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걷기 여행코스가 너무도 많이 생겨서 어디를 가야할지 모를정도입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중인 걷기여행길 종합안내 사이인 http://www.koreatrails.or.kr/ 에 가보면 등록된 코스만 800곳이 넘습니다.
수도권에만 363코스가 등록되어 있구요..
직여회에서도 북한산 둘레길 많이 다니는 것 같은데 전 한번도 참석 못했네요..ㅋ
아무튼 북한산 말고도 걷기 길이 많으나 그중 비교적 경관이 수려한 곳중 하나인 경기도 안산 대부의 해솔길입니다.
혼자서 조용히 다녀온 1코스만 다녀왔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엑기스라는 구봉도 코스입니다.
전체 코스는 4시간 소요로 표시되어 있으나 천천히 구경하고 사진찍으면서가면 1시간은 더 잡아 야합니다.
일부구간은 걷기 좋이 않은 구간도 있어서 절반정도인 구봉도 구간만 걸었습니다.
2시간정도 걸으면 딱좋은 구간입니다. 이유는 주차장이 그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대부분 그곳에 주차를 하고 한바퀴 돌아오는 코스를 선택합니다.
이렇게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가능한 공간보다 찾아오는 사람이 많으므로 조금 서둘러 움직여야 주차가 가능합니다. 제가 나올때 주차못하고 기다리는 차들이 많더군요..
대부해솔길 구봉도길른 낮으막한 산을 넘어가는 길을 택합니다.
이런 이정표와 흡연금지라는 문구도 있습니다.
이런 리본을 따라서 쭈욱 가면 됩니다.
저는 낙조전망대로 가야하는데 1.3km가 남아 있네요..
낮은 산을 넘어가면 이렇게 서해 바다가 보시작합니다. 영흥도와 영흥대교 그리고 선재도가 눈에 들어 옵니다.
영흥대교를 줌으로..
구봉도를 넘으면 이런 작은 섬이 보입니다. 네이뇬 지도를 찾아봤으나 섬 이름이 없습니다. 그래서 다음지도를 찾아밨더니 꼬깔이라는 섬이더군요.. 역시 지도는 다음입니다...-_-;
초광곽으로 넓게 잡아 봅니다..
광각으로 잡으니 훨씬 멀어 보이네요..꼬깔이섬 우측에 작은 섬은 변도라고 나옵니다..
다행이 꼬깔이 섬은 넘지 않고 옆으로 돌아서 걸어갑니다.. 데크길이라 걷기는 편합니다.
드디어 낙조전망대의 랜드마크가 보입니다... 랜드마크 건설~~!!
역시.. 이런곳에는 아줌마 아저씨들이 많습니다.. ㅠㅠ
영흥도와 서해바다.. 낙시금지인데 무시하고 낙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_-+
이섬이 변도 입니다. 우측에 영종도가 있으나 수평선바로 위에 스모그로 인하여 잘 보이지가 않습니다.
되돌아 나오면서 한컷~~!!
저기서 나온 시간은 무시하시기 바랍니다. 부지런히 쉬지 않고 사진도 안찍고 앞만보면서 걸으면 4시간걸립니다. 그런데 그렇게 걷기만 할것 같으면 집앞에서 걷지 뭐하러 이런곳에 올까요??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마음의 여유를 갖고 걷기를 하면 1시간 추가됩니다.
나올때는 해안길로 나옵니다. 사리때 밀물에는 이길이 잠길것 같습니다. 물때를 확인해서 걸어야할것 같습니다.
이녀석 닭의 장풀이라는 녀석입니다... 이쁘지도 않고 별로 방갑지도 않은 녀석인데 구봉도에 참 많더군요...쩝
개님이 만들어 놓은 발자국입니다.
지도에도 표시되는 촛대바위.. 사실 그냥 그렇습니다...ㅋ
닭의 장풀이 미운 이유는...
이름에서 보면 알수 있습니다. 새의 똥은 상당히 강한 산성이라 대리석이나 콘크리트를 부식시키기도 하고 차량에 새똥이 뭍으면 얼룩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런 연유로 닭장 주변에는 대부분의 나무들이 자라지 못하고 산성 토양에 강한 이녀석이 많이 자라게 된것입니다. 그래서 이름도 닭의장풀..
즉 이풀이 많다는 것은 토양 산성으로 상당히 오염된상태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구봉도의 서쪽은 영흥도에는 화력발전소가 있고 또 북쪽또한 인천국제공항과 신도시에서 나오는 아황산가스와 질소 산화물이 이곳에도 상당한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