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가면 좋은 사람
(욥23;10-17,요6;65-71)
2006.9.10(낮)
시온성군인교회
설교;남제현목사
(http://cafe.daum.net/sangokli)
사람은 사람을 따라가며 한세상을 산다..누구나 따라 살게 되었어요 .여자(女子)가 어렸을 때는 부모(父母)를 따라 살고 결혼(結婚)하면 남편을 따라 살고 늙어서는 자식(子息)을 따라 살다 죽는다..그리고 이 세상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한 세상을 살아간다. 그리고 스승이 될 만한 사람, 만나서 좋은 사람을 만나면 얼마나 좋은가..하루에도 수 없는 사람을 만나고 살지만 만나서 좋은 사람이 있고 함께 있으면 더 좋은 사람이 있다...
느낌이 좋고 착한 눈빛과 해맑은 웃음의 한 마디 말에 따뜻한 배려(配慮)가 있는 사람을 만나면 마음이 평안(平安)하고 편해진다..격식(格式)이나 체면 차림 없이 있는 그대로 솔직하고 담백함이 참으로 좋다..짧은 만남이지만 기쁘고 즐거운 사람이 있다..그래서 이런 사람을 만나 행복(幸福)하고 함께 있으면 있을수록 더 좋은 사람이다. 그런데 성경에는 사람을 의지하지 말라 하셨다. (시146:3)"-방백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사람은 좋아 할 수 있고 사랑 할 수 있다..그러나 <하나님>처럼 의지(依支)하지는 말라는 말씀이다.(시146:4)"-그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당일에 그 도모가 소멸하리로다..."...백설 공주(白雪公主)에 나오는 마귀(魔鬼)할멈도 자기가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 되기를 원해서 요술 거울 앞에서 -"거울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 누구이냐? 거울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백설 공주지요."-마귀(魔鬼) 할멈이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자기인줄 알았는데 아니라는 말에 질투(嫉妬)가 생긴 것이다...
<스티븐슨>이 쓴 <지킬박사와 하이드>란 책에는 어느 곳에 마음이 착하고 선한 일을 많이 하는 의사(醫師)가 있었는데 사람들이 그를 얼마나 존경(尊敬)하고 흠모(欽慕)을 했는지 천사가 내려온 줄 알았다..그런데 이 동네에는 밤마다 무서운 사건이 일어났다. 살인, 방화, 절도, 소녀 유괴(誘拐)등 끔찍한 범죄사건이 밤마다 일어나는 데 모든 사람이 범인(犯人)이 잡히기를 기다렸다.
어느 날 <칼경>이란 유명인사(有名人士)가 지팡이에 얻어맞아 죽었다. 그런데 그 지팡이 조사해보니까 <앤더슨>이란 변호사가 <지킬>박사에게 준 것임이다. 그래서 <지킬>박사를 찾으려 했으나 아무리 찾으려고 해도 찾을 수가 없어서 <지킬>박사의 집 문을 부수고 들어가 보았더니 <지킬>박사의 옷을 입고 자살한 <하이드>란 사람이었다. 천사(天使)같이 착한 <지킬>박사가 악마(惡魔)같은 <하이드>란 사람이었다. 이 소설에서는 사람은 누구나 두 가지 성품(性稟)이 있다는 것이다..천사(天使)같은 사람이라도 좋아했을 뿐이지 내 생명(生命)을 책임지고 따를 사람은 없는 것이다...
국민일보에 명품(名品)글로 올라온 내용이다..영국 사람으로 1928년 5월 13일생인 <스티브 비게라>일생역정을 써놓은 글이다. 열다섯 살 때 모 클럽의 유명소년으로 발탁된다. 스무 살 때는 팀에는 없어서는 안 될 큰 선수가 되었다. 21세 부모님 돌아가심, 22세 갈비뼈 골절,25세 재기하고, 26세 결혼, 27세 이혼, 29세 보증을 잘못 서서 쫄딱 망하고, 30세 폐암(肺癌),31세 폐암 완치 ,32세 선수 복귀, 33세 계단에서 굴러 두개골 파손, 38세 은퇴(隱退)을 한다..
39세 코치 생활 시작,40세 폐암 재발 44세 폐암 완치, 45세 감독 생활 시작, 48세 집에 도둑이 들어 3천만 달러짜리 보물을 잃어버리고, 49세 집에 큰불이 나고, 50세 감독직 해고 ,51세 노숙자 생활 시작 ,52세 억울한 살인 누명으로 징역10년 선고 ,62세 출소 ,63세 조그마한 인쇄소 공장에 취직,66세 인쇄소 사장이 되고, 67세 사회에 재산을 헌납함, 70세 명예 퇴직 ,71세 재혼 ,73세 <맨체스 유나이트>의 구단주가 되고, 74세 폐암으로 사망 인생의 경력(經歷) 별개 아니다...
인간(人間)은 자신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알아야 한다. 인간(人間)에게는 온 길이 있고 갈 길이 있다. 그 길은 <하나님>이 정하시는 길이다. 철새도 가야 할 길을 따라 날아서 목적지에 가게 되는 데 만물(萬物)의 영장(靈長)인 인간이 자기의 갈 길을 몰라서 되겠어요..<욥>은 고난(苦難)의 길에서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욥 23:10)고 고백을 한다.
