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이리남중12회 원문보기 글쓴이: 이화구
어느 겨울날 찾아가 본 우리의 모교 이리남중
나는 오늘 고등학교 동창생 장인어른께서 돌아가시어 익산으로 문상을 다녀오는 길에 우리의 모교 이리남중학교에 들렸다.
우리가 이리남중을 졸업한지가 벌써 40년에서 1년이 모자라는 39년이 되었다.
“십년이면 강산도 변하다.”하였으니 강산이 약 네 번은 변한 것 같다.
나는 오늘 날씨는 매섭고 차가웠지만 현재의 이리남중 모교를 들리고 나서 우리가 중학교를 입학하던 1973년도에는 이리남중이 옛 이리농고와 같은 캠퍼스 안에 있었기 때문에 이리농고(현 전북대학교 익산캠퍼스)도 함께 들렸다.
오늘 카메라 앵글에 담은 모교의 모습을 올려본다.
【아래 그림】학교 밖에서 바라본 이리남중학교의 전경
【아래 그림】이리남중학교 교문
우리 모교 이리남중은 1962년 개교하여 현재까지 여러 훌륭한 졸업생을 배출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는 교통 중심 도시 익산의 중심부에 위치한 명문학교이다.
【아래 그림】학교 안에서 바라본 이리남중학교의 전경
【아래 그림】이 건물은 우리가 공부할 때는 없었던 건물로 강당과 식당으로 사용하는 건물 같다.
【아래 그림】7회 졸업생들이 모교에 세워준 학교 표지석
【아래 그림】이리남중학교 표지석에는 유명한 영국의 시인인 “윌리엄 어네스트 헨리”의 “Invictus(불굴)”라는 시의 한 구절을 돌에 새겨놓았다.
I am the Master of my Fate(나는 내 운명의 주인이요) I am the Captain of my Soul.(나는 내 영혼의 선장이다)
【아래 그림】교정에 있는 정원수 사철나무는 꽃보다 아름다운 붉은 열매를 파워내고 있다.
【아래 그림】교정에 있는 커다란 느티나무 두 그루가 모교의 수호신처럼 굳건히 버티고 서있다
【아래 그림】학교 뒤편에 세워진 교사(校舍)
【아래 그림】이리남중 교표
【아래 그림】이리남중 교훈은 성실/건강/실력이다 건강한 몸으로 성실히 노력하면 실력은 쌓이게 된다.
【아래 그림】학교 건물 앞에 세워진 돌비석에 “꿈"이란 글자가 새겨져있다.
오늘은 비록 힘들고 고달프지만 희망이 있다면 우리는 아무리 힘들어도 극복해낼 수 있다. 그것을 우리는 “꿈”이라고도 부른다.
따라서 우리 이리남중학교 동문들은 모두 열과 성을 다하여 후배들이 꿈을 이루어 가도록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모교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아래 그림】교정에 있는 정원수로 향나무를 심어놓았다.
줄기에서 독특한 향이 난다는 뜻의 이름을 가진 향나무 향나무는 소나무 은행나무 느티나무와 함께 가장 오래 사는 우리의 나무 가운데 하나다.
【아래 그림】교정에서는 태극기가 나를 반기듯 바람에 펄럭이고 있었다.
【아래 그림】학교 후문에서 바라본 인근 지역 모습
【아래 그림】학교 뒤편에서 바라본 교정의 모습
【아래 그림】학교 후문의 모습
【아래 그림】 이리남중 후문 옆에 세워진 오른손엔 망치를, 왼손에 책을 들고 있는 “형설지공(螢雪之功) 석상”
즉 우리 모교는 교육(책)을 통하여 후배들에게 사회적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올바른 규범과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윤리와 도덕을 가르치는 교육의 전당이란 의미 같다.
그런데 오른손엔 망치를, 왼손엔 책을 들고 있는 것을 보니 일하면서 배우라는 의미가 담겨있는 것 같기도 하다.
【아래 그림】 1984년에 동창회에서 기증한 “지성”비석 우리모교는 지성(知性)의 전당이란 의미 같다.
【아래 그림】 나는 모교방문을 마차고 예전에 우리가 1학년 때 공부했던 이리농고 캠퍼스를 방문하였다.
【아래 그림】 예전 이리농고 캠퍼스 당시나 지금이나 교문 입구는 멋진 소나무들로 들어차 있다.
【아래 그림】"常綠의 숲속에서 大成의 神話를 엮으리" 이리농고의 캠퍼스는 당시에도 상록의 숲으로 우거진 교정이었다.
【아래 그림】 예전에 이리남중 건물이 있던 자리에는 현재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 있으며 전북대 익산캠퍼스 학생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아래 그림】 예전에 이리남중 건물 앞에서 있던 고목들
【아래 그림】 예전 이리농고 교시(校是 : 학교의 기본 교육방침)는 개척/성실/봉사였다.
【아래 그림】 예전 이리농고 교훈은 ‘자립(自立)’이었다 당시 우리 이리남중 교훈도 ‘자립(自立)’이 아니었나 싶다.
【아래 그림】 이리농림 50주년 기념비 1972년에 세워졌으니 우리 때도 있었던 기념비다.
【아래 그림】 예전 이리농고 교표
【아래 그림】 저 건물은 우리가 이리남중 시절에도 있었던 건물로 현재는 이리농림기념관 및 이리농림총동창회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아래 그림】 예전 이리농고 본관 건물 예전 운동장은 지금은 정원으로 바뀌었다.
현재는 이리의 옛 명문 이리농림도 폐교가 되었고 그 자리에 전북대학교 익산캠퍼스가 자리하고 있다.
【마치면서】
이리남중을 졸업하고 명문 고등학교나 명문 대학을 나온 친구들은 이리남중 졸업장이 우스울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명문고나 명문대를 나오지 못해서 그런지 이리남중 졸업장도 내게는 소중하다.
사실 나는 이리남중학교에 대한 추억이나 그리움이 많다. 나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시골에서 이리국민학교로 전학을 왔기 때문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서 그런지 당시에는 공부에는 흥미를 느끼질 못하고 방황하지 않았나 싶었다.
그런데 이리남중학교에 입학하고부터 공부에 흥미를 느낄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이리남중은 나에게 공부할 수 있는 터전이 되어준 것 같아 항상 고맙고 기억에 남는 나의 모교다. .
이리남중 12회 3학년 5반 이화구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