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북쪽에 위치한 일월산은 태백산맥이 남쪽으로 내려오다 경북, 강원도 경계에서 함백산과 태백산을 이루어 한줄기가 서남으로 뻗어 소백산맥을 이루고, 계속 남으로 내려온 태백산맥이 우리 고장에 이르러 웅장하게 솟아 봉우리를 만드니 높이가 1,219m로경북도내에선 최고 높이의 산이다. 산이 높아 동해에서 솟아 오르는 해와 달을 먼저 본다하여 일월산이라 이름 하였다.
또한 산마루에 천지가 있어 그 모양이 해와 달과 같아서 일월산 이라 하였다는 설도 있다.
높은 산이면서도 산형이 험하지 않고 순하여 순 산이라는 애칭도 있으며, 일월산의 맹수들도 산형을 닮아 사람을 해치지 않았다는데서 유래된다.
일월산의 꼭대기에는일자봉과 월자봉이라 부르는 두 봉우리가 사이좋게 솟아 있으며 그 줄기가 뻗어 크고 작은 산맥이 주종을 이루었으니 동해가 눈아래 보이는 일자봉에 올라 해가 솟아오르는 장관을 바라보며 대자연의 섭리가 피부로 전해오는 듯하다. 또 옛날 용화 사라는 큰절이 일월산 기슭에 있었다고하며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용화사터에는 용화동 3층석탑이 있다.
이 3층석탑위에 선녀가 내려와 목욕했다는 용화 선녀탕이 있어 용화선녀탕이 있는 골짜기에는 청정한 곳이라서 원시림에서 흘러온 맑은 물이 흘러내리고 전국 각지에서 여름 피서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그리고 일월산을 찾는 등산객들 또한 등산로 개설 에 따른 인파가 많이 몰리고 있다.
또한 용화리 선녀탕 입구에는 천년동굴에서 불어나오는 찬바람과 생수로서 여름피서객들이 식히기에 좋은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