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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스크랩 울릉도 여객선의 변천사
seocy(서충렬) 추천 0 조회 61 13.02.21 13:02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정기선 취항의 역사]
해방 후 울릉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정기선이 없던 울릉도는 말 그대로 절해의 고도로 인식되었다. 일제강점기에는 그나마 3백 톤급 선박이 월 4회씩 취항하였지만 해방과 동시에 운행이 중단됐고, 한때 대한해운공사 소속의 5백 톤급 선박이 월 3회씩 취항하였으나 수지타산이 맞지 않은데다 재정난까지 겹치면서 운행을 멈추었다. 그리하여 1961년 개인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화물선만이 부정기적으로 월 1~2회 취항하는 것이 전부여서, 풍랑과 선박 고장 등으로 수개 월 동안 선박 편이 없으면 울릉도는 말 그대로 고립무원으로 변하였다.

 

 1900년대 도동항의 모습 범선의 규모로봐서는 여객선으로 알고 있어나 자세한 문헌을 ?고있는중임

 

 

 

 

1950년 한국동란으로 철선 운항이 중단되자 육지와의 연결은 다시 비정기적인 70t급 화물선에 의존하게 되었다. 이후 정부의 항로 보조에 의해 150t급(김만수 소유) 금파호가 취항하면서 16시간 거리로 왕복하였으나 금파호 역시 풍랑으로 인한 사고로 제대로 운항되지 못하는 경우가 잦았다

 

 

 

 울릉도민들은 1961년 1월 27일 ‘울릉도·포항·부산 간 교통선 추진위원회’를 조직하고 중앙 요로에 정기 선박의 왕래를 진정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드디어 1963년부터 본격적으로 울릉도 종합개발이 이루어지면서, 대한공사에서 제작한 350톤급 철선인 청룡호가 동양해운 소속으로 1963년 5월부터 월 5회로 운항하기 시작하였다.

 

 정부의 조선계획에 의해 동양해운에서 3,000여 만 원(국고 보조 50%, 정부 융자 40%, 자부담 10%)을 들여 380톤의 철선 청룡호를 건조(建造)하였다. 선박 건조는 대한조선공사에서 맡았으며 1962년 8월 4일 착공하여 1962년 12월 29일 진수시켰다.

어선보다 조금 큰 어선형 여객선으로, 최고 속도는 10kt이었다. 1963년 5월부터 월 7회 정기 취항하여 울릉도 해상교통의 급진적인 발전을 가져왔다. 당시 울릉도포항시 간의 운항 소요시간은 10시간이었다.

 

 

[하시게를 아시나요?]
1963년부터 포항-울릉도를 오갔던 여객선 청룡호는 전날 오후 6시 포항시 동빈동 부두를 떠나 밤새도록 동해바다를 거쳐 오전 7시쯤 울릉도도동항에 도착했다. 10시간이라고 하지만 파도가 높으면 15시간도 걸리는 머나먼 바닷길로 인하여 울릉도는 정기선이 오가는데도 여전히 육지 사람들에게는 신비의 섬으로 남아 있었다.

청룡호가 도동항에 도착했다고 해도 승객들은 바로 내릴 수 없었다. 배가 지금처럼 도동항에 근접하여 접안하는 것이 아니라 육지에서 약 200m 정도 떨어진 도동항 포구 한가운데에 닻을 내리고 서 있기 때문이다. 청룡호가 뱃고동을 두 번 울리면 조그만 전마선(傳馬船)이 다가와 굵은 고정 로프로 청룡호와 뭍을 연결한다. 뒤를 이어 무동력선인 ‘하시게(부선)’가 도착하는데, 이는 접안 시설이 없던 도동항까지 관광객과 주민들, 그리고 짐을 내려 주기 위하여 인력으로 움직이던 작은 배였다.

하시게에는 한꺼번에 40~50명 정도가 탈 수 있었으나, 종종 운반 과정에서 물에 빠지는 일이 발생하였다. 울릉도가 고향인 중장년층 사이에서는 지금도 하시게를 타다가 바다에 빠졌던 일들이 무용담처럼 전해지곤 한다. 좁은 배에 사람과 짐, 가축들이 실리다 보니 물건이 바다에 빠지는 일은 허다하였으며, 특히 살아 있는 소나 돼지가 바다에 빠지는 진풍경도 자주 있었다고 전해진다. 일제강점기부터 70여 년간 이어 온 하시게도 1977년 7월 1천 톤급의 한일호가 취항하고 도동항여객선 접안 부두 시설이 만들어지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동해호는 200톤급 선박으로, 청룡호의 부족한 수송 능력을 보완할 목적으로 운항을 시작하였다.

 

 

   

 울릉도 최초 여객선인 대아 고속훼리

 1980년대 초부터 1995년까지는 800~1,000톤 규모의 카훼리호(대아고속카훼리호)가 8백여 명의

사람과 25대 정도의 차량을 수송하였다. 당시 항로는 포항-울릉 간으로 약 8시간이 소요되었다.

 

 

 씨플라워호

 

         

 1977년 7월 7일 울릉도 역사상 첫 고속여객선인 한일호가 취항하였다. 당시 한일호는 청룡호보다 조금 더 큰 808톤급으로, 최대속도 20노트로 울릉도포항을 6시간 만에 주파하였다. 한일호의 배삯은 청룡호의 약 두 배로 4,000원이었다. 고속여객선이 취항하면서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의 수도 비약적으로 늘어났다.                

 

울릉-묵호간을 운항했던 카타마란호

 1988년 10월 6일 노르웨이 휘엘스트란드 조선소에서 건조(建造)하여, 1989년 5월 10일 운항을 시작하였다. 후포~포항 간을 운항하던 한겨레호가 수리에 들어가자 2004년 11월 13일 카타마란호는 245명의 승객을 태우고 저동항에 입항하였으며, 이튿날 승객 114명을 태우고 후포항에 도착함으로써 15년간의 운항을 마쳤다

 

 

 

울릉-포항간 복수 노선 시대를 열었던 나리호-지금은 소송 분쟁중으로 휴항중이다

나리호는 울릉도포항시 간 217.0㎞를 매일 운항하는 선박이다.

울릉도에서 포항시까지 6시간 내외가 소요

 

 

오늘날의 여객선들

 

썬플라워호

2,394톤급 카페리 쌍동선으로, 선체길이는 80m, 수용규모는 920명이다. 최고 속력이 52노트인 최쾌속선이며 선미에는 트림탭(TRIM TAB)이 설치되어 선박의 피칭을 잡아줌으로써 멀미를 최소화시켰다. 울릉도에서 포항시까지 3시간이 소요된다.

                              

 

                                                                         

한겨레호는 445톤급 카페리 쌍동선으로 선체길이는 52m이다. 정원은 445명이고 속력은 40노트이다. 울릉도에서 묵호까지의 거리는 161㎞이고, 2시간 20분이 소요된다. 선체가 두개인 쌍동선이기 때문에 복원력이 뛰어나고 재질이 알루미늄이라 선체가 가볍다.

 

 

씨플라워호는 439톤급 카페리 쌍동선으로 선체길이는 52m이다. 정원은 423명이고 속력은 38노트이다. 울릉도에서 묵호까지의 거리는 161㎞이며, 3시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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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2.22 07:47

    첫댓글 옛날 생각난는 청룡호
    좋은정보감사하고
    잘보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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