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혹시 궁금한것들이 있으면 댓글로 질문하세요 성심성의껏 저의 모든 축구 경험을 살려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1 진학문제
많은 분이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혹은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등등 진학을 시킬 때
어디를 가야 하는지 물어 보곤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매우 어려운 문제임이 분명합니다
뭐라고 말씀드리기 애매한 것입니다
결국 진학하는 건 해당 부모님과 그의 아이지
다른 사람이 아닙니다
세부적이고 디테일한 것도 해당 부모님께서 아시는 거지 저희는 알 수 없습니다
A라는 학교가 누군가에는 최고의 학교일 수도 있고
어느 분에게는 최악의 학교로 생각될 수도 있습니다
결국 자신의 개인적인 입장에서 놓고 판단을 하므로
객관적인 판단을 할 수 없습니다
그저 신중하라는 말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결국 어느 학교에 가나 아이가 묵묵히 하기를 바라야 하고
부모님은 행여 구설에 올라 자신 때문에 아이가 피해받지 않도록 처신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대부분 비슷비슷합니다
연고대 출신이라고 무조건 성공하는 것도 아니고
지방대 출신이라고 실패하는 것도 아니라는 거 다 아시지 않습니까?
학교라든가 환경은 두 번째 같습니다
우선은 아이가 묵묵히 꾸준히 노력할 때 두 번째를 고민하고 생각해야 하는 게 맞지 싶습니다
# 2 클럽축구와 학원축구
많은 분이 클럽축구와 학원축구에 대해서 물어보는데
클럽이냐 학원이냐가 중요한것이 아닙니다
어떻게 가르치느냐가 중요한겁니다
클럽축구와 학원축구의 차이도 가르치는것때문에 나누어 진것이기 때문입니다
학원축구는 성적위주로 할수 밖에 없게끔 시스템이 만들어 졌기 때문에
상의학교에 진학하기위해선 성적을 내야하고 성적을 내려면 개개인의 발전보다는
팀적으로 이기는축구를 해야하기 때문에 전술위주에 훈련이 많고
팀이 좋은 성적을 내서 아이가 진학하더라도 결국엔 상위 학교에서 개인전술 미달로 적응하지못하고
도태되어 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클럽축구는 좀더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성적보다는 좀더 개인적인 발전에 초점이 맞춰져있다고 보시면됩니다
어느 학교는 학원축구지만 개인적인 부분을 신경쓰는곳도 있는가 하면
어느 곳은 클럽 팀이지만 학원축구와 다를바 없는 곳도 있습니다
이것은 훈련과 분위기 차이인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어릴때는 학원보단 클럽팀에서 자율적으로 본인이 하고싶은대로 경험을 익히면서
일정수준이 됐을때는 학원으로 와서 승부를 봐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프로유스산하 팀이 좋긴합니다만 거기 못들어 갔다고 성공하지 못하는것도 들어갔다고 성공하는것도 아니기때문에
무조건 클럽 유스산하로 보내는것이 정답은 아닌듯 합니다
# 3 축구라는것
안타깝게도 이곳 학부모 연합회에서도 정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것은 적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것이 저희 글을 많은 분이 읽고 공감하시고 응원해주시는 부분중 하나죠
우선 전술적인 측면에서 봤을때 전술적인측면은 지극히 지도자 개인성향이기 때문에
그저 따를수 밖에없습니다 절이싫으면 중이떠나야한다는 말도 있듯이 따를수 없다면
다른학교로 전학을 가거나 벤치에 앉거나 둘중하나입니다 뻔히 이론적으로도 아닌걸 알면서도
그것은 어쩔수없는 부분입니다
두번째로 훈련에 관해서입니다 카페지기 냉가슴님께서 정말 학부모님들을 위해 좋은 자료를 꾸준히 올려주십니다
하지만 이런 훈련들도 개인이 혼자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많은 훈련이 팀훈련입니다
팀 훈련또한 코칭스텝의 개인영역이기 때문에 뭐라 할수 없습니다 그저 따라야 하죠
