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생태마을 조성을 무슨 기업이나 공식 조직 설립처럼 진행하는.. 왠지 딱딱한 느낌이 들 수가 있다. 사람 사는 곳인데.. 너무 그렇지 않은가??.. 그러나 이 세상 그 어느 형태의 모임치고 사람이 없는 곳이 있는가..
결국은 모두 사람이 하는 일.. 보이지 않는 존재들이 물론 관여하시겠지만..
그런 사람들이 각기 다른 성장 과정과 환경에서 생활하다 함께 모여 살아가야 하는데, 그 사전 계획과 준비 과정이 잘~ 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가 아닐까..
휴먼웨어 Humanware..
공동체.. 공간의 공유보다 심리적인 교감이 더 우선되어야 할..
특정 지역에 모여 살면서 자신들만의 공간을 유지하고자 하는 마을이 진정한 공동체는 아닐 것이다. 공간적 공동체를 이루면서도 유사한 다른 지역의 공동체들과의 교류 및 연대,
그전에 주변 마을 분들과의 상생 공존의 기반 조성과 지자체와의 유대가 우선되어야 하고..
비록 마을 공동체 안에서 함께 거주하지는 않지만 다른 지역의, 심지어 대도시 등 도심권 생활자들일지라도 그 공동체가 추구하는 이상과 실천에 일부분이라도 함께 공유하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모두 한 가족으로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그래서 휴먼웨어에는 마을 공동체 거주민들만이 아닌 마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관련될 수 있는 '사람들' 이 모두 포함되도록 하였다. 곧 공동체의 안과 밖의 네트워킹 기능이라 보겠고, 그 네트워크의 주체는 역시 사람이기에..
그 휴먼웨어를 유연하게 코디할 수 있도록 나름의 조직체계는 필수라 하겠고..
운영위원회는 생명마을(생태적 명상 마을, 아루이 빌리지)의 운영이 명상학교 수선재의 실천 방향과 일치를 이룰 수 있도록 조율하는.. 즉, 생태와 명상이라는 두 개념의 일치와 조화를 도모하는 역할이다.
추진위원은 운영위원회에서 결정된 방향을 실무위원회와의 조율과, 고문 및 자문위원들과의 공유를 통해 현실적인 적용 방법을 찾아 실행토록 하는 진행 책임자의 역할이고..
실무위원회는 각 팀 리더들의 협의체로서 각 팀의 활동 계획, 실행, 피드백을 상호 협의 조율하면서 마을의 조성 및 유지 발전을 위한 조율 및 조정 역할이다.
이하 각 팀은 그 이름 그대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었고..
[ 사진 왼쪽, 도시형 생명마을 개념도. 오른쪽, 농촌형 생명마을 개념도 ]
첫 시도.. 결과는??
2006년 네 명의 입안으로 시작한 생명마을 아루이빌리지 프로젝트? 는 바로 추진되지는 않았다.. 이유는 관련 실무 추진을 위한 참여 인력의 마인드 조성에 시간이 필요했고.. 소요 예산 확보를 위한 준비기간 역시 필요했다.
이 과정에서 공동체의 조성을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사전 준비가 필요한지를 확인할 수 있었으니.. 매우 다른 견해와 철학 그리고 각자의 이상들.. 그런데 이러한 것이 당연한 것..
그러나..
이 계획에 참여한 네 명은.. 2010년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새롭게 시작한 생태공동체 선애마을(후에 '선애빌' 로 명칭 변경) 조성 사업에 각자의 역할을 가지고 참여하였고.. 결국은 생태공동체의 꿈을 나름대로 이루어 가고 있는 것이니..
그리고 아루이빌리지 프로젝트는 2007년에 착수하여 2012년 초에 마을의 기초 모습을 갖추는 것으로 계획을 했었다. 비록 착수는 그 시기가 달랐으나 마을의 기초를 이루는 시기는 거의 일치 했으니..
[ 사진, 2010년 민들레공동체 대안기술센터의 퍼머컬쳐교육시 조별 실습하던 부지배치와 물사용 개념도 ]
[ 사진, 이미 여러 언론에 소개된 충북 보은의 기대리 선애빌, 그리고 전남 고흥의 옥강 선애빌 소속 해원 동물 농장.. 아루이빌리지 입안자 네 명 중 두 명이 각각 위 두 곳의 주민이다.]
다음은..
생태공동체 교육/문화 프로그램 개발 경험과 전남의 한 곳 선애빌 조성 경험.. 그리고 실제 생활 경험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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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명상冥想, 영원한 기쁨.. 원문보기 글쓴이: 날숨 한호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