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수원시, KT가 프로야구 10구단의 홈경기장으로 선택한 수원야구장의 가장 큰 장점은 경기 남부권 도시들과의 유기적인 교통망을 꼽을 수 있다.
수원야구장과 5분 거리에 지하철 4호선과 신분당선 역사가 2019년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철 4호선은 당고개에서 혜화, 동대문, 서울역, 사당 등을 이어주는 노선이다. 지하철 4호선은 인덕원에서 곧바로 수원야구장으로 이어진다.
美·日, 지하철 이용해 빅매치 만끽
주차·교통난 우려 적어 팬도 '만족'
또한 수인선과의 연결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인 신분당선도 수성중 사거리에 역사가 건립될 예정이다. 여기에다 KTX를 비롯해 각종 열차가 거쳐 가는 수원역과 수원야구장을 수원1호선 도시철도가 연결해 줄 계획이어서 짜임새 있는 교통망을 구축하게 된다. 이들 노선들이 완공되면 용인, 성남, 안양, 과천, 화성, 안산, 시흥, 군포 등 경기 남부권 야구팬들이 수원으로 올 수 있는 교통망이 형성된다.
미국과 일본 프로야구를 살펴 보면 지하철 노선의 효과가 얼마나 크게 작용하는지 알 수 있다.
우선 미국 프로야구의 대표적인 라이벌 경기인 뉴욕 양키즈와 뉴욕 메츠는 양팀의 팬이 지하철을 이용해 두 경기장을 오고 갈 수 있다고 해서 두 팀의 경기를 지하철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뉴욕 지하철 4호선을 타고 브롱스로 이동하면 뉴욕 양키즈의 홈 경기장으로 이어져 있는'양키스타디움 역'을 갈 수 있고 지하철 7호선을 타고 퀸즈로 가면 뉴욕 메츠의 '메츠 윌리츠 포인트 역'이 나온다. 두 역 모두 팀명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일본의 경우 일본 프로야구의 상징과 같은 도쿄돔이 지하철과 연계 되어 있고 세이브 라이온즈의 경우 모기업인 세이부철도가 철도 노선을 연장해 야구장과 연결했다.
세이부 라이온즈 구단 관계자는 "세이부 돔이 도쿄에서 1시간 거리에 떨어져 있지만 전철과 직접 연결 되어 있어 주말 경기의 경우 가족단위 또는 연인 단위의 팬들이 많이 온다"며 "주차난 해소 뿐 아니라 열차를 이용한 다양한 이벤트도 할 수 있어 전철을 이용하도록 팬들을 유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역 야구계 관계자는 "국내 경기장들은 주차장이 협소하다. 한국에서 가장 넓은 주차장을 확보하고 있는 인천 문학경기장도 야구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경기장 주변이 교통난으로 혼란스럽다. 하지만 지하철을 이용한다면 구단 뿐 아니라 팬들도 경제적으로 이득이다"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수원도시철도 1호선,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선정 이달 중 결정 | ||||||
수원역~팔달문~장안문~장안구청 6.1km 구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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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기획재정부와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기재부에서 수원도시철도 1호선 구간 현장을 방문했다. 수원시는 당초 도시철도 1호선에 대해 4개 노선을 검토했으나 사업예산이 적고 사업성이 높은 수원역~팔달문~장안문~종합운동장 사거리~장안구청 구간(6.1km)를 최종 확정했다. 이에따라 향후 남은 행정절차를 감안하면 수원도시철도 1호선에 대한 예타 대상사업 선정은 이르면 이달 중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예타 대상사업에 선정되면, 내년 2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예비타당성 조사가 실시되며, 이어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되면 수원시는 내년 추경에 기본 및 실시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1677억원 중 60%는 국비로 40%는 시비가 투입된다. 사업비 확보에 이어 2014년 착공에 들어가 2015년 말 완공되면 2016년 운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노면전차는 버스중앙차로처럼 기존 도로 위에 궤도를 설치해 달리는 교통수단으로 진동과 소음이 적어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불린다. 현재 유럽 등 전 세계 150여개 도시에 400여개 노선이 운행되고 있다. 시가 도입을 추진 중인 노면전차는 최신형 트램으로 프랑스 니스에서 운행 중인 표준 속도(정차시간 포함) 시속 18㎞의 노면전차를 모델로 하고 있다. 염태영 시장은 지난달 열린 한 토론회에 참석해 "노면열차 도입은 생태교통 수단으로 장점이 많다"며 "내년부터는 수원시가 지하철 시대에 접어드는 만큼 대중교통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첫댓글 GTX가 2013년 착공되면 지구를 떠나겠다고 한 도의원이 있었죠.
GTX 검증특위 위원..지역은 광명시..자꾸 오버랩되는 특정 지역이 있습니다.
KTX에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등 광역철도가 넘쳐나는 지역이라 GTX에 비우호적인가요?
내년 삼성-동탄 GTX 전용구간 착공되면 지구를 떠나야 될것 같습니다. 빠이~
광명이라! 국회의원도 GTX에 대단히 비우호적이시던데 당연히 도의원,시의원 모두 비우호적이시겠지요? 경기도민을 생각하는 정치인들의 도량이 참 아쉽습니다. 지역을 떠나서 말입니다. GTX에 대한 지역별 연계 교통망 체계 수립이 매우 중차대하다 할텐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