혼자서 할수 있는 드리블 기술들이 나옵니다만 예체능은 더더욱 혼자서 한다고 늘수있는게 아닙니다
배워야 하죠 혼자서 하는건 한계가 있습니다 진학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현재 계시는 곳에서 아이는 코칭스텝에게 배우고 있는겁니다 회비를 내고 말이죠 면제분들도 계시겠지만
근데 돈을 주고 배우는데 그 배움의 초점이 개개인을 위한게 아닌 팀을 위한 부분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개인이 발전하는데 있어서 안타까운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코칭스텝은 아이들을 가르치고 개개인을 발전시키는것 보다 당장 팀의 도움을 위해 아이를 사용합니다
무언가를 배워야 할 때 우리 아이들은 자신이 가진 완성되지 않은 재능들을 소모하고 있는것입니다
한가지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축구는 글로서 설명할수있는 이론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축구도 예술입니다 예술은 수학공식처럼 정확한 공식을 대입하면 변함없는 답이 나오는것이 아니므로
결국 직접 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에게 현실적인 훈련법을 알려달라고 하지만 글로 이것저것 이렇게 저렇게 왈가왈부 할수 없다는겁니다
저도 개인레슨을 하지 않아도 학교에서 개개인의 발전을 위한 훈련을 하면 더없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제가 레슨을 해서 레슨이 좋다고 홍보하는것이 아닙니다 전 전직축구선수의 조언이라는 글을 쓸때에는
레슨을 가르치는 코치가 아니라 축구를 먼저 경험한 선배입장에서 글을 씁니다
하지만 알려주지 않습니다 알려주지 않는다고 그저 가만히 있으면 진짜 바보가 됩니다
결국 스스로 찾아서 해야하는게 현실입니다 아무도 해주지 않습니다 이것은 가슴아프지만 엄연한 현실입니다
한가지 배움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그것이 개인훈련이든 레슨이던간에
피지컬 훈련이 주가 되면 안된다는것을 말씀드립니다 피지컬이라 함은
웨이트 밸런스훈련 기타 등등이 있겠죠 가장 중요한것은 공을 다루는것입니다
공을 다루면서 밸런스 훈련도 할수 있고 굳이 계단이나 운동장을 달리지 않아도
체력훈련을 할수 있습니다 그런 훈련은 보조훈련으로서 많은 도움을 줄수있는 훈련법이지
그런훈련이 주가 되면 아이는 부족한 개인전술을 그런부분으로 보완하는것 밖에 안되고
그러면 힘과 스피드가 어느정도 비슷한 시점이 오면 분명 한계에 부딪히게 되어있습니다
호날두는 기술을 먼저 익히는데 힘을 썼습니다
분명 웨이트도 했고 밸런스 훈련도하고 체력훈련도 했을것입니다
하지만 분명 주 훈련은 기술훈련이였습니다 개인전술이죠
그 다음에 잉글랜드라는 최고의 리그에서 뛰면서 자신의 기술을 더욱 효과적으로사용하기 위해서는
힘과 파워가 필요하다는것은 인식했고 프로가 된이후에 웨이트를 많이 해서 지금과 같은 몸이 되었습니다
물론 중요한 훈련법들입니다 잘못됐다는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우선 더중요한것은 공을 가지고 하는 개인전술입니다
바르셀로나에서 뛰고있는 백승호의 경기를 본적이있습니다
한가지 놀란점은 너무 혼자서 플레이 한다는 것입니다
팀적으로 본다면 다소 우려되는것이 사실입니다만
외국에서는 그런 개인적인 부분들을 먼저 익히고 배운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압박상황을 벗어나 보고 개인전술로 상대를 돌파해보기도하고
그렇게 처음에 배워야 나중에 패스를 통한 전술을 배우더라도 따라갈수있습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패스와 전술적인 부분들을 배우다 보면 개인전술로 압박상황을 벗어나야한다든지
개인전술로 상대를 돌파해야할때 할수없습니다
전술은 코칭스텝에 따라 얼마든지 변하고 다릅니다
같은 전술이라 할지라도 그안에서의 플레이들은 다르죠
하지만 개인전술은 온전히 자기것입니다
자신의 개인전술을 많이 익히고나서 전술에 맞게 그것들을 자유자재로 쓸수있어야합니다
결국 축구선수는 우선 공을 찰줄 알아야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