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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전남들꽃연구회 원문보기 글쓴이: 김진수
아름답고 애처로운 전설인데 금은화에는 강한 항균작용과 독을 풀고 열을 흩어 내리는 작용이 있어
유행성 감기 같은 데에 효과가 뛰어나다.
금화 은화의 병은 유행성 독감 같은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인동은 덩굴과 꽃을 달리 쓴다.
인동 덩굴은 약성이 차고 맛은 달며 약간 쓰다. 심경, 폐경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독을 풀며 경맥을 잘 통하게도 한다. 여러 가지 염증질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창상과 종기, 부스럼을 치료한다.
열로 인하여 생긴 병이나 감기, 호흡기 질병, 매독 등에 효과가 있다.
금은화는 성질이 차갑고 맛은 달고 약간 쓰면서도 맵다.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염증을 삭이며 균을 죽이는 작용이 있다. 갖가지 옹종· 악창· 옴· 이질· 열병· 연주창 같은 데에 효과가 있다.
대장염· 위궤양 ·방광염· 인두염· 편도선염· 결막염 등 여러 가지 염증질병에도 효과가 크다.
인동꽃은 꽃송이가 피기 직전에 따서 그늘에 말리고 잎과 줄기는 가을철에 베어서 그늘에서 말려 두고 쓴다.
인동은 술로 담가 먹으면 약효가 더 빠르다.
초 여름 금방 핀 흰 꽃을 따 말려서 좋은 술 1.8리터에 인동꽃 1백 그램쯤을 넣고 따뜻한 곳에 한 달 가량
숙성시켜 노랗게 우러나면 마신다. 갖가지 종기·부스럼·각기·매독·관절염에 효과가 있다.
기호에 따라 황설탕이나 꿀을 넣어 마실 수 있으며 밥먹기 전에 한잔씩 마신다. 달여 먹는 것보다 흡수가 빠르다.
인동 잎을 따서 그늘에 하루쯤 두었다가 불에 가볍게 볶아내어 종이 봉지에 담아 두었다가
한번에 2∼3그램씩 더운물에 우려내어 차로 마실 수도 있다.
해열·이뇨·감기 치료·종기 치료에 효과가 있고 만성간염에도 효과가 있다.
인동 차에 산사 열매를 넣어 같이 달이면 신맛이 섞여 먹기가 좋은데 협심증이나 고혈압에 효과가 크다.
최근에는 전염성 간염에도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중국에서는 만성 간염에 인동덩굴을 달인 물을 먹여 좋은 효과를 얻고 있다고 한다. 위암에 감초, 지네와 함께 차로 달여 먹으며, 폐암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인동꽃과 인동덩굴은 모든 염증을 없애는 데 가장 좋은 약초 중의 하나다.
인동을 약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한다.
■ 유행성 감기 인동 덩굴이나 잎을 그늘에서 말린 것 10~15그램에 물 500밀리리터를 붓고 약한 불로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하루 3~4번 마신다. 마시고 나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땀을 흠뻑 내면 효과가 더욱 빠르다.
■ 머리카락이 빠질 때 인동 덩굴이나 잎 15~20그램을 진하게 달여서 한번에 맥주잔으로 한잔씩
하루 2~3번 15~20일 간 마시면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 나오게 된다.
■ 종기, 종창, 부스럼 인동 덩굴에 물을 약간 붓고 끓인 다음 그 물에 녹두 가루를 넣어
고약처럼 되게 한 것을 종기나 종창에 바른다.
■ 신장염 급성 신장염으로 열이 나면서 오줌이 잘 나오지 않고 몸이 부을 때에는
인동 덩굴이나 잎 15~20그램을 진하게 달여서 그 물을 한번에 맥주잔으로 한잔씩 마시면 효험이 있다.
■ 요통, 근육통 인동 덩굴이나 잎 15~20그램을 달여 마시는 동시에 그 물로 목욕을 한다.
■ 당뇨병 인동꽃 말린 것 30그램에 물 500밀리리터를 붓고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약한 불로 달여서 하루 세 번으로 나누어 밥먹기 전에 마신다. 3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하면 효험이 있다.
