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수
출처 : http://blog.naver.com/flowerpeople1/2207
금전수(돈나무)
적정 생육 온도 15~30℃ (뿌리 냉해피해 온도 9℃)
이파리가 빤딱빤딱, '금전수(돈나무)' 편입니다.
공기청정에 도움이 되는 식물입니다.
- 공기정화
- 폼알데하이드 제거
- 가습
동전을 꿴 모양이라서 돈나무라고도 불립니다.
돈이 들어온다는 속설 때문에 개업선물로 사랑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 상술입니다. 빼빼로데이의 빼빼로 같은 거입니다.
돈나무란 이름은 제주도 방언 ‘똥나무’가 바뀌어서 ‘돈나무’가 된 것입니다.
돈나무는 키우기 난이도가 낮은 편에 속하는 식물입니다.
▶ 금전수를 죽여보자 왜 죽이냐고요?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 물 많이 줘도 안 죽음 (수경재배 가능)
- 물 적게 줘도 안 죽음 (체내 수분 저장)
- 공기가 건조해도 안 죽음
- 공기가 습해도 안 죽음
- 비료 안 줘도 안 죽음
- 그늘에서도 안 죽음
진시황에게 보여선 안 될 것만 같은 불로초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괜히 먹진 마시길 바랍니다. (독 성분이 있습니다.)금전수 뿌리 쪽엔 감자 같은 구근이 달리는데, 제가 한 번 살짝 맛만 봤습니다.절대 영생을 살고 싶어서가 아닙니다.녀석의 맛은 미묘하게 시큼하고, 미묘하게 떫은 ‘누룽지 사탕 맛’이 납니다.한 입 머금자마자 실소를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세상에, 정말 독창적이고 참신하게 맛이 없습니다. 이런 맛이 느껴지는 음식이 당장 떠오르질 않았습니다. 아니, 그런 게 떠오르지 않아야 평화롭고 아름다운 세상이겠지요. 근데 떠오르고 말았습니다. 마치 집에서 미숫가루를 타서 마시는데판단 착오로 설탕 대신 다시다 넣었을 때 마냥'아 잠깐, 이게 여기 들어가 있으면 안 될 텐데.' 스러운 맛이 납니다.아무튼, 금전수를 죽여보도록 하죠.
금전수는 비싼 식물이 아닙니다. 하지만 공기정화 능력이 좋고, 키우기가 쉬우며, 사람에게 다방면으로 이로운 식물입니다. Q&AQ. 우리 집 금전수는 죽었습니다. 전 초능력자인가요?어… 음…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희망을 품으세요. 초능력자가 아닐 확률이 높습니다.
금전수가 죽는 대표적인 이유는 통기와 배수 문제입니다.
보통은 선물용으로 금전수를 많이 주고받는데요. 이러한 화분은 큰 화분, 작은 화분 가릴 것 없이 대부분 스티로폼이 들어 있습니다. 겉으론 보이지 않습니다. 흙 속(밑)에 있거든요.이에 대해 업체 측에서 밝히는 이유는 많은 데요. 실질적인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1. 관리할 때, 배달할 때 옮기기 가벼워서.
2. 흙값이 비싸니까, 아끼려고.입니다.간혹… 배수 잘되라고, 통기 잘되라고 넣는다고 말하는 곳도 있습니다.그럴싸해 보이지만, 사실이 아닙니다.스티로폼은 완전하게 딱딱하지 않기 때문에 저들끼리 밀착되고, 틈마다 흙이 모이면서오히려 물이 배수되지 않게 됩니다.
화분 속에 물이 고이면…당연히 고인 물은 썩게 되고, 식물의 밑동도 함께 썩습니다. 스티로폼이 차지하는 만큼 흙도 없어서 뿌리 내림도 원활하지 않고 식물은 제대로 성장하지 않고요. 죽지는 않는다고 해도 ‘얼음’ 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몇 개월이 지나서 잎이 노랗게 변하다가 죽고 말죠. 되도록이면 화분을 구매하거나 선물 받으면 꼭, 흙갈이를 해주세요. 간혹 흙보다 스티로폼이 더 많이 나오기도 합니다. 흙이 없다시피 할 때도 있습니다.
[출처] 금전수|작성자 산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