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최승원, 4년만에 리사이틀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yy@yna.co.kr
= 한국을 대표하는 리릭 테너의 한 사람인 최승원이 4년만에
독일 가곡들로 꾸미는 독창회를 29일 오후 5시
호암아트홀에서 연다.
그는 1993년 미국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쿠르에서 한국 남자 성악가로는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크게 주목받기 시작한 인물.
한양대 음대 출신으로 졸업 후 미국으로
건너가 남가주 주립대학원, 맨해튼 음대
대학원에서 공부했다.
특히 어려서 앓은 소아마비로 다리가
불편한 역경을 딛고 오페라를 비롯한 세계 여러
무대에서 각광받는 음악인으로 성장했다는 '인간
승리의 주인공'으로도 줄곧 거론된다.
지금까지 빈 필, 뉴욕 필, 런던 심포니,
시카고 심포니, 프라하 심포니 등 주요 교향악단과의
협연했고, 아스펜, 탱글우드, 잘츠부르크 등 세계 유명
페스티벌을 비롯해 수많은 갈라 콘서트, 오페라,
오라토리오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1997년에는 월간 '객석'이 조사한 '한국인이
사랑하는 음악인 3인'에 뽑혔으며 2001년에는 '올해를
빛낸 음악가'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슈만의「시인의 사랑(1-16)」,
슈베르트의「음악에」「숭어」, 슈트라우스의「헌정」등
친숙한 독일 가곡들을 들려준다.
2만-3만원. ☎ 751-9606.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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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 YONHAP NEWS AG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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