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평택 출장을 갔습니다.. 여전히 한대위에겐
지방에 있는걸로 되어 있지요..
한참 고속도로 달리는뎀.. 전화가 오넴요...
빰빠람빠 빰 !~ 빰빠바... 빠라빠라빰...
왜 아시죠.. 군대 빵빠레 입니다.. 음하하하...
알기 쉽게 해놨져.. 현대과학의 진수란 엄청난 것이더군요..
근데 걸 헷갈리고 전화를 받았지 뭡니까.. 오전 내내 전화 씹었었거든요..
나 : 엽데염..
한대위 : 난데..
나 : 어! 그래..
우리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말 놓고 있습니다..
한대위 : 언제 오냐..
나 : 어 지금 죽전인뎀.. 화물차 전복 됬단당.. 무지 막히넴..
허걱! 말하고 나서 곧 실수인걸 느꼈습니다..
나 : 바로 수원쪽으로 가야됨..
한대위 : 그럼 성남 가깝지..
나 : 멀지 않냐..
한대위 : 가깝다.. 와라.. 남한산성에서 기다린다..
나 : 어 있잖아.. 거기 언제 갈지 모르고 그리고 있지 (머뭇 머뭇)
한대위 : 걍 오라면 와 !
나 : 저기 있잖아 우리 걍 친구할래.. 내가 쩜 걸린것도 많고 아적은 여친
사귈 뭐 그런 여유도 없고...
한대위 : 일단 만나서 애기하자 그런 애기..
나 : 알았어 (허걱 내가 미쳤지 왜 또 말이 헛나가는 건지..)
한대위 : 5시까지 와..
나 : 좀 늦을거 같당.. 아님 못갈수도..
한대위 : 죽고 싶음 개겨라~~!
나 : 알써 빨리 갈께..
4시 45분.. 성남쪽으로 차를 돌렸습니다.. 가다가 왜 거거 분당으로 빠지는
곳 알져.. 남한산성 갔더만 와있더군요.. 거거 두부만두 집들이 꽤 유명합니다...
여긴 두부만두집 자칭 원조라 함서 열라 맛없는데..
한대위 : 아까 뭐라고..
음 목소리 엄청 저음 입니다.. 경험상.. 저런 저음이면 엄청 열받은걸 말
합니다.. 이럴땐 조심하게 말을 해야 합니다.. 저럴때 잘못 걸림.. 맏습니다
그런다고 아무리 여군이지만 여잔 여자인뎀.. 때릴수 없잖습니다..
근데 나중에 조금이따 애기 나오겠지만.. 그 생각 후회됩니다..
나 : 어 그게 있잖노.. 아직 내가 준비가 아직 안됬거든..
한대위 : 그래~서!
나 : 있지.. 쩝.. 내가 사귀는 사람있었잖노.. 그뒤로.. 내가 여자를 안믿거든
한대위 : 그래 짜식 그럼 나 믿어라..!~~
이럼서 어깨동무를 합니다.. 우씨.. 이거 분위기 묘하게 되넴..
나 : (ㅠ.ㅠ 주루룩) 어 그게 안되거든..
한대위 : (만두 한접시 다 비움서 제게 이럽니다.) 가자,,
나 : 어디 !
한대위 : 와보면 알오
내차에 탔습니다.. 그럼서 키를 달랍니다.. 불안하듯 말했습니다..
나 : 왜!
한대위 : 내가 할께.. 운전
나 : 걍 내가 할께..
한대위 : 너 피곤 하잖노 여지껏 달렸는데 내가 할꼐..
나 : 어 그래도 내가 할께..
한대위 : 너 맏을래..!
나 : (ㅠ.ㅠ) 여깄어...
잠시후 전 공포에 질립니다.. 남한산성의 꼬불꼬불 하는 길..
이니셜 d 에 나오는 아키나 언덕 갔습니다.. 대항차 신경도 안씁니다..
또다시 잠시후 막 험한말을 합니다.. 우씨..
전 이럴땐 한마디 합니다.. 누구던지 할겁니다..
나 : 야 점 천천히 달림 안되.. (이건 저의 걍 생각입니다..)
아싸 신난다..
한대위 : 어그래...
나 : 어 그래.. (조수석의 손잡이 꼭잡고 있습니다..)
갑자시 속도를 줄입니다.. 그럼서 한마디 하더군요..
