떤건가요? 한걸레나 오마이처럼.. 북괴 김정일이에게 충성을 다하는 언론인가요?? 거참 앞뒤 분간못하는 요즘 얼띠기 진보들 때문에 이나라 경제가 장난이 아닙니다.. 다들 법과 원칙을 지킵시다..
서시원(aprilking)
등록일 : 05/30/2003
18:28:38
추천수 : 67
일본인은 본능적으로 알아도 모르는척하며 상황에 적응해가는 스타일입니다. 체면을 중시하는, 패자에게도 예를 다하는 사무라이 정신으로 근대화해 세계제이의 대국으로 일어선 그들이 공개적으로 싫은 소리를 하는것은 대한민국의 현실이 어떤지 보여줍니다. 침몰하는 배를 떠나는 쥐들의
위기에 대한 생존 본능을 무시하면 안됩니다.노무현 제발 조선을 구독해
사고의 폭을 넓히라!
임종원(jongwon8)
등록일 : 05/30/2003
18:32:55
추천수 : 61
장관은 창피한줄을 알아야 될것이다. 외국 기업인들이면 우리보다 우리를
더 잘알고 있는사람들인것이다. 그런데 거기서도 언론탓이라고 하면 당신얼굴에 침뱉는 일인것을 왜 모르는가 한심한 장관이다.자기들이 경험이 없어서 무능하다는 놈은 하나도 없다. 그저 말하다가 말만 막히면 언론탓으로 돌리는 비겁한 족속들이다.책임도 회피하는것들이 몽땅 장관이니 한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