느릅나무
최고의 종창약이며 훌륭한 구황식물
느릅나무는 옛날부터 종기를 치료하거나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약으로 썼다. 배가 고플 때에는 껍질을 벗겨 먹었고 잎도 쪄서 먹었으며 열매로는 장을 담가서 먹었다. 그러나 느릅나무를 훌륭한 약재로 여기지는 않고 잡목으로 취급하여 천대했다.
근래에 이 나무를 귀중한 약재로 주목하고 그 약성을 분명히 밝힌 사람은 뛰어난 민간의학자인 인산(仁山) 김일훈 선생이다. 선생은 천부적 예지와 많은 실험에서 얻은 통찰력으로, 느릅나무는 ‘최고의 종창약’이며 각종 비위질환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신약(神藥)이고, 사람을 살리기 위해 나온 활인영목(活人靈木)이라고 하였다. 인산 김일훈 선생이 밝힌 느릅나무의 약성, 그리고 생태와 쓰임을 알아본다.
느릅나무는 지상만물의 생기(生氣)와 길기(吉氣)를 주재하는 목성(木星) 즉, 세성(歲星)의 정기(精氣)로 화생(化生)한 나무이다.
산상(山上)에서 밤에 마음을 가라앉히고 유심히 살펴보면 푸른 기운이 유독 짙게 어려 있는 나무를 발견할 수 있는 데 그것은 간병(肝病)의 영약인 벌나무〔峰木〕와 바로 느릅나무이다.
인산 김일훈 선생은 일본 경찰을 피해 20여년을 묘향산 깊은 곳에 숨어살 때 그곳 사람들이 유달리 건강하고 병 없이 오래 사는 것에 관심을 갖고 살펴본 결과, 그들은 느릅나무 껍질과 그 뿌리껍질을 늘 먹는다는 것을 발견하였다고 한다.
느릅나무 껍질을 율무 가루와 섞어 떡도 만들어 먹고 옥수수 가루와도 섞어 국수도 눌러 먹는데, 그들은 상처가 나도 일체 덧나거나 곯는 일이 없었으며 난치병은 물론 잔병조차 앓는 일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이는 느릅나무 뿌리껍질을 늘 먹는 데서 오는 효과라 보고 실험한 결과 유근피가 각종 종창과 비위 질환에 매우 좋은 약임을 확인하게 된 것이다.
유근피는 비위(脾胃)의 여러 질환 중에서도 특히 위궤양(胃潰瘍), 십이지장궤양(十二指腸潰瘍), 소장과 대장 직장의 궤양, 식도궤양 등 여러 궤양 증에 탁월한 효과를 내며 부종(浮腫), 수종(水腫) 등 악성종창과 등창, 후발종, 견창, 둔종, 음낭암 등 각가지 암종의 영약이다. 유근피에는 강력한 진통제가 함유되어 있으며 살충 효과도 높으면서도 약의 일반적 속성인 중독성이 없어 오래 먹어도 탈이 없다.
등창, 후발종(後發腫), 견창(肩瘡), 둔종(臀腫), 음낭암(陰囊癌) 등 암종과 복창(腹脹), 순종(脣腫), 비종(脾腫), 부종(浮腫), 지종(指腫) 등 제반 악종에는 유근피를 날것으로 찧어서 붙이고 말린 유근피 가루를 자주 먹는다. 이 때에 위장의 기운를 돕기 위해 까스명수에 유근피 1숟갈씩 먹되 부종의 경우 하루 10숟갈 이상씩 먹는다. 여기에 집오리탕에 차전자(車前子) 금은화(金銀花)를 넣어 달여 함께 복용한다.
위 십이지장궤양, 소장과 직장의 궤양, 식도궤양, 위하수 소화불량 등 소화기 계통의 병에는 말린 유근피 가루 3되, 율무 가루 2되의 비율로 섞어서 반죽하여 시루떡이나 국수를 만들어 먹는다. 옥수수 가루와 섞어 국수를 눌러 먹으면 맛도 좋고 약으로도 좋다.