한 청년이 깊은 산속에서 길을 잃어버렸다. 얼마나 무서운지 손전등을 들고 마을을 찾아 간다. 폭우와 강풍 때문에 도무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갑자기 번개가 치는 바람에 손전등을 놓쳐 깨뜨리고 말았다. 청년은 칠흑 같은 어둠에 갇혀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는데 번개를 칠 때마다 길이 환하게 보이는 거요..청년(靑年)은 정신을 수습하고 번개가 칠 때마다 조금씩 방향을 잡아나갔다. 이 번개는 공포의 대상이 아니라 좋은 길잡이가 되었다. 천둥 번갯불 때문에 무사히 마을에 도달할 수 있었다.-
요즈음 자살(自殺)이 너무나 심하다 누가 알아준다고 생명 버리는지 모르겠다...자살(自殺)은 현실의 탈출구가 아니다. 자살(自殺)은 명백한 살인이며 가족의 가슴에 못을 박는 행위다..(2006.9.6일)일본 <마이니치>(每日)신문에 5대 금융업체가 채권회수를 위해 채무자에게 생명보험에 가입케 한 뒤 보험금을 타낸 건수가 지난해만 총 3만9천880건으로, 이 가운데 자살로 빚을 갚은 것으로 확인된 것만 3천649건으로 밝혀졌다. 지금 일본(日本)에서는 빚을 갚기 위해 10명중 한 명꼴로 자살을 한다고 한다..
우리 사회에 하루 36명의 자살을 한다는 통계가 나왔다. 한 시간에 1,5명꼴이다..학생들이 성적(成績)을 비관, 부모의 폭력, 친구의 왕따, 우울증 등 얼마든지 헤쳐 갈 수 있는 데도 죽음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가장 어려울 때 나를 돕는 사람을 만나지 못해서 그렇다..<예수>님께서 (마11:28)"-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눈보라가 몰아치는 겨울 날 갈 수 없는 길이지만 어머니가 먼저 만들며 놓은 발자국을 따라 가면 된다...<그리스도>인의 생활은 <예수>님의 가신 길을 따르는 것이다...
<야곱>이 (창35:3)"-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나의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나의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단을 쌓으려 하노라.." <야곱>은 산전수전(山戰水戰)다 겪고 살아온 사람이다..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자손들을 불러 놓고 한말이 “-나의 가는 길에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 올라가자..”
기독교(基督敎)의 가장 큰 원수는 인본주의(Humanism)이다. 무엇이든지 인간(人間)중심으로 생각하고, 인간을 중심으로 판단하는 신학, 문화, 예술, 철학은 가증한 것이다. 바벨탑으로 성공한 법이 없다..그래서 <바울>사도는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12:2) 사람의 인기, 사람의 칭찬, 영광을 따라가려고 혈안(血眼)이 되지 말고 <하나님>이 보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한 것이 무엇인지를 분별하도록 해야 한다.
<예수>님 당시 서기관(書記官)과 <바리새>인들은 사람 보라고 금식을 하고, 사람 보라고 기도를 하고, 사람 보라고 구제(救濟)를 하다가 <예수>님에게 호되게 책망을 받았다...한국 사람은 모든 것이 계급(階級)화 되였다..윗사람, 아랫사람을 나누고 상사, 상관, 이런 말들이 우리를 지배하고 있다..그리고 상대방이 높아 보이면 불초(不肖)소생이니 한다..나와 동행하시기를 바라는 <예수>님은 철저히 섬기러 오셨다..제자(弟子)들의 발을 씻어 주셨다..
좀 오래된 이야기이지 만 1967년도 <이스라엘>과 <아랍>과의 소위 6일 전쟁이 있었다. 병력면에서 <아랍>쪽이 더 막강하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6일 만에 <아랍>을 격파하여 세계를 놀아나게 하였다. 전쟁이 끝난 후 미국의 한 기자가 <이스라엘>의 <베긴>총리(總理)와 인터뷰를 가졌다. .."막강한 아랍을 이길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입니까?"-그의 대답은 <이스라엘> 군대에서는 절대로 앞으로 가라는 명령이 없다는 것이다..그러면 무슨 명령을 내립니까? 기자(記者)가 다시 물었다. <베긴>총리(總理)는 짤막하면서도 단호하게 대답했다. "나를 따라 오너라.-"라는 것이다..
우리가 세상을 이기는 방법은 대장 되시는 <예수>만 따라가야 승리할 수 있다..따라 가는 것이지 앞으로 가는 것이 아니다..따라가면 된다..인생(人生)길에 성공이다..기독교 역사상 탕자의 길로 걸어갔던 분 중에 다시 돌아와 이 길을 걸어간 사람이 많다.. 그중에 <어거스틴>도 18살에 사생아를 낳고 다는 사람이 이었지만 어머니의 기도로 30살에 돌아온다..탕자(蕩子)가 돌아와 인류 역사 최고의 성자가 된 것이다..
그 첫 번째가 사도<바울>이예요. 두 번째는 <어거스틴>이요 세 번째는 <존 칼빈>이다..<예수>를 따르니 기적이 일어나고 용기(勇氣)가 생기고 담대(膽大)하고 긍정적(肯定的)이고 적극적(積極的)인 신앙으로 변화되는 것이다..
<헬리콥터>가 동체가 아무리 크고 무거워도 위에 있는 날개가 돌기만 하면 하늘을 날아 올라가는 것이다..우리의 인생이 피곤하고 힘들고 죄의 짐을 짊어지고 우리의 삶이 한없이 무겁고 곤궁하다 할지라도, <하나님>앞에서 위로 올라갈 날개를 돌리시기를 바란다..믿음의 기도로 돌리시고 돌리시면 피곤(疲困)한 인생이 올라가고, 건강(健康)이 올려지고, 가정(家庭)문제가 세상의 밧줄을 벗어나 올라가게 될 것이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