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 참상을 보여드립니다/요한계시록 20:7~15
사람들이 지옥이라는 말을 가볍게 사용합니다
. 교통지옥, 입시지옥 그리고 탈북자들이 북한에서 겪었던 삶을 지옥이라 표현하지요. 또 개미를 잡아먹는 곤충 개미지옥, 파리를 잡아먹는 파리지옥이라는 식물도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지옥의 실상을 얼마나 알까요? 저는 만약 사람이 단5분만 실제로 지옥을 경험한다면 예수님을 믿지 않을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시간 저는 여러분들에게 지옥의 실상을 생생하게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단테의 <신곡>
이탈리아의 시인 단테가 쓴 <신곡>이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이 책의 내용은 주인공이 지옥과 연옥과 천국을 여행하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그 내용에 성경적으로 잘못된 부분이 있지만 [지옥]에 대한 부분은 매우 실감이 느껴집니다. 이승과 지옥의 경계를 아케론(Acheronte) 강이 흐르는데, 그 입구의 지옥문에 이런 글귀가 새겨져 있습니다. “모든 희망을 버려라. 들어오는 그대여”
슬픔의 나라에 가고자 하는 자, 나를 거쳐 가라.
영원한 가책을 만나고자 하는 자, 나를 거쳐 가라.
파멸의 사람들에 끼고자 하는 자, 나를 거쳐 가라.
나를 거쳐 가는 자는 모든 희망을 버리라.
단테는 지옥을 역 피라미드 모습의 9층으로 묘사합니다. 아래로 갈수록 더 큰 죄를 지은 자들이 들어가며, 형벌이 점점 더 가혹해지고 고통도 심해집니다. 단테는 가장 밑바닥 제9층 지옥을 배신자의 지옥이라 이름을 붙였는데 그곳에는 누가 있을까요? 단테는 그곳에 하나님을 배신한 사탄 루시퍼 천사와 예수님을 배신한 가룟 유다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지옥에서의 매우 불편한 동거
예수님께서 “악인들은 영벌에 들어가리라”(마25:46)고 하였습니댜. 지옥은 한 번 들어가면 결코 빠져나오지 못하는 장소일 뿐 아니라, 모든 시대의 사악한 자들을 한꺼번에 모아서 징벌하는 장소입니다.
우리가 싫어하는 사람과 잠시라도 함께 있는 것은 고통스럽습니다. 만약 나와 함께 있는 자가 연쇄살인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 조두순과 같은 성폭행자라면 끔찍할 것입니다. 그런데 지옥에서는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악한 자들과 영원토록 동거해야합니다. 파트너를 바꿀 수도 없고, 상황도 바뀌지 않습니다.
가장 먼저 지옥에서 함께 있게 될 존재는 사탄과 적그리스도, 거짓 선지자들입니다. “또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함께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계20:10)
사람들을 미혹하는 마귀는 하나님을 대적하였다가 하늘에서 쫓겨간 타락한 천사 곧 사탄입니다. 짐승은 적그리스도인데 자신을 그리스도라 하며 사람을 미혹하고, 신성 모독하는 자들입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부패한 지도자들인데, 사람들로 하여금 짐승의 우상을 섬기게 하고, 만약 따르지 않으면 죽입니다. 오른 손에나 이마에 짐승의 표를 받게 하고 짐승의 표가 없으면 매매를 못하게 하였습니다.(계13:5-18) 만약 지옥에 떨어지면 이들과 세세토록 동거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지옥으로 떨어지는 자는 ‘두려워하는 자들, 믿지 아니하는 자들, 흉악한 자들, 살인자들, 음행하는 자들, 점술가들, 우상 숭배자들,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계21:8)입니다. 그들과 뜨거운 불못에서 세세토록 함께 동거해야만 합니다. 끔직하지 않습니까?
천로역정의 저자 [존 번연이 본 천국과 지옥]이란 책에서 지옥에서 벌어지는 한 장면을 다음과 같이 소개합니다.
