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정말 컴퓨터란 알 수 없는 물건입니다. 이유도 없이 이젠 kmp에서 일시정지 스샷찍기가 되는군요.
...도대체 어째설까요?
어쨌든 덕분에 스샷찍기는 편했습니다. 행복...ㅠㅠ
자,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발성 연습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연극부니까...지만, 사실 좀 재미있는 것이 '연기'를 하는 것은 나기사 뿐인데도 연습은 다같이 하죠.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좀 비틀린 시선으로 바라본다면 이 장면은 일종의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카논 같은 히로인 증발 현상은 사라졌지만 어쨌든 나기사에 집중된 시나리오에서 다른 히로인들은
엄청나게 적은 비중만 차지한 상황입니다. 몇 마디 없는 대사만 하고 휘~익 사라지는 성우들을 부려먹기(?)
위해서라도 이런 장면을 넣었다고 생각할 수 있죠^^;;;;; 뒷 장면과 연계해서 생각해보면 역시 서비스라고 생각됩니다.
순수한 의도로 생각해보면 이제는 나기사에게 '동료-친구'가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계속 언급했듯이 원작과의 큰 차이중의 하나죠. 애니에서 원작과의 '차이'로 강조할 필요성이 있는 셈입니다.)
이 경우에도 굳이 이런 '발성연습' 장면을 넣은 것은 결국 서비스 요소가 있음을 부정할 수 없죠.
그러고 보니 교토판을 싫어하시는 분들 중 이런 요소를 싫어하시는 경우도 있더군요.
그건 그렇고...
부장은 나기사인데 스샷만 보면 쿄가 두목이란 말입니다?
(캐릭터 성격상 당연한 전개지만요^^)
이번에도 나와주신 익숙한 각도의 장면!
반가워요!
그나저나 이 각도에서 이렇게 인물들이 분산된 장면은 또 처음인 것 같군요.
원작에 비해 많아진 인원이라 각자의 임무도 좀 다르죠.
어쨌든 이 장면을 통해 그동안 엄청나게 대사가 적었던 인물들이 원없이(?) 대사를 쏟아냈습니다.
(코토미 대사가 많아서 행복했습니다)
아까 말했던 뒷장면입니다.
서비스~ 서비스~
교복이 아니라 운동복을 입힐 '필연적인' 이유가 없는데도 이런 복장이 된 것은 역시 이런 서비스의 효과를 증폭시키....(탕!)
자꾸 불순한(?) 쪽으로 가는군요-_-;;;
어쨌거나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클라나드'의 전체적인 이미지와는 좀 다른 느낌을 주는 장면이지만,
일반적으로 유쾌한 이벤트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런 장면을 가지고 뭐라하면 흔히 말하는 '순수'문학밖에 볼 것이 없겠죠.)
아니, 전 로리파니까요.... 슴가는 별로 중요하지 않..... (무슨 헛소리냐!)
집에서도 연극 비디오를 가져다 주는 등 후방지원도 확실합니다^^
원작을 해보신 분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클라나드의 시간대는 지금보다 좀전입니다.
나기사나 토모야나 그 누구도 핸드폰을 쓰는 장면이 안 나온다는 것을 생각해보시면 이해하실겁니다.
그래도 비디오는 VHS (설마 베타가 나오길 기대한거냐?)
도대체 무슨 연극일까요...;;;
뭐의 패러디라도 되는 겁니까? 아시는 분은 리플좀;;;
(은발의 쫄티에게서 순간 유키토의 느낌이 났다는 것은 비밀)
아, 폭탄발언 등장!
예~에 전에 클라나드는 카논에 비해서 만화적으로 돌아왔다고 적은 적이 있었습니다.
이런 장면도 그 예가 되는데요, 그런데 극장판을 보면서 느낀 것인데
극장판도 TV판도 나름대로 '과장' 개그를 보여주는데 극장판에 비하면 여전히 TV판은 절제된 느낌을 줍니다.
상대적으로 '충격'이 작다고 할까요? 명확히 표현을 못하겠군요;;;
어쨌든 기대했던 것보다는 폭탄발언의 힘이 약하더군요.
...쩝.
(원작네타 : 아직 떡밥은 많죠. 애프터만 나와준다면.... 남아있는 폭탄발언들이 있으니...!!!)
저것에 어떻게 감동했을까요...?
심히 궁금증을 느낍니다;;;
나기사가 감동에 젖어있는 사이,
아키오는 토모야를 불러다가 '찾고있는 이야기'를 찾아봅니다.
찾다가 나오지도 않고, 결국 관둡니다.
그 와중에 사나에와 아키오의 추억이 담긴 박스를 한 쪽에 치워두죠.
...이 장면은 원작에 없었습니다.
신호등이 쓰이는 장면은 거의 대부분 빨간불이었습니다.
이것들도 이미 예전에 언급했었죠.
다만 이 장면의 경우 특별히 어떤 상징성을 보여주려는 의도는 없어보입니다.
있다더라도 미약합니다.
사실 애니메이션에서는 일반적으로 초록불보다는 빨간불을 선호할 수 밖에 없습니다.
초록불이면 움직이는 인물을 그려야할 경우가 많아 동화가 늘어나니까요^^;; (어이어이)
북적북적한 연극부.
사실 원작에서는 이 부분에 코우무라 선생님이 관여됐습니다만...
여기서는 워낙 다른 등장 인물이 많아서인지 빠졌습니다.
...그런데, 고문 없이 활동하면 안되지 않았나? 뭐, 넘어갑시다-_-;;;; (솔직히 전 '활동'의 경계를 모르겠더군요.)
어쨌거나 이 장면에서 중요한 것은 교토의 엑스트라 사랑이 상당하다는 사실입니다.
