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별미 천북굴단지 굴구이
신랑과 연애시절때 한번 갔던곳인데, 그맛을 잊을수가 없어서
하연이 데리고 방문했담니다.
굴구이 특성상 석화를 불에구울때 굴껍질이 튀면 어쩔까? 라는 걱정이 있었는데,
사람들 과 떨어진자리에 앉아서 주의시키면서 먹으니 충분히 맛나게 먹을수 있었어요.
잘 알려지지 않은 천북 굴단지..
그런탓에 가격도 무지 저렴, 인심 푸짐~
굴구이집이 쭈욱~ 20개남짓있어요.
끝났다 싶으면 꺽어지는곳에 또 있담니다.
저흰 늘 그렇듯이, 요렇게 많은 집들이 있을땐, 사람많은 집으로 들어가요.
그래야 실패를 덜하는것 같아요.
저희가 선택한곳은 천수만 굴단지집^^
신랑은 연애시절때 온곳도 이곳이라고 하더라구요.
허나 전? 기억안남 ㅡㅡ;;
석화구이 삼만냥이지만~ 이만오천냥만 시켜도 푸짐이 먹습니다.
남은것 포장해갈것 아니면 이만오천냥 짜리 시키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냥 먹어도 맛난 석화
구워서 초고추장에 찍어먹으면 완전 맛나요.
신기한 하연양
초고추장에 듬뿍 찍어 한입~~~
아 입에 침고이네요.
엄마아빠 미친듯 먹고있을때..
굴거부하시고~~~ 무뜯고 있습니다.
꾸준히 사람들 들어오구요. 주로 지역분들이시더라구요.
(아무래도 평일 저녁이다 보니)
머~~ 제가 사랑하는 맥주와 함께.ㅋㅋ
하연양의 김치사랑은~ 천북 굴단지에서도 발휘 되었담니다.
ㅋㅋ
하연이 끼니를 위해 시켜준~ 돌솥영양굴밥
양념장에다가 슥삭 비벼먹으면 꿀맛이에요.
반찬들이 장아치류가 많더라구요.
물회 그냥 흡입중이신 하연아버님
바닷가 앞이라 해산물들 완전 싱싱
딸을위해서 낙지(쭈꾸미?)도 잡아주시는 열혈아빠
배달도 해주시더라구요.
다음날 아침 칼국수 먹으려 갔는데, 배달전화가 끓임없이 와요.
저희 굴구이 맘껏먹고, 더불어 음주까지 즐겼던 차라~
1박은 피치못하게 해야겠어요.
천북굴단지 입구안쪽도로를 쭈욱 따라 올라가면
숙박시설이 몇군데 나옴니다.
그중 유일한 펜션인 서해돌꽃펜션~!!
겨울 비수기, 더군다나 평일엔 완전 저렴하게 다녀오실수 있어요.
서해돌꽃팬션 홈페이지
http://www.stoneflower.co.kr/
도로 제일 끝자락에 가야지 보인담니다.
여기 사유지인가봐요.
외부차량 출입금지랍니다.
only 펜션이용차량만 들어올수 있어요.
바로앞 바닷가가 보이는 바베큐장,
펜션어느곳이든 창문만 열면 바닷가가 보여요.
펜션이 일럴로 있긴하나, 오르박 형식으로 되어있어서, 극장좌석과 같은 원리인게죠.
바베큐장은 실외, 실내 두군데가 있담니다.
실외 바베큐장에는 무대설비도 있네요^^
겨울이라 쉬고 있는 수영장~
여름에 가도 잼나겠는걸요.
앞엔 바닷가, 펜션안엔 수영장
겨울인데도 하늘이 참 파랗고 예쁨니다.
해수욕을 할수 있는 바다는 아니에요~
그래도 그냥 산책삼아?^^
자동차에게 양치질중인 하연양
(너나잘하삼)
커텐젖혀놓고 커피한잔중.
가끔은 종이컵에 먹는 커피가 제맛이에요.
방 하나짜기 제일 작은 방 예약했는데,
방, 거실 겸 부엌, 화장실 이렇게 있습니다.
침대 제법커서 셋이 잘잤어요.
화장대위에 하연이 컬렉션 장식중. ㅡㅡ;;
저때만 해도 로보카폴리는 로이밖에 없었군요. 걍 이모부가 사준 장난감이였을 뿐인데,
지금은 로보카폴리가 자동차중에 메인이에요.
이제 집으로 갈까?
....
천북가서 굴구치 실컷드시고~하룻밤 주무시고 오세요~
첫댓글 신선한해산물좋아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