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올레길을 한두코스 할려고 했지만 한라산 근처에서 보낼 것 같아 생략하고 아이들이 준비하여 체크아웃(오늘은 제주도청 근처에
숙소를 정했다.)하기 전까지 구좌읍 마을들길을 산책하였다. 날씨가 너무나 좋고 아침 햇살을 받은 들길은 아름답고 풍요로웠다.
가도가도 끝이 없는 구불부굴 길을 따라 걸었다.
유채꽃이 만발하여 아침 햇살을 받고 있다.
무우를 수확하고 있는 들판. 이곳에도 많은 외국 노동자들이 있는 것 같다. 무우 씨대공이 올라왔는데도 먹는 모양이다.
그 옛날 엄마는 씨대공이 올라오기전에 수확하라고 했는데. 어제 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무우가 2,000원씩 했는데 아마도
수확하는 비용이 더 들어가나 보다.
밀밭도 지나고, 이제 막 자라기 시작한 어린 밀이 얼마나 연두빛을 발하는지.
아무리 걸어도 끝이 없다.
유채꽃을 앞에 두고 한장. 세월의 흔적이 늘 사진을 찍으면 잘 나타난다. 그대로 감사하게 받아들여야지요.
아름다운 밭길을 1시간 넘게 걷고 돌아왔다.
다시 우리가 이틀 동안 묵었던 팬션으로 돌아왔다.
아이들은 밤이나 낮이나 신나게 뛰어 다닌다.
자 기념사진을 남기고 우리 이제 외삼촌이 교육 받던 정석비행장으로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