유근피의 약성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거악생신(去惡生新)이다. 즉 병든 부분을 소멸시키고 새로운 조직을 배양해 내는 힘이 매우 강한 것이다.
유근피는 직장암(直腸癌) 항문암(肛門癌) 음저창(陰低瘡) 음저창으로 인한 자궁암에도 치료약으로 쓴다. 유근피를 날것으로 찧어서 붙이고 천 년쯤 된 묵은 기왓장을 구하여 불에 달구어 유근피 위에 대고 찜질을 한다.
이 밖에 유근피와 토종밤을 섞어 떡이나 국수를 만들어 먹으면 온갖 병을 고칠 수도 있고 예방할 수도 있다. 영양 또한 풍부하다. 유근피는 자궁암, 유방암 등 피부에 생긴 암을 치료하는 데에도 쓸 수 있다.
콧병에 효과 좋은 코나무
느릅나무의 약성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느릅나무 뿌리껍질의 성미는 달고 평하며, 미끄럽고 독이 없다. 대소변이 통하지 않는 데 쓰며 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 또 부은 것을 내리게 하고 습기로 인한 열과 염증을 제거해 준다. 이 밖에 종창(腫脹), 악창(惡瘡), 옹저(癰疽), 나력(癩?) 등을 치료한다. 다섯 가지 임질을 다스리고 결석(結石)을 다스린다. 또한 이 나무의 햇순으로 국을 끓여 먹으면 불면증을 다스린다. 또한 열을 내리고 독을 풀며 기생충을 죽인다.
느릅나무잎에는 탄수화물 9퍼센트, 단백질 6퍼센트, 섬유질 1.5퍼센트, 회분 3.4퍼센트 지방 0.6퍼센트, 수분 79퍼센트가 들어 있다.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며 독이 없다. 소변을 잘 나가게 하고 석림(石淋-신장결석)을 다스린다. 딸기코에 느릅나무잎을 물로 달여서 씻으면 효과를 좋은 볼 수 있다. 불면증에는 말려서 곱게 가루를 내어 산조인과 같은 양으로 섞어서 꿀로 오동나무씨만 하게 알약을 만들어 3-5그램씩 먹으면 효험이 있다. 잎을 그늘에서 말려서 가루를 낸 다음 소금물로 반죽하여 여러 가지 음식에 양념으로 넣어 먹으면 부종, 소변을 잘 못 보는데, 위염, 위궤양 등에 좋은 효과가 있다.
요즈음 느릅나무뿌리껍질이나 느릅나무껍질이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하여 느릅나무들이 수난을 많이 당하고 있다. 유근피가 암 치료에 어느 정도 효험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은 암 특효약은 아니다. 간혹 느릅나무를 열심히 달여서 먹고 위암이나 식도암 같은 것을 고쳤다는 사람도 있지만, 유근피는 암 치료제라고 할 수는 없고 종기와 종창을 삭이는 데에 특효가 있는 약재다.
느릅나무는 날것으로 써야 약효가 제대로 나타난다. 열을 가하면 약효가 형편없이 줄어든다. 대부분 느릅나무를 물로 달여서 먹는데 이렇게 먹으면 본래 약성의 10분지 1쯤밖에 나타나지 않는다. 느릅나무뿌리껍질을 찬물에 하룻밤 동안 담가 두면 끈적끈적한 진이 많이 나오는데 이 진을 날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물에 담가서 나오는 느릅나무진을 숟가락으로 긁어모아 밥숟갈로 두 숟갈(10밀리리터)씩 하루 세 번 밥 먹기 전에 먹는다. 뱃속에 있는 모든 염증을 없애고 내장을 윤택하게 하며 변통을 순조롭게 하며 부은 것을 내리는 데 매우 좋은 효능이 있다.
느릅나무진은 살결을 곱게 하는 데에도 으뜸이라고 할 만하다. 느릅나무뿌리껍질을 찬물에 하룻밤 동안 담가 두어서 나오는 진을 긁어모아 유리병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 두고 아침저녁으로 살결에 두껍게 바른다. 느릅나무진은 살결에 바르는 즉시 피부에 스며들어 버리고 살결이 매끈매끈하게 윤이 난다. 느릅나무진은 여드름이나 아토피성 피부염, 습진, 무좀 같은 피부질환에도 효과가 좋다.
