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무더위가 용맹을 떨치는 날씨입니다.
2주전부터 지역별로 앉으시게 하고 한번은 좌측부터 한번은 우측부터 배식을 했는데 오늘은 지역마을별로 봉사자를 배치해주고 각자 자기 마을별로 식사배달을 하도록 했습니다. 처음하는 방식이라 봉사자들도 어르신들도 적응이 잘 안되는 측면도 있었읍니다. 마을별로 출석부를 만들고 출석부는 나이가 많은 순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각자 마을별로 식사를 배달하니 추가배식이 곤란하여 아무래도 배식은 한 마을씩 단체로 배달을 하여야 할것 같습니다. 마을별로 앉도록 하되 배식을 한 마을씩 단체순서로 한다는 뜻입니다. 어쨌던 차츰 문제점을 발전적으로 해소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점차 나아지리라 믿습니다.
방학막바지라 그런지 학생들, 특히 중학생들이 자원봉사신청이 많습니다. 귀엽김한데 아무래도 일손이 서툴긴 하지요. 하지만 그 마음이 이뻐서 그냥 넘어갑니다. 학교에 봉사활동확인서를 제출해야 하니까 어쩔수 없이 온 학생들도 많겠지만 이렇게라도 밥퍼를 한번 경험해본다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동래중앙교회에서 후원하고 봉사하는 날입니다. 그런데 정작 교회에서는 적게 오셨더군요. 아무래도 여름철에 하기수련회가 기관마다 있고, 여름행사가 많아서 아마 지쳐서 그런것 같습니다. 시원한 가을에는 많이들 오실거라 생각됩니다.
삼성SDI 김인태대리님은 해운대역밥퍼마당에 봉사를 오시는 분인데 오늘 중3 딸을 데리고 함께 봉사를 오셨습니다. 반갑습니다. 박희동교수님은 자주 밥퍼에 부식을 후원해주시기도 하고 봉사도 매주 나오시는 분인데 오늘 마지막까지 남은 봉사자들에게 팥빙수를 쏘셨습니다. 모든 짐을 차에 실어놓고 시청뒤에 가서 시원한 팥빙수 한그릇은 정말 사막의 오아시스였습니다. 하하 정말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권윤숙천사님도 오셨고, 박영호천사님도 오셨습니다. 동래중앙교회 이윤우집사님과 손정봉집사님, 그리고 백양로교회 구장우집사님도 두 아들을 데리고 참석하셨습니다. 다음에는 고등부학생들을 데리고 오시겠다고 합니다.
나눔가게를 맡아서 수고해주신 이향수천사님, 아침일찍 조리실에 와서 수고해주신 김종화,윤화주,박옥자천사님,박춘자권사님,박춘자사모님,박경선천사님들 모두 정말 찜통같은 조리실에서 수고를 많이 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