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70년도에 근무하던 곳은
메리야스(속옷-팬티)를 만드는 공장으로
남자는 20명, 여자는 1,500명(99%아가씨)인 공장이였지요.
남자 기숙사에는 12명정도,
여자기숙사에는 몇 명이 있는지를 알 수가 없었지요.
참 이상한 것은
남자들이 여자 기숙사를 였보는 것이 아니라
아가씨들이 남자 기숙사를 항상 기웃거리는 기현상.
제가 디자인실에 근무하니
미싱(봉제)실과 검수실과는 접촉이 빈번했지요.
매주 일요일엔
아가씨들의 야유회가 많을 수 밖엔,
그럴 때 마다 저에게 보디가드 참석요청이 ~
그러면 갈 수 있는 보디가드 총각 차출을 ~
한마디로 즐거운 고민, 꿩먹고 알먹는 야유회 ~
머슴으로 마당쇠, 돌쇠가 되는 날입니다.
그렇다고 매번 좋은 날만 있을까요.
한번은
천마산 야유회 보디가드 요청 ~
그래서 저 포함 남자 4명이, 30명의 아가씨들 경호,
정말로 즐거운 날, 빈손으로 호강 하는 날이죠.
잘 놀고 있는데
어데서 5명의 건장한 놈들이 와서
15명의 아가씨를 빌려달라고~
그래서 제가
어떤 연유로 그리 말씀 하시냐 했더만,
회사에서 30명이 놀러왔는데,
15명의 남자가 짝이 안 맞는다고
15명만 빌려달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잠깐만 하고,
아가씨들한테 물어봤지요.
‘잘하면 좋은 애인 구할수도 있다' 고,
배려 했는데, 돌아온 답은, 우리가 창녀냐고~
책임 못하는 보디가드라고 핀잔만 ~
그래서 안된다고 했드만,
살아서는 못 갈것이라고 욕설을 ~
조금 있으니
20여명의 폭력배가
우리 4명을 에워삿드라구요.
'조금전에 안된다고 한놈이 누구냐' 고,
나라고 했드만 주먹세례,
그런데 나도 믿는 구석이
저를 제외한 동료들은 선수중에 선수,
1인, 키185에 00도 미들급 권투챔피언,
1인, 합기도 3단,
1인, 태권도 2단,
나만 싸움 못하는 학구파 빙신,
불과 3분안에
상대방 15명 정도가 내 발아래에 처참하게,
나머지는 줄행낭~
나만 군데 갔다왔고, 동료들은 군 입대전이라,
내가 포로들 유격훈련을 시키는데,
회사의 부사장이라는 분이
내앞에서 무릅를 꿀고 ‘잘못했으니 용서’를
알고보니 꽤 좋은 코스피 상장회사,
울 아가씨들 많이 인연 맺어줬네요.
요즘은 평래역이 없어졌네요, 마석역은 존재하는데,
현재도 2명의 아가씨(아줌마)는 적과의 동침, 연락을 하네요.
거짓말 같은 도깨비 실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