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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평활근종(섬유종)이라고 알려져 있는 자궁근종은 자궁근층(평활근층)에서 기시하는 주위 조직과 경계가 분명하게 나타나는 비암성(非癌性) 종양이다. 자궁근종은 평활근과 함께 세포외 물질(콜라겐, 프로테오 글리탄, 파이브로넥틴)로 구성되어 있다. 다른 이름으로는 섬유근종(fibromyomas), 섬유종(fibromas), 근섬유종(myofibromas), 근종(myomas)이 있다.
자궁근종은 가임여성의 약 25%에서 임상증상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골반강내의 단단한 종양이다. 그러나, 자궁근종은 많은 여성에 있어 실제로 존재하나 증상이 없기 때문에 자궁의 자세한 병리학적 검사를 통해보면 그 유병율은 70%를 넘는다. 근종이 발생한 자궁에서 그 개수는 평균 6-7개이다. 자궁근종은 보통 30-40대 여성에서 발견되는데 폐경후의 에스트로겐 대체요법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폐경후에 그 크기가 줄어든다. 백인 여성에 비하여 흑인 여성의 유병율은 2-5배 가량 많다. 자궁근종에 대한 위험도는 비만여성에서 증가하며 흡연자와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에 있어서는 낮아진다. 경구용 피임약은 에스트로겐을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임상의사들이 근종이 있는 여성에게 사용을 피하도록 지시함에도 불구하고, 경구용 피임약의 사용이 자궁근종의 발병위험을 줄인다는 역학적 근거들도 많다.
자궁근종은 자궁에서의 그 소재 위치에 의해 분류된다. 장막하 근종은 자궁 장막의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으며, 유경(有莖-줄기 형태로 매달려 있는)형이거나 장막과 접촉면이 넓게 이루어져 있는 무경(無莖)형이 있다. 근층내 근종은 주로 두터운 자궁근층내 위치해 있지만 자궁강의 모양을 변형시키거나 자궁의 외형을 불규칙하게 만들기도 한다. 점막하 근종은 자궁점막의 바로 아래 위치에 있고, 장막하 근종과 같이 유경형(有莖型), 무경형(無莖型)으로 나누어 진다. 장막하 근종과 근층내 근종이 전체의 95%을 점유하고, 나머지 5%가 점막하 근종이다. 위와 같은 분류가 임상가들에 의해 널리 사용되긴 하지만, 거의 모든 종류가 이 세가지 유형에 정확하게 어느 하나에 해당되지는 않는다. 대부분의 근종은 어느 하나의 해부학적 위치를 넘어서는 혼성물이다(예를 들어 대부분이 근층내에 있으면서 점막층에도 어느 정도 있는 경우). 또한 자궁근종에는 자궁이외의 다른 곳으로부터 혈액공급을 받는 기생형(寄生型) 근종도 있고, 직경이 4mm이하인 파종형(播種型) 근종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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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들은 20-50%의 여성이 자궁근종과 관련된 증후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자궁근종의 가장 흔한 증상 2가지는 비정상 자궁출혈과 골반내 압박감(골반통)이다 가장 흔한 비정상 자궁출혈은 과다월경(출혈기간이 길고 출혈양이 많다)이다. 정상적인 생리 기간은 보통 4-5일인데 반하여 자궁근종이 있는 여성에 있어서는 7일 이상을 지속한다.
자궁근종이 있는 여성은 그와 같이 많은 출혈량 때문에 생리대를 자주(거의 매시간) 갈아야 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그러한 출혈로 인해 당황스러운 일이 발생할 것을 두려워해 일상적인 활동에 참가하기를 꺼리는 경우도 많다. 월경간 출혈(이번 생리와 다음 생리의 사이에 있는 출혈)은 일반적으로 자궁근종과 관련이 없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검진이 필요하다. 비정상 자궁출혈은 자궁근종의 세가지 유형의 어디에서나 나타날 수 있지만, 특히 점막하 근종에서 자주 수반되는 증상이다. 골반강내의 압박감은 자궁의 크기가 증가하거나 특정한 형태의 자궁근종 때문에 나타난다. 자궁근종을 가진 대부분의 여성에 있어 자궁은 크기가 커진다. 의사들은 그러한 자궁의 크기를 임신자궁의 크기에 비유하여 이야기 한다. (예 : 임신 12주된 자궁크기입니다.)
