ㅂㄻㄱ재 에서 올라 늘재로 내려오다.
1. 산행일시 : 2024년 10월 13일 일요일
2. 산행코스 : ㅂㄻㄱ재~ ㄱ넘이봉~ ㅊ대봉 ~대야산 밀재~ 고모치~ 조항산~ 청화산~ 야스꾸니기원단~ 늘재
3. 종주거리 : 17km
4. 날씨 : 맑음
5. 누구랑 : 다우렁 가족
오창휴게소에서 백설기를 맛나게 먹는다. 이렇게 맛있는 백설기는 처음이다.
찬조해주신 춘식님 ^^ 감사합니다.
산행 전 회장님께서 정코스로 가실 분을 가려본다.
꽤 많은 분(16)이 신청을 하다니, 놀랍다.
주대장님의 답사 글을 읽고 대야산 수직벽을 걱정하며 오늘도 산행을 시작한다.
언제쯤 수직벽을 볼수 있을까, 어두울때 도착하면 어떡하나.
그나마 다행인듯 수직벽에 도착하기 전에 날이 밝아 온다.
이야 정말 수직에 가까운 암벽이다.
「이런코스가 백두대간에 있다는게 이상하지만 백두대간을 즐기는 등산인이 있다면 국립공원공단, 지자체 등에서는 벌써 여기를 안전하게 조성하여 백두대간의 활성화를 노력해야 하는게 아닌가 」 라는 생각 해보며, 비법정의 법정화가 되는 날이 오기를 바랄뿐이다.
초보 등산꾼의 주저리 주저리.
수직벽을 힘겹게 올라간다. '이줄을 놓으면 안되' 라는 생각에 손에 힘이 들어간다. 이럴때 젖먹던 힘까지 다한다 라고 할듯 하다.
대야산에 도착한다. 용추계곡 코스로 오신분들이 반갑게 맞이해 주신다. ^^
주변 경치에 빠져도 보고, 단체 사진도 찍고 요기도 하다보니 춥다. 다시 출발
대야산 밀재까지는 내리막.
밀재에서 울타리를 넘어 고모치로 이동한다. 잔잔한 능선길이다. 편안합니다.
조항산까지 1.2km 이정표가 보인다. 그럼 조항산 까지 올음길 이란건데.
이 악물고 출발.
첫번째 봉우리를 힘겹게 올랐다. 여긴가 했는데 아직 0.6km 남았다는 이정표가 딱 하니 서있다. 나빴다.
두번째 봉우리까지는 다시 능선길을 걷다가 마지막 봉우리를 힘겹게 올라 도착 하는데, 허걱......
염소와 눈이 마추쳤다.
"우리집에 왜 왔냐????" 라는 눈빛이다. 뿔이 단단해 보인다. 헐
염소도 얼음, 청당도 얼음...... 어쩌지.....
다행이 얼마 지나지 않아 염소가 옆으로 살짝 비켜준다. 휴~~
그런데 염소.... 사람 손을 탄것 같다. 계속 쫒아다닌다. 가방을 열었더니 머리를 가방에 쳐 박는다. ㅎㅎ
..... 염소에게 졌다. 인증만 간단히 하고 청화산으로 이동한다.
다음엔 솥을 챙겨야 하나....
청화산까지는 얕은 올음이 계속 이어져 간다. 등로 또한 위험한곳이 꽤 나온다.
회장님... 술 많이 자시면 안되는데. 무전을 쳐준다.
마틸다님이 가끔 앞서 가는데... 산다람쥐 같다. 걸음 걸이가 빠르다. 최고.
청화산에 도착 하니 오늘 산행도 끝인가 싶다.
인증을 하고 맥주 한잔 생각에 바로 출발한다.
내려오늘 길에 정현 형수님이 준 어마어마하게 큰 대추를 아그작 씹으며 즐겁게 하산 한다.
즐겁다. 그러고 보니 처리선배님이 주신 사과, 빵이 참 맛났다. 그리고 쏘삼형님 맥주는 캬~~ 쥑였고요.
그리고 해민선배님 만쥬도 너무 맛났어요. 아르모아님 귤은... 뭐 말이 필요 없네요.
모든 나눔에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회장님이 ... 아이스크림을 사주신다... 혹시 돈이라도 주으셨나!!!!!! ^^
이렇게 오늘 산행도 끝.
다우렁 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
제 글도 끝.
첫댓글 산행기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귀여운 염소는 다 만났군요ㅎ^^
귀엽다뇨.... 무서웠는데요.
감사합니다.
안전을 위해 전원 용추계곡에서 진행할까 했는데 그래도 처음 대간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고민고민 끝에 청당을 믿고 정코스 진행 했어
뒷정리 까지 수고했어.
^^ 맛점 하셨겠죠? ^^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우렁의 하루일상이 느껴집니다 갔다온듯한 느낌도 들구요 맛난거 마니 드셨네요 수고했습니다
선배님 없으니... 뭔가 아쉬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청당님 고생많으셨습니다.^^
샹크스님 감사합니다 ^^
다음엔 선두에서 같이 걸어요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대야산 일출🌅 좋아요. 😀
모처럼 일출 멋졌어요
모덜선정 감사합니다. 😅😅😅
제가 감사하죠 ^^
고생하셨어요
위험한 코스도 다들 무사히 오르시고 역시 다우렁 최고입니다~~
산행기 잘봤네~~
리딩하느라 수고많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