(일단 도망치고 본다.)
아니, 실제로도 스탭들은 엑스트라를 좋아한다고 했습니다! (설마 그리는 양이 적어서는 아니겠죠?)
시끄럽다며 들어오는 토모요.
그런데...
...안경?!
아니, 토모요.
이 세상에는 그런 자네의 모습을 원하는 수요가 상당히 많다네.
내 보증하지.
이번 화의 진행이 상당히 무난한 것을 보상하려는 의도일까요?
안경토모요까지 서비스로 등장했습니다.
무섭군요...;;;
교토, 네놈들은 원작의 요소를 어디까지 가져오는 것인가?
(안경토모요는 원작에서 일종의 보너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눈 큰 것에 뭐라 태클거는 분들은 렌즈의 5배는 될 눈이라고 말하시겠지만...
그런거 신경쓰는 건 그냥 지는 것일 뿐.
오늘 쿄가 보여준 가장 끝내주는 장면.
쿄 답습니다.
이쪽은 코토미다운 발언. (어이어이)
쓰다듬어지는 쪽이 무려 2살이 많답니다...
그런데 위화감이 없어요.
전혀 없어요.
(그게 나기사의 매....[탕])
오늘의 크리티컬 발언.
3세트 확인사살.
그런데 코토미는 그동안 무시(?)당했는데 어째 나와줬네요;;;;
으음, 속으로는 노리고(?)있다가 포기한 거라는 뜻입니까?
스노하라가 바른 말을 하긴 했는데...
스노하라가 하면 그냥 무시되는 이 분위기.
나기사가 연습하는 장면에서 나기사는 빛을 정면으로 받고 있습니다.
자연광을 듬뿍 받는 그 모습은 빛나는 동시에...
역광을 받고 있습니다.
클라나드 원작을 해보신 분들은 알다시피 '빛'은 클라나드에서 중요하죠.
누누히 말해왔듯이, 클라나드의 연출은 '빛'에 중점을 두고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덤으로 빛의 사용은 교토의 특기죠.)
원작과 애니의 가장 큰 차이점을 직접적으로 설명해줍니다.
이 부분은 원작을 해보시면 이해하실 겁니다.
원작을 해보셔도 충분히 애니와는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식의 어레인지는 클라나드가 전달하는 메세지를 크게 훼손하지 않으며 변주되고 있기에
저는 교토의 TV판을 극장판보다 높게 쳐주는 겁니다.
다음날 리허설을 앞두고 긴장한 나기사.
아아, 아쉬웠습니다.
원작과 미묘~하게 다른 상황이었기에 이 부분은 원작만큼의 포스는 느끼지 못했어요.
어쩔 수 없지만... 아쉬워요.
뭐, 애프터에 비슷한 것이 있으니.... 부디 나와주길!
(원작네타 : *네타 정도는 약합니다.
토모야 : 어이, 나기사.
나기사 : ........
나기사 : 에...뭔가 지금, 말하셨어요?
토모야 : 나기사의 H한 곳 보고 싶어.
나기사 : 죄송해요. 나중으로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말하고, 곧바로 대본으로 눈을 돌린다.
토모야 : (나중에는 괜찮은 건가...기억해 두자.)
가 아니라, 지금의 말에도 동요하지 않다니, 정말로 여유가 없다라는 증거다.)
중요한 장면이었습니다.
역시 원작에는 없었죠.
이 장면을 이렇게 만들어주다니!
고마워요! 교토!
날 공강시간에 도서관에서 웃게 만들어버렸어요!
우하하!
긴장한 나기사를 달래는(?) 토모야의 모습.
다음날 연극의 준비를 하며 나기사는 손전등을 찾습니다.
부엌의 손전등이 전지가 다된건지 고장난건지...
나기사는 창고를 뒤지고,
낮에 아키오가 급하게 올리느라 허술하게 쌓아둔 박스를 건드립니다.
그리고 그 박스안에서 나기사는....
찾아버린 것은 자신이 생각하던...
자신의 죄
연극은 눈앞인데...
나기사는 충격에 빠져버립니다.
짐작하고는 있었지만...
있는 것 같았지만...
나기사 몸의 절반은 빛을 받고 있고,
정반은 어둡습니다.
토모야는 밝은 곳에서 나기사의 어깨를 잡고 있습니다.
진실을 알고 죄책감에 침잠해가는 나기사를 '빛'으로 끌어올 수 있는 것은 토모야입니다.
경계에 놓인 그녀를...
끌어올릴 존재는...
그 뿐입니다.
최악의 순간에 진실이 드러나버린 것.
아키오는 무엇을 느끼고 있을까요.
절망?
분노?
자책?
무엇이 되든 간에 가장 중요한 순간을 앞두고
가장 원하지 않던 일이 일어나버렸습니다.
이제 바로 앞으로 다가온 것은 축제.
그리고 어둠에 빠지려는 나기사.
토모야는...
전체적으로 계속해서 무난하지만 좋은 이야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그 무난함 때문인지 좀 노골적인 서비스들이 많이 나왔다는 생각이듭니다.
그나저나...
이제 다음주면 클라나드 '방송'은 끝나는군요......
눈물나네요.......
카페 게시글
『Key엔 뭔가 있다』
보통감상 클라나드 - 21화 무난하게 명확하게 그리고 서비스
풀잎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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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3.14 20:09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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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슬퍼라 왜 조기종영인지 ㅠㅠ
시간날때 몰아볼 생각으로 최근 몇화 안보고 있습니다만 덕분에 항상 잘 보고 갑니다.
이열.. 다 읽었다.. / UFO에 보탄들이 ㄱ-... / 담주가 마지막이라 흠..
ㅡㅡ..4쿨도 아니고 3쿨도 아닌데 벌써 끝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