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면허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교우가 계셔서 글을 씁니다.
오토바이 면허는 2종 소형과 원동기로 나뉩니다. 2종 소형은 125cc이상 오토바이를 운전하셔도 된다는 자격입니다. 보신 분들이 계실텐데 교통경찰이 쓰는 오토바이가 125cc이상 오토바이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원동기 면허는 125cc이하 오토바이를 운전해도 된다는 면허인데 집배원이 쓰는 오토바이인 대림 Citi-ace(100cc.흔히 시티백이라고 함)가 125cc 오토바이입니다.
혹시 몰라서 말합니다만 여기서 말하는 오토바이는 엑셀러레이터를 돌리면 운전이 되는 스쿠터가 아니라, 수동으로 기어를 조작해서 운전하는 오토바이입니다. 자동차에 비유하면 기어를 D로 조작하면 되는 오토매틱이 아니라 수동으로 클러치와 기어를 조작해서 운전하는 트럭입니다. 시험을 보실 때에도 Citi-ace로 시험을 봅니다.
오토바이 면허는 경찰서와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볼 수 있는데, 경찰서에서 시험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경관님 두 분이 감독하시기 때문에 너그럽습니다.
자,그럼 어떻게 시험보시냐. 이론 시험과 실기시험을 보시면 되는데 , 경찰서 민원실에 가셔서 문의하시면,지정병원에 가셔서 신체검사서를 받으신다던지 하는 설명을 해 주실 겁니다. 잘 적어두셨다가 그대로 하시면 접수가 됩니다. 시험은 경찰서에서 정해준 날에 하는데,제가 사는 동네인 부천에서는 원미경찰서에서 세번째 주 목요일이 시험날입니다. 이론 시험은 o,x인데, 영진닷컴에서 만든 운전면허시험 수험서중에 원동기 면허 시험 예제가 부록으로 나온 수험서가 있습니다. 이론시험에 합격하면 실기시험을 보시는데 직선,곡선,장애물로 된 코스를 운전하시면 됩니다. 기어조작은 1단이 제일 세기 때문에 2단이나 3단으로 맞추어서 봅니다.
실기시험은 연습을 많이 하시면 되는데,일부 운전면허학원에서 오토바이 면허 시험을 가르쳐주는 곳이 있습니다.
아는 분중에 오토바이 전문가가 있다면 그분에게 배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는 친하게 지내는 형님이 부천우체국 집배원이신 덕분에 토요일,공휴일,일요일에 그분에게 배웠습니다. 운전면허를 따면 오토바이를 직접 가르쳐주시겠다는 약속을 지켜주신 것입니다. 연습을 할 때는 사람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운동장이 좋겠고, 끈기와 차분함으로 많이 운전해봐야 합니다. 그래야 아, 이렇게 해야 실수를 하지 않는구나 하는 감각이 생겨서 익숙해집니다.
저는 2012년 가을에 두 번 원미경찰서에서 시험을 봐서 원동기 면허시험에 합격했고,10월에 면허를 받았습니다.
형님을 뵈려고 부천우체국에 갔다가 찍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