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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문학 작품을 영화나 연극으로 상영된 작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영국소설 - 폭풍의 언덕, 제인에어, 위대한 유산, 오만과 편견, 테스, 암흑의 핵심 미국소설 - 위대한 개츠비, 헉핀, 톰소여 모험, 주홍글짜, 모비딕 영미희곡 - 잔다르크, 마이페어레이디,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세일즈맨의 죽음, 유리동물원, 세익스피어 작품. 위의 작품들은 학과 공부 중에 배우는 작품들이 있기도 하고 소설 개관에서 이야기 되거나 졸업논문 주제로 선정된 문학작품이에요. 물론 더 많은 작품들도 있지만 가장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작품으로 나열해보았습니다 원작의 느낌을 살아 있는 듯 그대로 영상화 것도 있지만 반대도 있죠 사람마다 영화가 좋다 아니야 연극이 좋다고 이야기들 합니다 영화와 연극의 차이점은 분명하게 나타나죠 공통점은 배우, 연기, 무대 배경 등 제작요소 등 갖고 있다는 점에서 유사하다고 할 수 있죠 영화는 시간적, 공간적 거리감이 유지되고, 배우의 연기 하나 하나 컷으로 연결해서 장면을 보여주죠. 시간적 공간적인 느낌이 조금 덜 하다고 할 수 있지 않나 싶네요 하지만 연극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배우와 관객이 공간적으로 함께 호흡하면서 유대감을 느낀다는 점이 아닐까합니다. 이번에 폭풍의 언덕이 연극으로 작품화되어 대학로에서 공연한다고 하네요 주말이면 중간고사 시험도 끝나니 조금 여유를 느끼면서 관람하면 어떨까해요.
장소: 대학로 예술마당 3관 |
2007년 5월 4일(금) ~ 5월 27일(일) |
일반:30,000 / 대학생:20,000 / 초중고:15,000 |
* 조기할인 20% 4월 13일~4월 29일 |
나는 그에게 그는 나에게 우리는 서로에게 폭풍이었다
어긋난 사랑… 에밀리 브론테의 [ 폭풍의 언덕 ]
시놉시스
끊임없이 불어오는 바람을 맞고 서 있는 탓에 '폭풍의 언덕'이라 불리는 요크셔 농장의 주인 언쇼는, 한 명의 고아를 데리고 돌아온다. 그는 그 아이에게 히스클리프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 자신의 아들인 힌들리, 딸 캐서린(케시)과 함께 키운다. 힌들리는 처음부터 히스클리프를 적대시했으며 사사건건 그를 학대한다. 그러나 캐서린과 히스클리프는 일종의 원초적인 끈에 의해 서로 굳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안다. 우연한 기회에 유복한 지주 린턴 가(家)에 초대를 받아가게 된 캐서린은, 히스클리프를 사랑하면서도 오빠 힌들리가 지배하는 지옥과 같은 생활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그녀를 사랑하게 된 그 집의 아들 에드거의 구혼을 받아들인다.
히스클리프는 캐서린에 대한 사랑과 힌들리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에 대한 복수심으로 그의 내부에서는 강렬한 증오가 불타오르고 있다. 그는 힌들리의 전 재산을 빼앗고 증오심에서 에드거의 누이동생 이사벨라를 유혹하여 결혼한다. 캐서린은 히스클리프로 인해 번민하며, 딸아이를 낳다가 죽고 만다. 히스클리프는 린턴 가의 재선을 손에 넣기 위해 린턴과 캐서린의 딸을 강제로 결혼시키지만, 린턴은 곧 병으로 죽는다. 또한 에드가마저 세상을 떠나자, 복수의 불길을 다 태워 버린 히스클리프도 캐서린의 환영(幻影)을 쫓으며 죽어간다. 이제 언쇼 가와 린턴 가에 남은 사람이라고는 힌들리의 아들 헤어튼과 어머니와 같은 이름을 가진 캐서린뿐이다이렇게 해서 3대에 걸친 폭풍의 언덕에서 벌여진 사랑과 복수의 이야기는 막을 내리게 된다.