그는 처참한 슬픔이 내리 누르는 곳에서 마귀에게 시달림을 당하는 두 영혼을 만났습니다. 마귀는 두 영혼이 펄펄 끓는 불 못에서 기어 나오면 즉시 그들을 다시 불 못으로 집어 던졌습니다. 두 영혼은 서로를 향하여 저주를 퍼부었습니다.
"가뜩이나 고통스러워 죽겠는데 너 같은 저주받은 얼굴을 날마다 쳐다봐야 하다니! 너 때문에 견딜 수가 없다. 너 때문에 내가 이곳에 오게 되었다. 네가 나를 유혹하고 올무를 놓았다. 아~ 나는 얼마나 불쌍하고 가련한 인생인가! 너를 따라가다가 그만 이 혐오스러운 곳에서 영원한 멸망을 당하게 되었구나! 아예 네 얼굴을 보지 않았더라면, 아니 네가 아예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내 영혼이 이런 가련한 운명에 떨어지지 않았을 텐데!"
이 말을 듣고 있던 영혼은 이렇게 맞받아쳤습니다.
"나라고 너를 저주하지 못하겠는가! 그때 그 장소에서 네가 나를 유혹하여 끌어낸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가? 합법적인 일을 하고 있던 나를 꾀어낸 것은 바로 너다. 나는 너로부터 음란과 거짓말과 선을 비웃는 태도를 배웠다. 네 몰골만 봐도 세상에서 짓던 죄가 새록새록 생각나서 영혼에 깊은 상처가 생긴다. 그곳에서 너와 사귀지 않았다면 이곳에서 너와 함께 지내는 불행을 면할 수 있었을 텐데!“
지옥에서의 수치와 치욕
지옥에 들어가면 영원히 부끄러움을 당하게 됩니다. “땅의 티끌 가운데에서 자는 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깨어나 영생을 받는 자도 있겠고, 수치를 당하여서 영원히 부끄러움을 당할 자도 있을 것이라”(단12:2)
세상 마지막 날 우리가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면 그 앞에 놓여진 두 종류의 책이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하나는 생명책이요, 또 하나는 나의 모든 행위를 기록한 책입니다. 나의 모든 행위가 기록된 책이 펼쳐지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행하였던 모든 추악하고 더러운 행위와 생각, 거짓말이 다 폭로될 것입니다. 내가 은밀하게 지었던 모든 죄가 낱낱이 드러난다면 얼마나 부끄러울까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람이 하나님의 아들을 거부하면 마지막 날 하나님의 진노와 함께 비웃음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내가 불렀으나 너희가 듣기 싫어하였고, 내가 내 손을 폈으나 돌아보는 자가 없었고, 도리어 나의 교훈을 멸시하며, 내 책망을 받지 아니하였은즉 너희가 재앙을 만날 때에 내가 웃을 것이며 너희에게 두려움이 임할 때에 내가 비웃으리라 너희의 두려움이 광풍같이 임하겠고 너희의 재앙이 폭풍같이 이르겠고 너희에게 근심과 슬픔이 임하리니”(잠1:24-27)
부자와 거지 나사로의 이야기에 나오는 부자와 같이 지옥에 떨어진 후에 자신의 살아온 날을 기억하며 후회할 것입니다. 성탄절과 부활절이 되면 사람들로부터 예수님의 탄생과 죽음, 부활에 대하여 들었지만 믿지 않았던 것을 기억할 것입니다. 그때 들었던 찬양의 곡조가 생각날 것입니다. (찬송가528장. 예수가 우리를 부르는 소리)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에게 예수님을 영접하라고 초청하였지만 거절했던 일을 기억할 것입니다. 그런 기억 속의 사건이 지금 자신이 지옥에서 고통을 당하는 원인이 된 것에 대하여 “그때 내가 왜 그랬을까?” 후회할 것입니다.
