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흥사단 이사장 이윤배 박사 시사뉴스저널 인터뷰

[신명기]

Power Interview

흥사단 이사장 이윤배 박사, 순천향대 화공과 교수

서울특별시 시립화곡청소년수련관을 수탁 운영하게 된 흥사단의 이윤배 이사장을 찾아 그의 흥사단 비전을 알아보았다.

국민의식 개혁과 청소년 교육,

국제 경쟁력이 있는 리더 양성

이윤배 흥사단 이사장은 금년 2월, 순천향대에서 정년퇴임을 하는 나노화공학 분야의 박사 교수다. 그는 순천향대 부총장을 지냈고 지금은 과학기술단체 충남연합회장을 맡고 있다.

이윤배 박사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흥사단 정신으로 일생을 살아온 교육자로서 사대부고시절 흥사단에 들어와 도산정신을 배우고 서울대 흥사단 아카데미의 창립회원이 되어 흥사단1세대 선배들로부터 흥사단을 배운 사람이다.

서울문리대 화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는 KIST 연구원으로 사회생활을 출발했다. 그리고 미국 필라델피아 템플대 화학과 박사과정 장학생으로 유학을 가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당시에 템플대에서 함께 공부했던 사람들은 김성곤 국회의원, 최준식 이대교수, 김홍준 영화감독, 이준희 사장 등이 있었는데 이준희 사장은 최근 아카데미 총동문회에 1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윤배 박사는 템플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후 현지 ARCO 화학회사에 연구원 생활을 하다가 귀국해서 순천향대학에 나노화공학과를 창설하고 학과장 교수로 활동했다. 그는 학생들과 교감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최신 강의기법을 활용했는데 최우수교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97년에 기획처장, 2005년에 교학부총장을 맡으면서 대학 발전에도 헌신적인 노력을 하여 2008년 중앙일보 대학 평가에서 24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그러나 무엇보다 그에게 특별한 것은 흥사단 활동을 통해 국민의식 개혁과 청소년 교육, 21세기가 필요로 하는 국제 경쟁력이 있는 리더 양성에 열정을 쏟았다는 점이다. 그의 강연은 인기가 좋아서 2013년도에는 47 차례나 초청을 받았다. 대학생들에게는 주로 “혼이 있는 리더십”, 공무원들과 교사, 학부형에게는 “투명한 리더십”, 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강연은 주로 토크쇼를 하는데 “과학기술자의 꿈과 열정” 등의 주제를 다뤘다.

물론 과학자로서의 그의 위상과 진면목은 지난 1월15일 과학기술단체 충남연합회장의 자격으로 충남도정신문에 기고한 그의 칼럼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그는 국가발전을 위해 과학기술의 선도적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충남도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 철강 및 자동차 산업, 그리고 석유화학 산업 등 중요한 기간산업이 있고 이들과 같이 하는 수 만 개의 협력업체가 있으니 충남도의 조직기구 안에 산업과 연관된 과학연구 부서를 신설하라고 제안했다.

농업연구 담당, 해양연구 담당, 석유화학연구 담당, 전자연구 담당, 철강연구 담당 등, 과학기술 전문가가 포진되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젓갈연구소, 온천연구소, 갯벌연구소, 머드연구소 등의 설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산학연의 협력이 중고등학교 과학 공부에 연결되는 열린 교육으로 바뀌어야 하고 국제 비즈니스벨트 등과 연계된 새로운 창의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제안하고 있다.

Q 1 ; 작년 12월 흥사단 이사장에 선출되셨는데 흥사단의 발전과 중흥을 위해 어떤 구상이 있으신지요?

대공주의 정신으로 사회적 화합과 한반도 평화에 기여

인격학교 프로그램을 교육사업 대표 브랜드로 육성

금년 신년사에서 단이 그동안 해오던 사업 전반에 걸쳐 대강의 입장을 밝혔습니다만 간단히 요약해 본다면 도산 안창호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대공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사회적 화합과 한반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단우들의 활동을 활성화 시키겠습니다.

