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보다도 인기있는 스페인의 관광도시, 바르셀로나
같은 스페인이면서도 마드리드나 그라나다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스페인에는 지방마다 ‘국가’가 있다고 하는데 바르셀로나를 수도로 하는 카탈루냐 지방도
독자적인 역사와 문화를 가졌음은 물론 고유의 언어인 카탈루냐어가 존재하며
현재도 사용된다.
스페인 제2의 도시인 바르셀로나는 피카소와 천재건축가 가우디를 배출한 도시로 유명하다.
이베리아 반도의 북동부 지중해의 카탈루냐 지방의 중심으로 온난한 기후를 나타낸다.
시인구는 약 200만명으로 국민 총생산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스페인 최대의 상공업 도시이다.
약 10㎞에 걸쳐 아베니다 델라 디아고날 거리가 바르셀로나를 가로지르고 있는데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고딕지구라 불리우는 구시가지와
현대의 빌딩이 들어차 있는 신시가지로 구분되어 진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에서도 꽤나 부유한 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실제로 스페인의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과는 매우 다른 분위기를 느낄수 있으며,
물가도 좀 비싸고, 어느 관광지를 가나 무료 입장은 거의 없다.
그러나 도시 곳곳에 산재해있는 다양한 볼거리는 유럽의 그 어느 도시 못지 않다.
바르셀로나는 워낙 볼거리가 많은 도시이기 때문에 적절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게 좋고,
적어도 3일 이상은 둘러봐야 이도시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다.
구엘 공원(Parc Guell)
도심에서 떨어진 곳에 있는 조용한 공원으로
이 공원은 가우디의 재기발랄한 작품들로 채워져 있다.
도자기를 잘라 만든 의자가 있는 공원으로 오랜 역사만큼
바르셀로나 시민들의 정신적 안식처로 자리하고 있다.
구엘 공원의 정문은 특이한데 두개의 범상치 않게 생긴 집이 현관 역할을 하고 있다.
정문을 들어서면 정면으로 계단이 나오고 계단 한가운데쯤 관광책자들의 바르셀로나 편에
한번쯤 등장하는 모자이크 도마뱀이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는 것이 눈에 들어온다.
올라가는 계단 양편으로 타일로 물결치는 외벽, 분수와 도마뱀 모양의 조각,
돌로 쌓은 기둥과 천정 등 관광객들의 눈은 여기 저기 신기한 건축물들을 따라 쉴새없이 움짐이 게 된다. 그만큼 이 넓은 공원은 계단을 따라 한층 한층 올라갈 때마다
즐거운 기발함으로 꽉 차 있다.
사철 특징을 잡아 만들어 놓은 천정..
벤치의 모자이크, 작은집, 울퉁불퉁한 돌을 이용한 기둥과 벽 등, 색다른 것은 모두 그의 작품이다.
그리고 그것들은 주위의 꽃나무들과 조화를 이루면서 또 다른 공원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공원 안에는 가우디가 디자인한 의자, 벤치, 체스트 등이 전시되어 있는
가우디 미술관(Casa Museu Gaudi)도 있다
람블라스 거리
북쪽의 카탈루냐 광장에서 남쪽 항구와 가까운 파우 광장까지 약 1㎞에 달하는 거리를
람블라스 거리(Las Ramblas)말한다. 원래는 작은 시내가 흘렀으나
19C경에 현재와 같은 산책로가 있는 대로로 바뀌었다.
거리 주변에는 꽃집, 애완동물가게, 액서세리 가게 등이 있다.
거리 중간쯤에 위치해 있는 산 호세 시장은 1840년에 만들어진 최대의 시장으로
넓은 시장 안에 신선한 야채와 과일, 고기, 어패류 등이 진열된 가게들이 많이 늘어서 있으며
오전 10시에서 오후 1시까지가 가장 붐비며 저렴한 물건을 구입하려는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거리가 끝나는 파우 광장에 있는 콜럼버스 탑 꼭대기에오르면 바르셀로나 항과
람블라스 거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에스파냐 광장(PLAZA DE ESPANA)
그란비아 거리 서쪽 끝에 있는 이 광장은 옛날의 병영터이다. 스페인의 대표적인 작가 세르반테스 서거 300주년을 기념하여 세운 기념비가 광장 중앙에 서 있다.그 앞에는 말을 타고 있는 날씬한 돈키호테의 뚱뚱한 산초 판사가 있고,뒤에 세르반테스가 높이 앉아 그들을 내려다보고 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이 열린곳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의 개막전과 폐막전을 비롯하여 다양한 경기가 열린 곳으로
우리에게는 황영조 선수의 마라톤 세계제패로 더욱 잘 알려진 곳이 되었다.
