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댄스의 종류
경기댄스인 모던댄스 5종목, 라틴댄스 5종목의 10종목 이외에도 파티 혹은 무도장에서 사교상 교제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여러 종류의 춤들이 있는데 이를 통칭하여 사교댄스라고 표현할 수 있다.
경기용 춤은 숙달하는 과정에서 대단히 많은 노력과 시간을 요구하며, 춤추는 과정에서도 자세를 흐트리거나 대화를 해서도 안 된다. 그러나 사교춤은 배우기가 까다롭지 않으며 실제로 파티장이나 무도장에서 많이 추어지는 춤으로서 좁은 장소에서도 출 수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경기용 춤과 같은 진행이 불가능하며, 자연스러운 자세로 제자리에서 서로 시선을 교환하거나 가벼운 대화를 나누며 춤을 출 수도 있다. 또한 이런 춤은 부르스 리듬이나 폭스트로트 및 퀵스텝의 반주에 맞추어 추는 것도 가능하다.
자이브의 일종인 지터벅(Jitterbug)이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일본을 통하여 우리나라에 유입되면서, 재즈의 격렬한 운동효과를 거의 제거되고 제자리에서 주로 여성만을 돌리는 한국식 춤으로 변형된 것이 현재 우리나라 카바레 등에서 많이 추어지는 지루박이다.
폴카(Polka)는 반 스텝이라는 의미의 체코 언어이며, 1830년대 초기에 보헤미아 지방의 농촌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폴카는 1835년 프라하에 소개되었고, 1839년 비엔나, 1840년 파리 등지로 알려지면서 전 유럽으로 전파되었다. 음악은 2/4박자로 1분간 76~88소절의 빠른 템포이다.
멜렝게(Merengue)는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1830년에 시작되었다고 하며, 1850년대에 대단히 유행하였다고 한다. 도미니카에서는 이 춤의 일화로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위대한 전사가 춤을 출 때 부상으로 한쪽 다리를 절며 춤을 추자 이를 보던 사람들이 함께 발을 절며 춤춘 것이 시초라고 전해진다. 음악은 2/4박자로 1분간 60~68소절의 템포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라틴 아메리칸 계통의 맘보(Mambo), 살사(Salsa), 록앤롤(Rock & Rock), 트위스트(Twist) 등 여러 종류의 댄스음악이 유행하였다. 이러한 새로운 댄스음악은 이에 맞게 개발된 춤과 함께 상업주의 물결을 타고 전 세계로 번져 나갔다.
19세기 후반 미국에서 발달한 부르스는 경기댄스로는 적합하지 못하여 사교댄스로 발전하였다.
한편 1960년대 이후부터 고고와 디스코 등이 세계적으로 유행하여 우리나라에도 청년문화로서 받아들여졌고, 1980년대 이후에는 째즈댄스, 브레이크댄스, 힙합댄스 등이 특히 신세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출처 : K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