극지의 꽃처럼 무명의 짧은 생을 살다 간 영국 여류 소설가 Emily Jane Bronte (에밀리 브론테)의 비극적인 사랑, 잔인한 복수를 그린 [폭풍의 언덕(Wuthering Heights)]은 작가가 ‘엘리스 벨’이라는 필명으로 1847년 발표되었던 작품이다. 발표 당시 그 음산한 힘과 등장인물들의 드러내는 격정과 증오현실을 초월한 폭풍 같은 사랑, 그 끝 없는 야만성 때문에 반도덕적이라는 비난을 받았었으나 20세기에 들어와 빛나는 감수성과 시적이고 강렬한 필치, 그리고 새로운 문학사적 의의 때문에 셰익스피어의 『리어 왕』, 멜빌의 『백경』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비극성과 시성(詩性)으로 높이 평가 받는 영문학 3대 비극으로 꼽힌다. 또한 서머싯 몸[William Somerset Maugham]으로 부터 세계 10대 소설에 들어도 손색이 없는 작품이라는 평을 들으며 인간의 본질을 탐구한 소중한 문학 작품으로 전세계 독자들 가슴 속 깊이 자리잡게 되었다.
* 우유부단한 소설가 끄리고린 에서 격정적 사랑의 야수적인 인물 히스클리프로의 변신
2007년 LG아트센터의 안톤체홉 [갈매기] 의 우유부단한 소설가 뜨리고린 에서 파괴적이고 격정적 사랑의 야수적인 주인공 히스클리프 로의 완벽한 변신을 꾀하고 있는 배우 김태훈의 폭 넓은 연기를 [폭풍의 언덕]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이 격정적인 사랑의 노예로의 완벽한 변신을 하는 배우 김태훈은 연출가로써도 활동하고 있으며 현 세종대학교 연극과 교수이기도 하다.
그가 보여 줬던 2007년 4월 뜨리고린의 순진하고 어리숙한 소설가를 기억하는 관객들에게는 그의 변신은 아마도 충격 그 자체 일 것이다.
* 희극 연극에 중독 된 현 시대의 관객들의 경종을 울리는 [폭풍의 언덕]
2007 극단 혼의 야심작으로 다시금 찾아 오게 되는 [폭풍의 언덕]은 2006년 100만원 연극공동체 페스티발 참가작이자 흥행작이다. 2007년 현 시대에서도 받아들이기 힘든 비극적이고 맹목적인 Emily Jane Bronte (에밀리 브론테)의 사랑얘기들을 우리네 주인공들이 들려주고 있다.
이 극 안에는 악역도 천사 표 주인공도 출연하지 않는 그저 사랑에 맹목적 저돌적으로 돌진하는 사람들 만이 있다. 인간의 가슴 속 깊이 담고 있는 본질적 사랑? 너무도 오묘한 사랑의 색깔들이 난무 하고 있는 [폭풍의 언덕]에서는 죽음 또한 막을 수 없는 사랑이 있으며 그 사랑 때문에 싸워야 하는 비극적 만남도 있다. 이번 공연에서 우리의 사랑의 실체와 사랑이라는 스펙트럼의 다양한 색깔을 관객들에게 전달되기를 원하며 원작의 힘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완벽한 시나리오와 그 극을 완벽하게 우리의 시대와 공간을 초월하며 인간의 격정적인 사랑에 대해 풀어가는 연출가이자 각색을 한 송현옥의 비극적 해석 또한 주목할 만 하다.
* 몸에 선을 표현하는 조금은 낯선 슬픔의 몸짓, 사랑의 몸짓
이번 공연에서는 현대무용가 이영찬 안무가와 발레리나 허인정 안무가의, 연극에서는 이례적으로 배우들에게 슬픔의 몸짓, 사랑의 몸짓, 파괴의 몸짓을 춤으로 표현하고 있다. 특히 에드가 린튼과 캐서린의 첫만남에서부터 둘의 아름다운 데이트 장면에서는 하나하나의 표현 동작들을 춤으로 연기하고 있으며 사랑의 몸짓은 한 편의 무용극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한다. 연극과 춤의 만남, 특히 한 무대에 두 장르의 안무가의 손길이 다았다는 것 자체가 이색적이며 춤으로 표현하는 우리네 감정의 표현은 주목 해볼 만 하다. 또한 주인공 캐서린과캐시를 연기하는 배우는 1인2역을 하게 되며 그의 연기도 공연에서의 백미라 꼽을 수 있다.
첫댓글 연극 저도 엄청 조아합니다아~ 폭풍의 언덕, 여러분이 모여 보신다면 저도 좀 끼워주세요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