느릅나무는 부스럼이나 종기에 가장 효과가 좋다. 종기가 생겼거나 상처가 나서 곪은 데, 부스럼이 생긴 데에 느릅나무진을 바르거나 느릅나무껍질을 짓찧어 붙이고 면으로 된 천으로 몇 겹을 싸고 붕대를 감아 두면 잘 낫는다. 비염(鼻炎)이나 축농증(蓄膿症)에는 느릅나무진을 날것으로 두 숟갈씩 수시로 먹는 한편 코 속에 자주 바른다. 심한 비염이나 축농증을 느릅나무진을 잘 활용하면 별로 고생을 하지 않고 고칠 수 있다. 느릅나무가 콧물 같은 진이 나오고 또 콧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하여 코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다.
서양에서도 느릅나무 껍질로 죽어가는 사람을 살린 예가 있다. 1847년, 미국의 서부 개척민이 록키산맥을 지나가던 중 열한 살 된 아이가 마차에 치어 크게 다쳤다. 허벅지와 엉덩이의 살이 거의 다 떨어져 나가고 뼈가 드러난 데다 여름철이어서 상처가 화농(化膿)하여 살이 썩어 죽게 되었다.
아이의 어머니가 여러 날 동안 밤을 새우며 간호하다가 쓰러져 잠이 들었는데, 비몽사몽(非夢似夢)간에 한 천사가 나타나서 옆에 있는 한 나무를 가리키며 그 껍질을 벗겨 짓찧어서 상처에 붙이면 나을 것이라고 하였다. 아이의 어머니는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꿈에서 본 그 나무의 껍질을 벗겨 돌로 짓찧어서 상처에 대고 싸매어 주었더니 아이는 곧 아픔이 줄어들고 진물이 줄어들며 곪은 것이 낫기 시작하여 며칠 지나지 앉아 새살이 돋아나오기 시작하였다. 3개월을 치료하였더니 떨어져 나갔던 엉덩이에 새살이 다시 생겨서 완전하게 회복되었다. 죽어가는 아이를 살린 나무가 바로 느릅나무다. 아들을 살리려는 어머니의 간절한 정성에 하늘이 감동하여 느릅나무를 치료약으로 쓰도록 영감을 준 것이 아니겠는가. 느릅나무는 종기와 종창에 하늘이 내린 신약(神藥)이다.
질병 치료에 활용하는 방법
늑막염
느릅나무 껍질을 짓찧어(마른 것이면 물에 축여서 짓찧거나 삶아서) 아픈 곳에 찜질을 하고, 동시에 껍질 30-40그램에 물 한 되를 붓고 두 시간 가량 달여서 한 번에 마신다. 하루에 세 번씩 먹는다.
소변불통
느릅나무 속껍질을 3-4월에 채취하여 그늘에 말려 두었다가 쓴다. 그리고 옥수수수염을 가을에 채취하여 말려두고 쓴다. 느릅나무 껍질과 옥수수수염을 각각 30그램씩 섞어 물을 한 되 붓고 한 시간쯤 달여서 찌꺼기는 짜서 버리고 그 물을 마신다. 어른은 하루에 50-200밀리리터씩 5-10번, 어린이는 30-50밀리리터씩 하루에 3-5번 마신다.
부종이 있을 때에는 느릅나무뿌리 속껍질 40그램을 잘게 썰어서 물 1리터를 붓고 한 시간 가량 달여서 찌꺼기는 짜서 버리고, 그 물과 함께 밀가루로 만든 떡 한 개를 빈속에 먹는데 적당히 나누어서 하루에 다 먹는다.
간디스토마
말린 느릅나무 껍질을 달여서 그 물을 자주 마신다. 하루에 5-10회씩 마신다. 경상북도 영천 지방에서 느릅나무껍질을 달여 먹으면 간디스토마가 없어진다는 말을 들었다. 실제로 그 사람들은 민물고기를 날로 많이 먹고 있어도 디스토마에 걸리지 않았다.
