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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일본 속 한국을 걷다’ 1부
유홍준은 일본 역사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헤이안 시대 이전, 교토는 한반도 도래인이 개척했다.”
도대체 ‘도래인(渡來人)’은 누구일까?
교토와 아스카, 나라에서 찾은 도래인 로드!
◆ 교토 개척의 주인공, 도래인
교토 답사의 출발점은 도월교가 있는 가쓰라 강이다. 5세기 후반 신라에서 온 이주민들은 이 강가에서 제방을 쌓았다. 이런 관개사업으로 습지였던 교토를 옥토로 만든 주인공들이 바로 도래인(渡來人)이다.
1500년 전부터 신라계 도래인들은 교토를 개척하기 시작한 것이다!
교토의 랜드마크 ‘청수사’를 비롯해서, 교토에서 가장 오래된 고찰 ‘광륭사’, 관광객들이 교토 최고의 명소로 꼽는 ‘후시미 이나리 신사’ 등은 한반도 도래인들이 교토 곳곳에 세운 사찰과 신사들이다. 특히 신라계 도래인 진하승이 설립한 광륭사에는 신라에서 왔다고 전해지는 목조미륵반가사유상이 있다. 광륭사의 반가사유상은 우리나라 국보 83호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과 쌍둥이처럼 닮아있다. 도래인의 혼이 서린 현장들을 누비며 유홍준은 교토의 역사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 백제 도래인의 고향 아스카
삼국시대, 한반도의 정세변화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일본으로 갔다. 백제계 도래인들은 아스카로 갔는데, 이곳에서 도래인 마을을 세우고 신사도 만들었다. 아스카의 풍경은 한반도의 공주와 부여와 놀랍도록 닮아있다. 1972년에 발굴된 다카마쓰 고분. 이곳에선 고구려 고분에서 흔히 나타나는 사신도와 별자리가 발견됐다. 그리고 행렬도의 여성들 패션이 고구려 쌍영총의 패션과 똑같았다. 그리고 아스카 최고의 석무대(石舞臺)는 백제계 도래인 지배층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이렇게 한반도 관련 많은 유적지들을 통해서, 답사단은 아스카가 도래인의 고향으로 불리는 이유를 알게 된다.
◆ 달리는 답사, 공부하는 답사, 오감답사
유홍준의 답사는 늘 바쁘다. 반드시 걸어야 하고, 많이 보고, 많이 느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달리는 답사’다. 또 모든 것을 경험하려 들기 때문에 ‘오감답사’로 불린다. 달리는 버스 안에서도 답사단의 열정은 멈추지 않는다. 전문가들의 강연 릴레이가 이어지고 머리를 맞대고 공부하고 토론하는 공간, 버스는 유홍준 답사의 명물이다.
◆ 도래인 로드
나라의 대표적인 사찰 동대사(東大寺). 이곳에 높이 약 16미터, 무게 452톤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청동 대불이 있다. 동대사와 대불을 조성한 숨은 공로자들은 역시 도래인이다. 도래인 출신 행기스님과 백제계 기술 집단이 있어 가능했다.
이렇게 일본의 고대 문화는 한반도 도래인을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다. 하지만 도래인이 꽃피운 것은 진정 무엇이었을까? ‘교토-아스카-나라’로 이어지는 ‘도래인 로드’를 따라 한국과 일본의 숨겨진 퍼즐을 맞추었던 답사단이 발견한 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