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나고 가슴이 답답하다.
어느 땐 숨을 쉬기도 힘들다.
가슴이 먹먹해서 새벽까지 잠을 못잔다.
자더라도 악몽을 꾼다.
트라우마(trauma)는 본래 외상을 뜻하는 의학용어지만 정신적 외상을 뜻하는 말로도 쓰입니다.
사고로 인한 외상 또는 충격은 우울함이나 불안, 슬픔, 분노, 무기력증 등의 정서적인 장애를 일으키는데요
이러한 정서적 장애가 당사자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그 주변 사람들에게 번져나갈 때
'집단 트라우마'라는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베르테르 효과(Werther effect)는 카피캣 자살(copycat suicide)이라고도 하는데요,
유명인의 자살이 있은 후에 유사한 방식으로 잇따라 자살이 일어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텔레비전 등의 미디어에 보도된 자살을 모방하기 때문에 벌어기도 하는데요,
요즘은 폭력적인 게임이나 자극적인 드라마 시청도 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평소와는 다르게 잠을 못 자고, 불안하고 초초하다면
내가 왜 그럴까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내가 느끼는 이 감정이 내 자체로 비롯된 것인지, 타인으로부터의 슬픔이 전이된 것인지
분명하게 인식할 수 있다면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나로 인한 문제라면 충분한 돌봄과 보살핌을 주변에 요청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만약 나의 마음의 상태가 타인으로부터 기인한다면
마냥 슬퍼하고 분노하기 보다는 그것을 인정하고
함께 아파하고 공감해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만약 각자가 스스로 마음의 중심을 잡는다면 차분하게 일상으로 돌아와
감정적이 아닌 객관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생활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나의 우울이나 불안 등이 집단적인 트라우마로 번지지 않도록 스스로 마음을 돌보아 봅니다.
혼자서 헤어나오기 힘이 든다면 주변에 알려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요청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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