관절염
느릅나무 껍질을 3월에 채취하여 그늘에 말려서 두고 쓴다. 말린 느릅나무 껍질을 한 번에 12그램을 물에 담가 두었다가 끈적끈적하게 우러난 진을 다시 진하게 달이면 꿀처럼 된다. 이것을 한 번에 40-60밀리리터씩 하루 세 번 밥 먹기 전이나 밥 먹고 나서 먹는다.
신경통
황철나무 껍질과 느릅나무 껍질을 같은 양으로 하여 여기에 물을 많이 넣고 달여서 푹 우러난 후에 찌꺼기는 짜 버리고 그 물만 다시 오랫동안 끓여 엿이나 꿀처럼 만든다. 이것을 아픈 곳마다 바른다. 이와 함께 황철나무 껍질과 느릅나무 껍질을 각각 40그램씩에 한 되를 붓고 물이 절반이 되도록 달여서 찌꺼기는 짜 버리고 그 물을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마신다.
종처, 종기, 부스럼
마르지 않은 송진과 느릅나무 뿌리껍질을 같은 양씩 넣고 풀이 나도록 짓찧어 부스럼에 붙이면 나쁜 것을 빨아내고 새살이 빨리 나온다. 느릅나무 뿌리껍질을 외용약으로 쓰면 살결을 매끄럽게 하고 염증을 삭히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부스럼 치료에 대단히 효과가 좋다.
단독
느릅나무 껍질을 2월 무렵에 벗겨서 거친 겉껍질을 긁어 버리고 속의 흰 껍질만 그늘에서 말려서 보드랍게 가루를 낸다. 이 가루를 달걀 흰자위에 잘 개어서 단독이 생긴 곳에 바르면 어떤 단독이든지 잘 낫는다.
임파선결핵 (연주창)
백선 뿌리껍질과 느릅나무 속껍질을 4-5월에 벗겨서 그늘에 말려두고 쓴다. 백선 껍질과 느릅나무 속껍질을 보드랍게 가루 내어 3 : 1의 비례로 섞어서 물에 반죽하여 가제나 엷은 천에 발라서 연주창이 터져 구멍이 생긴 곳에 넣는다. 하루에 한 번씩 갈아 넣는다.
피부 가려움증
농가진으로 열이 조금 있으면서 가려울 때 쓴다. 느릅나무 속껍질 1킬로그램과 황경피나무 속껍질 200그램에 물 5리터를 넣고 1리터가 되게 달여서 그 물을 농가진이 생긴 곳에 하루 두세 번씩 바른다.
옴이 올랐을 때
4-5윌에 느릅나무 씨를 받아서 그늘에 말려두고 쓴다. 느릅나무 씨를 까서 껍질은 버리고 속살을 말려서 가루 낸 것 20그램에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적당량 넣고 고약처럼 개어 옴이 오른 부위에 바른다.
옹종-큰종기 치료법
여러 개의 종기가 서로 합쳐져서 피부 밑의 조직 및 근막(筋膜)에 이르기까지 퍼진 급성 화농성 염증을 옹종이라고 한다. 목덜미나 엉덩이 등에 잘 생기며 당뇨병이 있는 노인들한테 나타나기 쉽다.
아픈 부위가 벌겋게 되면서 몹시 아프고 단단하며 작은 농양(膿瘍)과 근(根)이 여러 개 생긴다. 전신증상으로 오한(惡寒)이 생기고 열이 나며 머리가 아프고 밥맛이 없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종기가 곪아서 터지면 가운데가 움푹 패이고 피와 고름이 많이 나온다.
옛날부터 민간에서 상시회(桑柴灰), 곧 뽕나무를 태운 재와 느릅나무뿌리껍질로 큰 종기를 많이 치료하였다. 상시회즙은 곪은 상처를 씻어 내는데 주로 쓰고 느릅나무뿌리껍질은 고름을 빨아내는 데 썼다.
