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 양일간,
거제지역 6개 본당의 '국악으로 드리는 미사' 나들이를 위해 이것저것 맘속으로 챙겨봅니다.
신부님의 '국악미사곡 하나 둘' 악보를 보급하면서
참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됩니다.
모두가 주님께서 베푸시는 큰 은총입니다.
지역이 다르고,
거리가 얼마나 떨어져 있는가는 문제 되지 않고
몇 마디 나누다보면 생각은 똑 같습니다.
넓은 공감대를 깨닫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거제도 옥포성당의 한 프란치스코 님과의 인연이 열렸었습니다.
여러 이야기를 나누다,
우리 한소리의 여러 자료 보내드리자
그 분은 한소리 3호지에 실을 원고도 써 보내주시고
이제 우리를 거제도에 까지 초대하시어
'국악으로 드리는 미사'와 '배움터'를 열게 해 주셨습니다.
신부님께 편안히 쉬는 자리를 마련해드리려고 했는데
오히려 일거리를 잔뜩 떠안겨 드림이
가슴 가득 죄스러움 일렁이지만,
이제 두 밤이 지나면
우리 단원들과
서울의 '가톨릭 우리 소리' 식구 몇 분과 함께
거제도 옥포성당에서 우리 신부님의 국악미사곡이 울려퍼질 것입니다.
미사가 끝나면 거제 바다가 한 눈에 다 보이는 꿈의 궁전에 여장을 풀고,
거대한 거제바다의 파도소리를 반주삼아 자연음악회가 열리지 않을까 상상해봅니다.
다음 날은 천연의 섬에 인간의 정성으로 다듬은 아름다운 섬 '외도'를 구경하고
점심을 먹은 후,
해금강 빼어난 경치를 구경시켜주시려고 벼르고 있다고 합니다.
그곳 수녀님이랑 본당 신부님, 성가단장 님 등 많은 분들이
신부님을 즐겁게 모시기 위해 얼마나 세심한 마음씀과
계획을 세우시는지!
신부님 덕분에 호강하게 되어 기대 먼저 한껏 부풀어 오릅니다.
우리 한소리 식구들 이 기회 놓치지 마시길 권합니다.
참석하실 분들은
월요일 저녁 확실한 신청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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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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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화요일
오전 7시 50분 쌍촌동 평생교육원 주차장 집결
오전 8시 정각 쌍촌동 평생교육원 주차장 출발
(차량 : 15인승 봉고
비비안나-스타렉스/5인승 하상바오로 님-5인승 승용차:당일 돌아오실 분 이용)
12시 30분 - 거제도 옥포성당에 집결/거제성당에서 마중
서울 팀과 합류
거제바다가 다 보이는 전망 좋은 민박집으로 이동(40여 분 소요)
여장을 풀고 잠시 휴식
3시 반까지 거제 시내 관광
4시 옥포조선소 견학
6시에 옥포성당 도착 /
저녁식사-사제관(옥포성당 교우들이 준비) /
잠시 후 열릴 한소리의 '국악으로 드리는 미사'를 위해 일부러 잡혀준 살아있는 생선 회로 포식
누구도 부족함 느끼지 않을 정도로 양을 채울 수 있도록 준비한다고 하신 본당의 원장 수녀님(안나 수녀님-년 전에 강신부님께서 부산 성음악원에서 강의 하실 때 수강을 했던 신부님의 열렬한 팬) 보증
오후 7시 / '국악으로 드리는 미사' 봉헌
오후 8시 / 국악성가 배움터(당일 계획 세운 분들은 광주행 출발)
배움터 끝나는 시간/ 민박집으로 이동
24일 7시 : 기상
오전 8시 / 조식
오전 9시 / 외도 관광 행 배에 승선
낮 12시 / 점심
오후 1시 / 해금강을 끼고 뱃놀이
오후 3시 / 거제도 식구와 서울 식구들과 작별 인사
광주 출발
저녁 7~8시 쯤 광주 도착 예정
# 회비 :
1인당 2만원(월요일 저녁까지 내 주시는 분에 한하여 함께 하시는 것으로 인원 수 확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