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서 찾은 '인내'에 관한 묵상 4. 시편 25편 1절, '하나님께서 인도하여 달라는 기도'(시편 25편, 메시지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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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시편 25편(메시지성경)

추수의 계절에 생각해보는 '인내'에 관한 묵상 4번째 말씀입니다. 곱씹을 때마다 깊이를 더욱 느끼게 되는 '인내'에 관한 말씀 묵상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더 알게 되고, 믿음의 선배들의 인내에 대해서 배우는 시간이 됩니다. 그리고 오늘 시편 25편 1절이 시작되는 부분처럼 이 고백이 절로 나오게 됩니다.

주님, 내 영혼이 주님을 기다립니다. <시편25편 1절, 표준새번역>

'인내'를 감히 정의할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현재까지 저에게 인내란 '주님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한 줄기 빛을 찾아 헤매이듯이, 주님을 찾아 헤매는 여정입니다. 아마 다윗왕이 먼저 이 여정을 살았던 것 같습니다. 다윗왕을 보면서 그가 왜 그토록 하나님을 원했는지, 하나님을 기다렸는지 깊이 묵상해 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다윗왕이 시편 25편을 써내려가면서 지은 제목이 오늘 더욱 눈에 띕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여 달라는 기도' 맞습니다. 이것이 바로 '인내'에 관한 묵상 여행 중인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기도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 오늘도 하나님께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다른 어떤 것에 인도함을 받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오직 주님만, 주님만 나를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시편 25편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좋은 단어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피난처'입니다. 단어만 들어도 위로가 되고, 평안이 찾아오는 피난처! 그것도 다른 어떤 그 무엇도 아닌 주님이 우리의 피난처가 되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얼마나 은혜인지 모릅니다.

내 생명을 지켜 주십시오. 나를 건져 주십시오. 내가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여 주십시오. 나의 피난처는 오직 주님뿐입니다. <시편 25편 20절, 표준새번역>

자. 그러면 오늘도 피난처 되시는 주님의 말씀을 함께 묵상하러 떠나보실까요? 의심치 않고 은혜의 시간이 될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 내 머리를 높이 듭니다. 하나님, 주님을 의지하오니 비열한 자가 나를 뒤쫓지 못하게 하소서. 주님과 운명을 같이하기로 했으니 나를 부끄럽게 하지 않으시겠지요? 원수가 나를 이기지 못하게 하시겠지요? ​주님을 위해 위험을 무릅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마소서. 수치를 당해야 할 쪽은 배신자들입니다.

하나님, 주께서 어떻게 일하시는지 보여주시고 주님의 길을 내게 가르쳐 주소서. 내 손을 잡으시고 진리의 길로 이끌어 주소서. 주께서는 나의 구원자 아니십니까? 하나님, 주님의 긍휼과 사랑을 이정표로 삼으시고 옛적의 경계표들을 다시 세우소서! 내 젊은 시절의 방탕한 생활은 잊으시고 내게 주님 사랑의 흔적 남기소서. 하나님, 나를 위해 가장 좋은 일만 계획하소서!

하나님은 공정하고 바르시니, 엇나간 자들을 바로잡아 바른길로 인도하신다. 하나님은 따돌림받는 이들에게 손을 내미시고 그들을 한 걸음 한 걸음 이끄신다. 이제부터 너희가 걷는 길은 모두 하나님께 이르는 길이 되리니, 언약의 표지판을 따르고 노선도를 잘 살펴라.

하나님, 주님의 명성을 위해서라도 나의 죄악된 삶을 용서해 주소서. 이 몸, 참으로 악하게 살았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들을 무엇에 비교할까? 그들은 바로, 하나님의 과녁을 겨냥한 화살. 그들은 목 좋은 곳에 자리 잡고 그 자손은 비옥한 농장을 물려받는다. 하나님의 호의는 그분을 경외하는 이들의 것.하나님은 그들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으신다.

나, 하나님에게서 눈을 떼지 않으니 내 발이 걸려 넘어지는 일 없으리라. 하나님, 나를 보시고 도우소서! 곤경에 처한 이 몸, 의지할 곳 없습니다. 내 심장과 콩팥이 내 속에서 서로 싸우니 이 내전을 중지시켜 주소서. 중노동에 허덕이는 내 인생을 살피시고, 죄에 눌린 무거운 마음 없애 주소서.

얼마나 많은 자들이 나를 미워하는지 보이십니까? 내게 앙심을 품은 저들이 보이십니까? 나를 지켜보시고 곤경에서 건지소서. 주께로 도망치니, 나를 못 본 체하지 마소서. 주님의 솜씨 전부 발휘하셔서 너그럽게 보시고 완성된 내 모습 어떨지 몹시도 궁금합니다. 하나님, 주님의 백성을 너그럽게 보시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 불행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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