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근처에 이렇게 수려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골프장이 있다는건 행운입니다.
잔듸는 조금 늦게 자라오르고 있지만 나무의 새 잎들이 정말 예쁘게 올라오고 잇읍니다.
부지런히 집앞에서 셔틀을 탓지만 도착하니 벌써 챔피언조가 1번홀을 출발한 다음!
1번홀 세컨 샷을 준비중인 마지막 조를 뒤따라가면서 한장^^*
1번 그린을 지나면서 얼른한장 찍어 봅니다.
조민규,강경남,김경태 토요일 조입니다.
2번홀에 한발짝 먼저가서 전체 조망을 한번 봅니다. 여기선 어떻게 티샷을할까?
저기 중간우측에 보이는 소나무를 넘길까? 분명 좌측으로 비스듬히 페어웨이가
기울어져 있을텐데,,
헌데 막상 티샷을 보니 김경태 약간 좌측, 강경남 우측, 조민규는 정확히 소나무를
넘겼읍니다. 가서 보니 김경태의 볼이 제일 좋은곳에 안착~
2번홀 중간에 내려가니 저렇게 청초한 토종 철쭉이 피어 있읍니다. 가장 한국적인 칼라로 늘상
느껴오는 그런 철쭉의 보드라운 색깔^^
이게 몇번홀인가.. 소나무사이에 그린이 ^^ 아마도 2번홀인거 같군요^
지나가며 보이는 5번홀 그린입니다.
4번 파5의 세컨샷지점입니다. 이홀은 아무리 봐도 어려운 파4로 해야 맞을거 같은데,,
그렇지만 앞조의 김대현 은 중간턱에 걸린 세컨을 그린앞 벙커에 빠뜨려 간신히 파를
기록하고 넘어갔읍니다. 김경태는 컴퓨터샷으로 정확히 세컨을 그린 약3미터에
올려 이글을 놓치고 아쉽게 버디를 낚았읍니다.
4번홀을 멀리서 지켜본후 5번홀을 따라가지 않고 바로 그린을향해 샛길로 빠져 왔읍니다.
근데,,5번홀은 그리 긴편도 아닌데,,온그린 확률이 매우 낮았읍니다. 상당수의
선수들이 그린 엣지나 그린 사이에 볼을 떨구고 맙니다. 거참^
6번홀 파3 .. 막조가 오기전 미리 찍어봅니다. 좌측 그린을 사용중이었는데,,
여기도 온그린시킨 선수가 많지 않았읍니다. 앞에 앞조의 허인회 선수등이었는데,,
만만치않군요!!
장비가 궁금하여 카메라를 돌려보니...타이틀리스트,,아연,, 레스큐우드,,등
7번홀입니다. 여기서 강경남선수 우측 산으로 티샷을 보내 두타만에 겨우 빼내고,,,
평범한 홀인데,,의외로 산으로 보내는 선수가 꽤 있읍니다. 정말 골프는 알수없는것
같읍니다.
8번홀 그린뒤에 우둑 서있는 멋진 플라타나스 두 그루입니다. 사진보다 실물을 보면
매우 우람한 자태를 보이지요^^* 쉬운 홀처럼 보이지만 여기서 버디는 잘 나오지
않읍니다.
9번홀 파5입니다. 이곳은 티샷이 페어웨이 벙커만 피하면 웬만하믄 투온이되는곳이지만,
벙커피하는게 아주 힘들지요. 김대현이도 벙커,, 겨우 파를 했읍니다.
이제 10번홀로 넘어갑니다. 하지만 막조를 끝까지 따라가자니 시간이 애매하고 오늘은 일단
여기서 관전을 마칠까 합니다. 옆의 18번홀 그린으로 걸어가니 떨어진 꽃닢이 저렇게^^*
눈을 들어 18번홀 티박스를 바라봅니다. 일찍 출발한 선수들이 하나둘 이리로 오고 있읍니다.
마지막에 지친 선수들이 대개 세컨샷이 짭거나 그린 좌우로 흩날리는 18번홀^*
꽃나무 아래 펼쳐진 그린은 멋지기만한데,, 애타는 선수들의 마음은 그누가 알아주련지^^*
내일 최종일 경기도 보고싶은데,, 어버이날,, 함께 용문산으로 산채 정식을 먹으러 가기로
하여 아쉽게 됫읍니다.
밤에 도착하여 김경태의 신들린듯한 샷을 두어번 보았읍니다. 풀샷이 아닌 세컨샷을
딱딱한 그린에 정확히 세우는 그만의 기술^ 해설에서도 누누이 그걸 얘기하던데,,
암튼 다른 선수들과 확연히 다른 김경태의 샷! 우리도 참고가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