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차와 꿀고추장용으로 꽁꽁 숨겨두었던 토종꿀 중에 딱 100병만 추석 명절 선물용으로 판매하려고 합니다.
2010년 생산된 꿀이라 1년간 숙성되었습니다.
꿀은 묵은꿀이 더 좋다고 하니 햇꿀아니라고 걱정하지 마시고요..^^
진꿀은 작년에 모두 판매되었고..이꿀은 레귤러꿀 (사양꿀)입니다...
판매가격 2.4키로 55,000 원 (배송비 2600원)
1.2키로 30,000 원 (배송비 2600원)
10년간 벌을 키우다가 딱 손을 놓고 있자니 맘이 힘들어서....
대신 양봉꿀 5통을 구입해 실험적으로 해보았습니다.
꿀 뜨는 날.....첨 하는 양봉인지라..많이 어설픕니다...ㅎㅎ
일반적인 양봉은 꽃꿀이 들어올 때마다 떠버리기때문에 봉개(뚜껑덮기)도 안된상태에서 꿀을 채밀하여
인위적인으로 수분을 조절하지만...
저희들은 토종꿀 진꿀 할때처럼.....봄 내내 그대로 두었다가 장마직전에 딱 한번 떴습니다.
그래서 아카시아꿀, 밤꿀, 찔레꿀..등등 봄꽃의 꿀이 모두 함께 들어 있습니다...
사양은 한번도 안했구요....
양봉 벌들이 모아 놓은 순수한 벌꿀입니다...
같은 꽃꿀을 채밀한 것인데도...토종꿀하고 맛이 조금 다르네요...
아마도 양봉과 토봉의 침샘효소가 다른것 같다고 추측합니다...
다행히 50년간 양봉을 키워오신 맘씨 좋으신 할아버지를 만나서 차근차근 배워가며 했어요..
원래 양봉은 아카시아 꽃이 만개할때 꿀을 많이 뜬다는데...
저희는 벌통도 적고해서...개별의 꽃꿀보다는 토종꿀처럼 봄꿀을 뜬다는 생각으로 했습니다.
꿀 뜨자마자 할아버지께 한병 들고 갔더니...
당신은 꿀 색깔만 봐도 그 품질을 아신다고...정말 좋은 꿀이라고 하셨습니다.
할아버지께 진꿀 구별하는 법도 배웠습니다.
찍어 먹어보았을때...단맛이 났다가 금새 사라지는 것이 진꿀이고
단맛이 오래 가는 것은 사양을 한 꿀이라고 합니다.
그 미세한 차이는 저도 토종꿀할 때 감을 잡았던 것인데...양봉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암튼...이리하여 올해 첨으로 양봉 5통에서 2.4키로 짜리로 8병...꿀을 떴습니다.
1.2키로 짜리로는 15병 분량입니다..
할아버지 말씀에 따르면 이런꿀은 2.4키로 1병에 30만원은 받아야 한다고 하시네요..
토종꿀 진꿀과 같은 가격대입니다.
그래도 올해 첨 시도해본 꿀이라서 제값을 다 받지는 못할것 같구요.
1.2키로씩 작은병에 담아 1병에 7만원씩만 받으려고 합니다.
내년에 저희도 양봉 수를 늘리게 되면 아무래도 사양을 해야할것 같으니..
이번에 무사양 양봉꿀을 저렴하게 드셔보실 좋은 기회셔요..
양봉 천연꽃꿀은 판매종료되었습니다....
양봉 천연꽃꿀 1.2 키로 7만원 (무료배송)
600g 35,000원 (배송비 2600원)
생산자 : 박석권 & 정경아
생산지 : 전북 남원시 인월면 상우리 98
식품제조허가번호 : 남원 제 1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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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매일매일 도전하시는 모습 멋지셔요! 지난 주말에 찾아뵈었을때도 새로운 상품개발 열심히신 모습이 떠오르네요^^
은지씨...어제 오늘...세가지 시제품을 만들었어요..생강농축액, 생강대주감초탕, 생강조청까지...으~~ ㅎㅎ
실험정신으로 만드니 재미는 있지만...전통음식이 모두 시간이 많이 걸리는거라...좀 힘이 부치는군요.
어머니께 소홀한점은 양해구해주셔요...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고나니 민망한 마음이 앞서네요~ ^^
꿀은 뜬 후에 다 끓이는 거라고 하던데 그런가요?^^
가능하면 뭐든 생 것으로 먹었으면 해서요..^^
꿀은 이제 판매를 안하시나요??
네...토종벌이 모두 사라져 당분간 꿀 농사를 지을 수 없으니 꿀이 없어요..꿀차 가공용으로 보관하고 있는 꿀만 조금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