지옥에서의 육체적 고통
지옥 들어가면 엄청난 육체적 고통을 겪게 됩니다. 산 채로 불 못에 던져지는 순간 지옥의 뜨거운 불이 머리에 붙고, 발과 손은 불에 데어 부풀어 올라 따갑습니다. 비명을 지르며 부르짖어 목이 쉴 것입니다. 뜨거운 용암이 목구멍으로 들어와 안과 밖 모두가 불에 탈 것입니다. 숨이 막혀 기침을 하면서 지독한 냄새가 코로 들어올 것입니다. 목구멍은 최악의 갈증을 느낄 것입니다. 물 한 모금만이라도 원하지만 결코 그런 자비함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오 하나님, 내가 하나님께 귀를 기울였다면! 내게 단 한 번의 기회를 더 주실 수 있나요? 그때 내가 왜 그렇게 어리석었을까? 제발 제게 물 한 모금만 주세요. 고통으로 일그러진 눈에는 눈물도 흐르지 않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기에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증언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것이요”(계22:18)라 하였습니다.
만약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을 무시하고, 다른 복음을 전하면 그에게 성경에 기록된 재앙이 더해질 것입니다. 타는 불과 유황의 뜨거움 위에 애굽 땅에 내렸던 큰 우박 덩어리가 불덩이가 되어 내릴 것입니다. 수없이 늘어난 개구리의 소리가 비명소리와 함께 울려 퍼질 것입니다. 병을 옮기는 파리떼가 모여들 것입니다. 그 위에 끔찍한 메뚜기를 더하실 것입니다. 메뚜기는 날카로운 이빨로 무자비하게 찌를 것입니다. 온갖 종기가 피부를 덮을 것입니다.
천로역정의 저자 [존 번연이 본 천국과 지옥] 내용에 지옥의 고통스러운 장면을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곳에서 당하는 고통은 종류가 만 가지도 더 됩니다. 이 땅에서 전염병과 통풍 그리고 열병을 동시에 앓는다면 얼마나 비참할까요? 그런데 그런 병을 다 합쳐도 이곳의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이곳에는 우리를 태우는 영원한 불이 있고, 숨이 콱 막히게 하는 펄펄 끓는 유황 못이 있고, 공포로 짓누르는 철저한 흑암이 있고, 우리를 영원히 갉아먹는 양심의 구더기가 있습니다. 이것들 가운데 한 가지라도 인류가 땅에서 느끼는 고통을 합친 것보다 더 클 것입니다.
나는 금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가를 잘 압니다. 만약 내가 세상에서 가지고 있던 금이 지금 내 손에 있다면 천국에 뇌물을 바쳐 당장 이곳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테니까요 땅에서는 아무리 비참하고 가련한 처지에 떨어져도 일말의 소망이 남아 있게 마련이지요 이곳의 우리는 소망도 도움도 없으니 마음이 무너져 내리는 게 당연하오.
솔로몬은 “자주 책망을 받으면서도 목이 곧은 사람은 갑자기 패망을 당하고 피하지 못하느니라”(잠29:1) 하였습니다. 세상에서의 쾌락은 잠시요, 그 후 지옥에서 겪게 될 고통은 영원할 것입니다.(살후1:8-9)
구원의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하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까지 잠시 지옥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지옥은 상상만 해도 끔찍하지 않습니까? 예수님께서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들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마24:35) 특히 부자와 거지 나사로의 이야기에서 아브라함이 부자에게 우리와 너희 사이에 큰 구렁텅이가 있다. 그래서 올 수도 갈 수도 없다고 한 말을 기억하십시오. 지옥은 벗어날 길이 전혀 없고, 탈출구도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어 지옥에서 멸망당하게 하지 않게 하시려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음을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마다 구원받고 영생을 얻게 하셨습니다.(요3:16) 그 예수님을 믿고, 우리의 모든 죄를 하나님 앞에 자백하며 회개합시다. 만일 우리가 우리의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케 하여 주실 것입니다.(요일1:9)
이 시간 주님의 이름을 세 번 부른 후 통성으로 기도합시다. “주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