늦가을부터 이른 봄 사이에 베어서 말린 뽕나무 가지를 태워 고운 체로 쳐서 쓴다. 상시회에는 규소, 마그네슘, 나트륨, 칼륨, 칼슘, 망간, 연, 동, 티탄, 철 등이 들어 있으며 알칼리도 11-12의 강알칼리성이다.
깨끗하게 씻어서 말린 느릅나무뿌리껍질을 짓찧어서 가루 내어 고운 체로 쳐서 쓴다. 느릅나무뿌리껍질에는 탄닌과 플라보노이드 말고 많은 양의 전분과 점액질이 들어 있다. 철, 아연, 코발트 같은 미량 원소도 많이 들어 있다.
뽕나무재 20그램, 유근피가루 20그램에 바셀린 60그램을 골고루 섞어 그릇에 담아 두고 쓴다.
종기가 난 부분을 깨끗하게 닦은 다음 멸균(滅菌)한 천에 뽕나무재와 느릅나무로 만든 고약을 고르게 바르고 천을 몇 겹 덮은 다음 반창고로 붙여서 고정한다. 고름이 나오는 양에 따라서 날마다 한 번씩 갈아붙이거나 이틀에 한 번씩 갈아붙인다. 누공에는 약을 심지에 묻혀서 안에 넣는다. 새살이 돋아나 환부와 피부가 평평하게 되고 피부가 원래대로 되면 고약을 더 이상 붙이지 않는다.
이 고약을 붙이면 고름이 묽어지며 고름의 양도 많아지므로 날마다 고약을 갈아붙이도록 한다. 3-4일이 지나면 고름이 더 이상 나오지 않고 딱지가 생기고 굳어서 떨어진다. 뽕나무재 느릅나무 고약은 창상(創傷) 옹저(癰疽) 등 여러 형태의 피부에 생기는 종기에 효험이 크다.
동맥경화, 고혈압
지치 가루와 느릅나무뿌리껍질가루 각각 20그램을 더운 물로 먹는다. 하루 세 번 밥 먹기 전에 밥숟갈로 한 숟갈씩 먹으면 된다. 3개월쯤 복용하면 혈압이 정상으로 떨어지고 동맥경화나 심장병 등이 호전된다.
위암, 식도암, 직장암, 비인암, 자궁암 등 갖가지 암
청미래덩굴 뿌리 30그램, 까마중 50그램, 겨우살이 30그램, 꾸지뽕나무 30그램, 부처손 30그램, 느릅나무뿌리껍질 30그램에 물 3.6리터를 붓고 약한 불로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수시로 물대신 마신다.
전립선염
당귀 작약 백복령 목통 지모 황백 대황 목향 고삼 각 4-6그램, 느릅나무뿌리껍질 8그램을 한 첩으로 하여 하루 2첩씩 재탕까지 하여 하루 3번 밥 먹기 한 시간 전에 먹는다. 급성 전립선염은 3-5일 지나면 차도가 있기 시작하여 20-30일이면 거의 모든 증상이 없어진다. 만성 전립선염은 3-7일이면 차츰 좋아지는 것을 느끼기 시작하여 20-30일이면 소변을 잘 볼 수 있게 되고 30-60일이면 성기능장애도 없어진다.
습진
느릅나무뿌리껍질을 0.5-1센티미터 길이로 썰어서 그늘에서 말려서 가루 낸 다음 40도의 따뜻한 물에 넣어 꿀처럼 되게 반죽한다. 이것을 하루에 한 번씩 습진이 생긴 부위에 얇게 바른다. 7-30일 동안 바른다. 거의 100퍼센트 효과가 있다.
잇몸 염증
느릅나무뿌리껍질 진액 50퍼센트, 송진 30퍼센트, 아연화연고 20퍼센트의 비례로 잘 섞어서 잇몸에 붕대를 한다. 잇몸이 심하게 붓고 궤양이 생겼을 때에는 아연화 연고를 10퍼센트로 하고 황련과 황백을 각각 5퍼센트씩 섞어서 쓴다. 매일 한 번씩 10일 동안 바른다.
