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기자-최옥식] 옥산수원지 습지 고귀한 환경적 가치평가
군산시는 옥산수원지주변 2.311㎢(약 70만평)을 람사르습지 등록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절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옥산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규호), 옥산면리장협의회(회장 오병길)는 경남 창녕 우포습지 견학을 순수한 자기 부담으로 다녀오는 등 주민의 관심도가 어느 때보다 높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지난 23일 옥산면사무소에서 군산시 환경위생과 한일덕 과장을 초청, 습지 지정에 따른 지역발전과 규제 등에 관하여 많은 토론이 있었다.
옥산수원지는 상수원보호지역으로1963년도 지정된 후 45년간 출입이 통제되어 수변부에 위치한 청암산을 중심으로 원시림에 가까운 중부 극상림 천이 진행하였으며 옥산 습지의 경우 새만금·군산 경제 자유구역의 배후지역에 차지하고 있다. 월명공원, 은파유원지, 백석제와 연계한 전북 마실길 및 군산시 구불길 구축계획의 핵심 거점 지역으로서 법적 보호종으로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1급인 ‘황새’를 비롯하여, 가시연꽃(Ⅱ급), 원앙(천연기념물 제327호) 등 법적 보호종 다수가 서식 및 도래 주변 산림의 종구성이 다양하여 생물 서식처로서 안정성이 높다. 조류 29종, 식물 419종, 곤충 38종 등 총 486종 등 다양한 습지식생 및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어 생물다양성이 높다.
습지지정에 필요성으로는 산업도시와 더불어 친환경 생태도시로의 군산시 브랜드 가치 상승될 것으로 보며 습지에 자생하고 있는 환경부 멸종위기종인 ‘가시연꽃’ 등 생물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한 습지기능을 보전할 필요가 있으며 도시화, 농경지 등으로 파편화된 중서부 지역의 생물다양성을 ‘금강-노령산맥-서해’로 이어지는 ‘습지생태축’으로 보전할 가치가 있다.
새만금·군산 경제 자유구역의 배후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습지보호지역과 연계한 우리나라 중서부 지역의 생태관광 거점 지역으로서 최적 조건 보유하고 있으며 서천지역에 조성중인 국립생태원과 해양생물 자원관과 연계한 생태관광 벨트 구축으로 시너지 효과 극대화할 수 있으며 새만금을 찾는 관광객의 유입 분산효과로 스쳐 지나가는 곳이 아니라 각종 체험활동을 통한 체류형 생태관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견인차 역할을 기대하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병길 옥산면리장협의회장은 “지역발전을 위하여 습지지정을 환영하면서 근접한 주민소유의 땅을 경자청에서 개발제한구역을 일부 해제하여 주민들의 직소득과 연계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옥식 도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