단우들과 흥사단 산하 조직, 본부와 지부 등 각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사이버 미디어를 발전시키고 단과 단에 관심 있는 분들 간에 소통을 확대해보겠습니다.

3대 운동대표들과 임원들을 본부 이사회에 참여 시키겠습니다.

사무국 활동가들의 자발성과 전문성을 높이겠습니다.

아카데미 출신 회원들을 단 활동에 들어오도록 만들겠습니다.

인격학교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흥사단의 대표적 교육사업 브랜드로 육성하겠습니다.

3대 시민운동과 애기애타 운동 등 기존 프로그램을 활성화 시키겠습니다. 교육 수련원과 시민사회연구소를 지원하겠습니다.

Q 2 ; 흥사단의 미래사회리더스쿨 운영위원장으로 큰 역할을 해 주셨는데 어떤 활동인지 간 략하게 소개해 주시지요.

많은 의미와 활동이 있으나 한 단면을 소개해 보자면 2009년 5월 7일(목) 오후 7시, 대학로 흥사단 강당에서 가진『2009 서울흥사단 미래사회리더스쿨』의 첫 번째 교실은 서울흥사단이 주관하고 경희대NGO대학원, 시민사회신문이 후원했습니다.

미래사회리더스쿨은 21세기 글로벌시대를 선도할 민족적 사명감과 글로벌 마인드를 가진 건강한 청년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참여하는 학생들은 10주 강의의 학습과정과 1년 이상의 공동 활동 과정을 거치는 시스템입니다.

2009년 서울지역의 강사진으로는 이윤배(전 순천향대학교 부총장), 주철환(전 OBS경인방송 사장), 이학영(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이정희(민주노동당 국회의원), 김호기(연세대 사회학부 교수), 박기태(반크 단장), 김민전(경희대학교 학부대학 교수), 이동수(경희대NGO대학원장), 민경배(경희사이버대학교NGO학과 교수), 원희룡(한나라당 국회의원) 총 10명의 전문가와 명강사들이 출연하였으며 80분 강의와 40여분동안의 열띤 토론으로 신바람을 일으킨 멋진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국토순례와 독도 방문 등을 통해 나라 사랑 의지를 다지는 훈련도 했습니다. 10일간의 전 일정과 생활상이 생생히 촬영되고 영문 자막으로 편집돼 국제 UCC사이트인 YouTube에 개제되었습니다.

Q 3 ; 흥사단투명사회운동본부 상임대표로 활동하시던 시절,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진행한 공개토론회 내용이 KBS 라디오를 통해 인터뷰 형식으로 나왔는데

공직자 윤리의식과 부패 방지를 위한 좋은 안을 내 놓으셨지요?

흥사단투명사회운동을 소개해 주신다면?

국제화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국제적 지표를 통해 우리의 위치를 가늠해 봅니다. 반부패지수도 그렇습니다, OECD 34개 국가 중 우리나라가 중하위권입니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폴, 홍콩, 일본, 말레이시아 다음이고요, 지도자들의 청렴성이 사회적 신뢰를 높이는 기초가 됩니다.

국회와 청와대는 물론이고 각종 기관단체에서 일하는 지도자들의 반 부패지수는 아주 중요하고 민감한 문제 아닙니까?

사회적 분위기가 중요합니다. 국민의식의 기준점이 올라가야 합니다.

사는 것 자체가 편의주의로 흘러가면 안 됩니다.

개인의 권세나 주장이 우리라는 공동체보다 앞선다면 확실하게 조정 되어야 합니다. 법치주의 사회에서 지도자의 첫 번째 덕목이 겸손이어야 합니다.

<청소년 발표대회>와 <교실로 찾아가는 투명학교> 등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7066명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0 청소년 정직지수>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전국 2만 5천여 명이 다짐한 <투명 지킴이 캠페인> 등을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을 비롯해 사회전반에 반부패의식을 고취하고자 노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