일반적으로는 근종이 있는 자궁의 크기가 임신 4-5개월 정도로 까지는 되지 않는다. 근종자궁은 대게 그 표면이 울룩불룩하기 때문에 모호하게나마 그 압박감을 느낄 수도 있고, 골반강과 인접한 대장(大腸)이나 방광의 압박감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구조물에 대한 압박으로 장운동에의 저해, 변비, 오줌소태(小便頻數), 요실금 등이 나타난다. 드물게는 근종이 요관(소변을 신장으로부터 방광으로 수송하는 관)을 압박하여 신장기능의 이상을 초래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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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산부인과 의사에 의한 내진과 더불어 초음파, MRI, CT로 진단을 확진한다. 요즘은 초음파가 자궁근종을 확진하는 도구로 가장 많이 활용된다. MRI는 자궁근종과 자궁근층내 기타 병변과의 감별에 있어 효율적인 도구로 인정되고 있다. 과다월경(출혈기간이 길거나 출혈양이 많은)이나, 잦은 유산이 있는 환자에 있어서는 전통적인 방법의 초음파로는 점막하 근종을 발견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자궁강의 평가가 중요하다. 자궁난관 조영술, 자궁초음파, 자궁강을 통해서 좀더 명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침습적인 방법으로는 복강경을 활용하여 좀더 명확한 진단을 할 수 있다.특정한 시약을 자궁에 주입한 후 자궁 난관 조영술은 X-ray 사진을, 자궁초음파는 초음파 영상을 이용한다. 자궁경은 긴 관의 끝에 작은 카메라를 부착하여 질과 자궁경부를 통하여 진입하여 자궁강을 직접 관찰한다. 반면에 복강경 기법은 관의 끝에 카메라를 부착하여 복강안으로 직접 진입하여 자궁의 외부와 골반강의 구조물들을 직접 관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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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자궁에 혹이 있다고 깜짝 놀라서 오는 대부분의 경우가 자궁근종으로, 자궁에 발생하는종양중에서 가장 많으며 35세이상의 여성중에서 약 25%가 자궁근종을 가지고 있고, 30-45세에호발하는데, 흔히 말하는 근종은 혈관근종이 대부분으로 원인은 미숙한 근세포에서 발생하며여성호르몬(estrogen)에 의존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환자의 증상은 무증상이 대부분이나 이물촉지, 이상자궁출혈, 통증, 압박감, 빈혈로 인한 어지러움증등을 호소할 수 있고, 양소골반진찰과 초음파검사로 진단되고 자궁경검사나 복강경검사가 감별진단을위해 시행되는 경우도 있다.
수술은 서두르지말고 환자의 연령, 출산력, 임신상태, 출산에 대한 욕망, 다른 질환과의 합병상태,근종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결정해야하고 증상이 없는 작은 근종은 6개월마다 정기적인 진단을 해서상태를 파악하고, 폐경기전후의 무증상의 자궁근종은 대부분 크기 가 감소하기 때문에 정기적인검진에 의한 기대요법이 바람직하지만 자궁의 크기가 임 신 12주이상 큰 경우, 월경과다를 동반한점막하근종, 방광 및 직장이 근종에 의해 압박 당할 경우, 골반염이나 자궁내막증과 동반된 경우,급격히 자라는 근종, 암에대한 공포가 있는 경우에는 수술하는 적응증이 된다.
호르몬요법은 출혈을 예방하고 근종의 크기를 위축시켜 수술준비를 위한 일시적인 방법 으로, 내과적질환으로 인한 수술금기일때 사용되며 특히 유의할 점은 드물지만 (0.1-0.6%) 자궁근종에서육종성변성 즉 양성에서 악성종양으로의 변화가 있을 수 있으므 로 갑자기 크기가 증대되는경우,폐경기 후에 크기가 증대하는 경우에는 지궁근종의 육종 성변성을 감별하기 위하여 산부인과진찰을 꼭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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