한대위 : 이차 좋다.. 나도 살까... ?
나 : 왜.!
한대위 : 이차 사서 동호회 가입하게..
나 : 헉 야 있잖노 거기 여자 회원들 별루 없어...
한대위 : 그럼 더 좋구..
나 : 야야 참어줘.. 엉..
한대위 : 니가 하는거 보고 잼있을거 같오.. 나 도 산당..
나 : 있지 이차 쩜 비싸 글구 군바리가 왠 휘발류 차얌.. 경유차 사야지..
아님 까스차던가..
한대위 : 너 죽을래..
나 : 왜!
한대위 : 너도 군인 해본넘이 군인에게 군바리라고 해.. 죽고 싶어 환장했나.
나 : 어 있잖노 걍 웃자고.. (ㅠ.ㅠ)
한대위 : 암튼 가서 이야기 하자..
잠시후 많이 보던 곳에 차를 댑니다.. 어디냐고요..
거여동이죠.. 것두 내가 있던 부대에.. 체육관.. 뭐하냐고요..
글쎄 더 보시라니까요..
한대위 : 검도로 할려고 했는뎀.. 걍 특공무술로 하자..
나 : 뭘 !!
한대위 : 아까 뭐라고 그랬지..
나 : 뭐 뭘 말하는거 야..
한대위 : 걍 친구하자고.. 검도로 할려고 했는뎀.. 보호장구 입구 그러는거
귀찮아서..
나 : 있잖노.. 나 운동도 안한지 오래 되었고.. 그리고 몸도 예전 갔지 않고..
잠시후 한대위의 뒤돌아 차기 .. 겨우 피했습니다.. 저요 저도 예전에
한가락 하는 운동 잘하는 넘입니다.. 태권도 4단에.. 검도 1단에. 합기도2단
에 가라데가 2단 입니다..
한대위 : 어쭈 운동 하긴 했네..
나 : 야 하지 말자 엉... 다치잖노..
한대위 : 그럼 보호장구 하고 하자..
나 : 어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넴.. 있잖노 나 사무실 들어 가봐야 하거든
한대위 : 가긴 어딜가.. 짜샤..
결국 등에 한대위의 발이 꽂혔습니다.. 정확하게 말함 뒤돌아 가는데..
날아서 차였습니다.. 우씨 댑따 아픔니다.. 어 젠장..
나 : 어 하자는 고야.. 우씨 너 죽거쓰...
한대위 : 진즉 그럴것이지..
둘이 사력을 다해 대련 했져.. 솔직히 말함 아직도 군인이고 맨날 훈련
하는 개가 더 낳았져... 그넘의 헤드기어 를 썼길래 망정이였지..
아님 눈탱이 밤탱이 되었을 겁니다..
지쳐 주저 앉은 날 보고 그럽니다..
한대위 : 있지 내가 단지 널 맘에 들어서 이러는 거 아냐..
나 : .............
한대위 : 그냥 있지.. 함 잘해보자. 이유 불문 하고..
나 : 있잖아 !~
한대위 : 또 그냥 친구하자고 할거면 그냥 돌아서 가라..
헉 이게 왠떡이냐.. 저요 당근 그대로 일어났져.. 그리고 옷 갈아 입을려고
오고 있는뎀.. 일은 그때 벌어 졌습니당...
한대위 : 가란다고 가냐..
그럼서 엎어치기 한판 체구는 나만 한게.. 뭔놈의 힘이 쎈지..
바닥에 대자로 뻗었스니다.. 저요 정말 싫습니다...
이거 뻔하지 않습니까 질질 끌려 다니는 거요..
대자로 누워 별의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쩝 해외지사로 파견을 갈까..
아니 내가 왜 군대를 갔지.. 그럼서..
한대위 : 너 또다시 그런소리 함 알지..
나 : (ㅠ.ㅠ) ..........
한대위 : 가자 !
나 : (겁먹은 목소리 입니다..) 어딜가..
어디만 가자고 함 불안합니다..
한대위 : 밥차려 줄꼐 밥 먹고가..
나 : 어 그냥 갈래..
한대위 : 또 한번 엎어쳐 줄까..
그래도 저 한다면 합니다.. 이럴땐 꼭 한마디 해줘야 합니다..
나 : 그래 가자..
나가는데.. 부대원들 보고 있었나 봅니다.. 웃음을 참고 있는 모습이
눈에 보입니다..