치뉵(齒肉)은 3-4일이면 없어지고, 10일이면 잇몸이 부은 것이 내린다. 몹시 심한 사람은 다른 방법을 써야 한다.
혈관성 괴저
민들레 20그램, 인동꽃 6그램, 호장근(虎杖根) 9그램을 물로 달여서 하루 2번에 나누어 먹는다. 이와 함께 송진 150그램, 황기 유근피 각 40그램, 삼칠근 220그램, 용뇌 10그램, 황랍 30그램, 간유 100그램, 바셀린 400그램을 모두 섞어 30분 동안 끓여서 연고를 만들어 하루 1번씩 천에 발라서 상처에 붙인다. 40-50일 동안 치료한다. 통증과 저리고 시린 증상이 80-90퍼센트 없어진다. 60-90퍼센트 치유가 가능하다.
삼백초
< 삼백초의 효능 >
중국 문헌인 [당본초] [본초습유]같은 책에서는 수종과 각기를 치료하고 대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가래를 삭이고 막힌것을 뚫어주며 뱃속에 있는 딱딱한 덩어리를 풀어주고 종기나 종양을 치료한다고 적혀 있다.
또 적취, 옹 제거에 효과가 있다고 적혀 있다. 적취, 옹은 한방이나 중국 의학에서 암이나 암 전단계의 이상물질을 포괄적으로 일컫는 말이다. 그리하여 우리나라 건강 서적에 모두 암 등에 좋다고 적고 있는 모양이다. 몇 년전 중국 조선족 의사가 삼백초를 주 재료로하여 암 특효약을 만들어 말기 암환자 80명을 90% 이상 고쳤다는데,
특히 폐암, 간암, 위암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뉴스가 각종 언론에 소개된 바 있다. 국내에서 주목받기 시작한것도 이때 부터이다. 현재 삼백초에 대한 건강 서적들을 참고하면 성인병, 부인병,여성의 피부미용,비만,체내 노폐물 배출 등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쓰여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 본 카페 메뉴판 ]을 두루두루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이렇듯, 삼백초는 그 효능과 성분이 아직까지 미지에 가려져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신비스러운 식물이다.
항간에는 "하늘이 준 기적의 약초"라고 까지 불리우고 있다.
★ 보충 설명은 < 삼백초의 효능(2) >를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 변비, 숙변제거 >
변비는 만병의 근원으로 만병의 발생과 진행,악화에 직.간접적으로 관여되고 있는 신체기능 장해의 일종이다.
삼백초에 함유되어 있는 "쿠에르치트린"과 "이소쿠에치트린"및 "쿠에르세틴"과 "루틴" 등의 "프라보노이드"계 성분은 통변을 가능케하는 완화작용을 한다.
< 숙변 >
숙변은 말그대로 대변이 장속에 오래 묵어있는 상태인데 이는 변비와는 다르다.
대변을 제대로 보는 사람도 나이가 들고 또, 알콜.육류의 과다 섭취등으로 장의 연동운동이 약해지면서 장벽에 대변의 일부가 끼어서 마치 치석 쌓이듯 붙어 좀처럼 배설이 안되는 것을 말한다.
삼백초의 "프라보노이드"계 성분은 정장제로서 숙변을 제거한다.
특히, 삼백초는 장내 유익세균의 증식을 돕고 유해세균을 억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수용성 탄닌]이 숙변제거 및 지방분해 작용을 한다.
< 피부미용 >
종기나 부스럼, 여드럼, 백선 등의 피부병과 변비, 축농증, 타박상,치질 등에 효과를 갖고있고 특히, 살결이 검은 여성은 삼백초 엽차를 장복하면 아름다운 살결로 바뀐다. 그외 각기, 부종, 황달에 약제로 쓰인다.
< 피부미용과 생리통 >
삼백초 차와 함께 삼백초 두부탕, 저육탕을 함께 드시면 여성 생리통에 탁월한 효과를 내며 달인물로 세안이나 목욕수에 섞어 사용하시면 피부미용에 아주 아주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