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52장은 예레미야의 마지막 장으로 남 유다가 바벨론에 의해 멸망하는 것과 하나님께서 여호야긴을 긍휼히 여기는 내용입니다. 예레미야 52장의 내용은 역대하 36장과 거의 동일합니다. 모두 시드기야 시대에 남 유다가 멸망당하였던 사실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드기야가 20세에 왕위에 올라 여호야김의 모든 행위를 본받아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고 바벨론 왕을 배반함으로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그의 모든 군대를 거니리고 예루살렘을 치러와서 그 성에 대하여 진을 치고 주위에 토성을 쌓고 포위하였습니다. 그로인해 성중에 양식이 다 떨어져 기근이 심하고 성벽이 파괴되자 왕과 모든 군사들이 밤 중에 성에서 나가 아라바 길로 도망하자 갈대아 군사들이 뒤쫓아 가서 여리고 평지에서 시드기야 붙잡아 와서 그의 눈 앞에서 아들들을 죽이고 유다의 모든 고관들을 죽이고 시드기야의 두 눈을 빼고 놋사슬로 그를 결박하여 바벨론으로 끌고가서 그가 죽는 날까지 옥에 가두었습니다.
느부갓네살은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을 불사르고 바벨론 왕에게 항복한 자와 무리의 남은 자를 사로잡아 갔고 여호와의 성전의 두 놋기둥과 받침들과 놋대야를 깨뜨려 바벨론으로 가져갔고 성전에 사용되는 가마들과 잔들과 화로들과 부집게들과 주발들과 숟가락들과 놋그릇과 잔들과 화로들과 주발들과 솥들과 촛대들과 숟가락들과 금으로 만든 물건의 금와 은으로 만든 모든 물건의 은을 다 가져갔습니다(19).
중요한 사실은 예레미야의 결론은 여호야긴이 사로잡힌히 37년 만에 에월므로닥이 즉위하자 여호야긴의 머리를 들어 주었고 감옥에서 풀어주었습니다. 그에게 친절하게 말하고 그의 자리를 그와 함께 바벨론에 있는 왕들의 자리보다 높이고 그 죄수의 의복을 갈아 입혔고 그의 평생 동안 왕의 앞에서 먹게 하였으며 그가 날마다 쓸 것을 바벨론의 앙에게서 받는 정량이 있었고 죽는 날까지 곧 종신토록 받았더라고 하였습니다(31-34).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예레미야의 말씀이 이루어졌습니다.
예레미야는 수 십년 동안 남 유다가 바벨론에 의해 멸망할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아무도 그의 말을 믿지 않고 그를 조롱하고 핍박하고 죽이려고 하였지만 결국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로 하신 말씀은 이루어졌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기를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마5:18)고 하셨습니다.
둘째, 공의의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을 통해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만일 돌아서서 내가 너희 앞에 둔 내 율례와 명령을 버리고 가서 다른 신들을 섬겨 그들을 경배하면 내가 너희에게 준 땅에서 그 뿌리는 뽑아내고 내 이름을 위하여 거룩하게 한 이 성전을 내 앞에서 버려 모든 민족 중에 속담거리와 이야깃거리가 되게 하리라”(대하7:19,20)고 하셨는데 그 말씀대로 이루셨습니다.
셋째, 은혜의 하나님입니다.
예레미야의 결론은 여호야긴이 바벨론 왕으로부터 은혜를 입는 것으로 결말을 맺고 있습니다. 예레미야의 내용과 동일하게 기록하고 있는 역대하 36장에서는 “바사 왕 고레스가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고 여호와께서 고레스 왕의 마음을 감동시키매 온 나라에 공포도 하고 조서도 내려 이르기를 하늘의 신 여호와께서 세상 만국을 내게 주셨고 나에게 명령하여 유다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너희 중에 그의 백성된 자는 다 올라갈지어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22,23)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사랑하시는 백성들을 심판하시지만 심판 가운데 구원을 베풀어 주십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