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1. 1. 1. 03:12
국민참여당 | 기사입력 2010-12-31 15:00 | 최종수정 2010-12-31 15:33
<신년사>
한반도에 평화를! 우리 생활 터전에 평화를!
2011년 신묘년, 모든 국민들의 가정과 일터, 그리고 한반도에 ‘평화’가 깃들길 기원합니다.
새해 온 국민의 화두는 평화입니다.
꽃잎이 시든 후에야 소나무의 푸름을 안다’는 말이 있습니다.
평화도 이와 같습니다.
평화를 마음껏 누릴 때는 소중함을 알지 못하다가 갈등과 긴장이 고조되면 그제야 그 가치를 깨닫게 됩니다.
우리 국민들은 민주정부 10년 동안 평화를 맑은 공기처럼 자유롭게 호흡했습니다.
하지만 갓 지나 온 2010년은 전쟁 공포가 한반도를 옥죄고, 대립과 갈등이 우리들의 생활 터전을 짓눌렀습니다.
‘살아남은 것에 감사하자’는 인사말이 빈말로만 들리지 않는 힘겨운 한 해였습니다.
2011년은 평화의 해가 돼야 합니다. 우리 모두 힘을 모아 평화의 해로 만들어야 합니다.
먼저 한반도에 전쟁 먹구름을 걷고 평화를 정착시켜야 합니다.
남북은 하루빨리 당국과 당국, 민간과 민간이 만나 대화하고 협력해야 합니다.
남북 양쪽 모두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을 높이는 행위를 자제하고, 과도한 군사 행동을 중단해야 합니다.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무모한 생각을 버리고, 서로 대화하고 협력할 때에만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 국민들 삶의 터전에도 평화가 필요합니다.
일터에 평화가 찾아와야 서민들이 삶에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차별과 억압을 없애고,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많이 제공해야 합니다.
직장 내에 민주적인 문화를 확산하고, 서로 존중하고 화합하는 노사 관계를 정착시켜야 합니다.
정부가 국민의 일할 권리를 보장하고, 기업이 노동자들의 자주적 권리를 존중할 때 국민들 생활 터전에 진정한 평화가 올 것입니다. 여러 세대와 다양한 계층 간에도 평화가 정착돼야 합니다.
어르신과 젊은이가 서로 이해하고, 수도권과 지방이 균형 발전하는 나라. 직업과 빈부에 따른 갈등을 줄이고, 사회통합을 이루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갑시다.
상대방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가 평화로운 사회입니다.
차이를 인정하고, 다른 시각을 수용하는 관용을 뿌리 내립시다.
2011년, 정치권에도 평화의 새바람을 일으켜야 합니다.
온갖 탈법과 불법, 반칙을 일삼는 정권. 폭력과 허위, 구태가 난무하는 정치권. 이제 이것들을 일소하고 민주적 질서를 바로 세워야 합니다.
대립과 갈등을 해소해야 할 정치가 오히려 대립과 갈등을 키우는 파행 상태를 끝내야 합니다.
정치가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려면 무엇보다 정당들이 자신들 앞에 놓인 역사적 책무와 시대적 소명을 다 해야 합니다.
국민참여당이 앞장서서 해내겠습니다.
2011년이 한반도와 우리 생활 터전에 평화를 뿌리 내리는 소중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로운 전환의 해가 될 2012년. 다 함께 착실히 준비해 나갑시다.
2011년 1월 1일
국민참여당 대표 이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