단결!
한대위 : 단결! 여기서 뭐해.. 남 연애 하는거 첨봐..
부대원들 : 아닙니다..!
연애요 정말 이렇게 해도 되는겁니까..
결국 또 질질 끌려.. 한대위 집까지 갔습니다..
저요 걍 친구하자는 소리 절대 못 꺼냈습니다... 또 꺼내면 이젠
체육관 바닥이 아니라 아스팔트 위에 뻗을거니까요...
한대위 집입니다..
한대위 : 너줄려고 잡았다..
닭입니다.. 정말 지겹습니다.. 우씨 허구한날 닭먹는뎀..
한대위 : 맜있지 않냐..
역시 전 거짓말 못합니다.. 이럴땐 과감하게.. 사실을 말해 줘야 합니다..
나 : 어 맛있어..(역시 비참합니다.. 아니 사실을 말함 또 엎어치기 당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먹고 집에 왔습니다.. 열라 느끼한체 말입니다...
그러고요 또 전화 열라게 씹었습니다.. 잠시후.. 문자 오더군요..
너 죽을래! 내가 니집을 모르냐.. 계속 씹어라..!
그러고 바로 전화 왔습니다..
나 : 엽데요..
한대위 : 너 죽고 싶지..
나 : 아니 잠들었었어.. 이제 전화 소리 들었다야..
한대위 : 그래 첨이니까.. 내가 바준다..
나 : 어 근데 무슨 일이냐..
한대위 : 15일날 뭐하냐..
나 : 어 일..
한대위 : 죽을래 그날 빨간날이야..
나 : 어 그러냐..
한대위 : 그날 군복입고 와라..
나 : 어 왜..
한대위 : 그럴일 있어..
나 : 있잖아 전역한 사람이 군복입음 안되 글구 있잖노.. 나 군복없어..
한대위 : 죽을래.. 예비군 훈련은 뭐 입고 받는데.. 정말 죽고 싶어 환장
헀구나..
나 : 있잖아 친구꺼 빌려서 입고 받어...
한대위 : 그럼 내가 니꺼 사놓을테니까..
나 : 근데 왜 먼일인뎀..
한대위 : 15일날.. 북한 예술단 초청 공연이잖노 그거 경호 하는뎀..
너도 와.. 우리가 꽁짜로 보게 해줄께..
나 : 근데 꼭 군복입어야 되..
한대위 : 걍 입으라면 입어 말이 많오..
나 : 있잖노 나 여자가 말이 험한거 싫어 하거든..
한대위 : 나 지금 니 집앞에 갈까...
나 : 아니 그냥 계속 그러라고..
한대위 : 잔소리 말고 15일날 약속 비워라..
나 : 아 생각해 보니까 동호회 사람들하고 놀러 가기로 했당..
한대위 : 음 그럼 나도 거기 가입한당...
나 : ㅎㅎ 참아주라.. 그리고 거거 아반테 xd아님 가입 안되..
한대위 : 그래서 오널 신청 했다..
나 : 야 무슨 차를 사고 그래.. 기름 한방울 안나는 나라에서.. 걍 내차
타고 다님 되지.. 안그래..
한대위 : 나도 해보고 싶어서.. 근데 왜그리 오래 걸리냐.. 무슨 차 받는데
한달이야..
나 : 어 이거 맏다 인기 차종이라 한 3개월 걸린다.. 걍 다른 차로 바꿔라
한대위 : 그냥 아반테 할꺼다..
쩝 조만간 가입할껀데. 절대로 가입 시켜 주면 안됩니다..
나 : 그래 니 맘대로 하고 나지금 나갈꺼거던..
한대위 : 어딜가..
나 : 어 동호회 사람들하고 술마실려고...
한대위 : 나랑 마시쟈..
나 : 안되 약속 했어 안되..
한대위 : 그럼 이따 전화 해라..
나 : 어 할수 있음...
한대위 : 안함 죽인다..
나 : 알았어 (ㅠ.ㅠ)
계속 이을까요.. 말까요.. 잼있다고 리플을 달아 주시는뎀.. 안함 안되겠져..
우씨.. 결국은 사귀기로 했습니다.. 근데 그게 폭력적이져..
집에서 파스 붙였습니다.. 화저 술벙개 취소되어서.. 못갔습니다..
집에서 쉬고 있습니다..
음냐 우씨.. 암튼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