현재는 이곳은 Barcelona Dragons(미식축구 유럽리그 팀)과 Reial Club Deportiu Espanyol
(바르셀로나 축구팀)의 구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수시로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와 콘서트등의 공연이 이루어 지고 있다.
올림픽 경기장 성화 봉
가이드 투어도 참가할수 있으니 인포메이션에 미리 문의하면 된다.
다양한 재미가 가득한 곳 ,,
몬주익 언덕은 고도 213m로 도시 전경을 한눈에 볼수 있으며,
바르셀로나 서부의 상업지구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는 다양한 아트 갤러리,
박물관, 각종 행사, 장미 정원이 있는 야외 무대가 있어서
관광객들을 오랜 시간동은 즐겁게 해주는 장소중의 하나이다.
지난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후로 종합 유원지로 발돋움 하였으며
언덕 위에는 올림픽 주 경기장이 있다.
우리에게는 손기정 선수와 황영조 선수가 마라톤으로 금메달을 딴 곳으로 더욱 잘 알려져 있다.
마라톤 우승자 황영조 기념탑
강화에서 가지고 온 오석으로 강재철 조각가가 만들었다고함
아름다운 미항 바르셀로나 항구
가우디의 성 가족 교회
성 가족 교회(Sagrada familia)는가난한 신자들의 민간단체인 '산 호세 협회'에 의해
1882년에 건설되기 시작했으며, 1891년부터 안토니오 가우디가 건축에 참가하였다.
가우디 사후인 현재에도 계속적으로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미완의 교회이다.
현재 완성된 부분은 착공을 시작한지 100년만인 1982년에 완성된 것으로
지하예배당과 그리스도의 탄생을 주제로한 안쪽의 107m 높이의 쌍탑과
양측의 98.4m 높이의 탑이다.
앞으로 건설될 부분은 170m 높이의 중앙탑과 그뒤의 성모 마리아를 상징하는 140m의 탑이다.
따라서 가우디의 성가족 교회의 완성은 앞으로 100-200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아름다운 곡선을 자랑하는 4개의 탑과 그리스도의 강탄을 그린 살아있는듯한 조각들이 이색적이다.
건물 내부에는 엘리베이터가 있어 그것을 타고 오르내릴 수 있다.
지하 예배당은 현재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교회 건축에 관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가우디의 묘도 이곳에 마련되어 있다.
가우디가 사후 공사진행에 약간의 차질이 빚어졌으나 항상 변화를 추구하는 현대에
무언가 완성을 위한 목표가 있다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고
지금까지 계속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성가족성당)
사그라다 파밀리아’란 요셉, 마리아, 예수로 이루어진 ‘성스러운 가족’을 뜻하며
가우디는 31세에 초대 건축가 비야르의 후임으로 건축에 참여해서 죽기 직전까지
성당 건축에 매달렸으며 지금은 성당 지하 예배당에 잠들어 있다.
그리스도의 탄생을 주제로 한, 하늘을 향해 찌를 듯 서있는 네 개의 탑이 유명하며
현재 완성된 부분은 이 네 개의 탑과 지하 예배당이다.
가우디의 계획에 따르면 성당은 ‘탄생의 문’, ‘수난의 문’, ‘영광의 문’ 등
3개의 파사드(정면)을 가지게 되는데 각 파사드에는 성서의 장면을 묘사한 조각이 장식된다.
수난의 문 파사드에는 성서의 한 장면인 ‘최후의 만찬’이 조각되어 있다.
네 개의 탑은 그 모양이 특이하고 아름다워 인상적이며 하나하나가 예술 작품 같은 조각품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Casa Mila
물결처럼 파도치는 벽, 건물 안팎 어디를 보아도 직선을 찾아볼 수 없는 아파트 ‘카사 밀라’(Casa Mila)는
공동주택으로 원형의 뜰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면 쏟아져 내리는 빛으로 눈이 부시고
2층으로 통하는 계단의 천장과 난간 등이 독특하고 재미있다.
하나로 연결된 지붕은 꿈의 세계를 표현하며 옥상의 통풍구는 기기묘묘한 전사 모양을 하고 총총이 서 있다.
Casa Batl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