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은 마하반야바라밀경(대반야경)의 핵심을 설한 것이기에 반야바라밀의 핵심입니다. 반야핵심경을 자기의 중심으로 하기위해 '마하반야바라밀'염송을 수행합니다. 마하반야바라밀 염송은 혜능선사로부터 대중화되어 선종의 보조수행으로 자리잡았는데 한국에서는 광덕스님께서 중흥시켰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을 지극으로 염송하면 마음바탕에서부터 지혜의 종자가 싹 터오릅니다.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 광덕스님의 '마하반야바라밀' 운동은 곧 신불교운동이었습니다.
부산에 사는 김혜원 불자는 아침에 일어나면 어김없이 반야심경을 사경합니다. 50년 이상을 해오고 있습니다. 변호사인 김혜원씨는 반야심경을 사경하는 공덕으로 한번도 병원신세를 진 적이 없다고 합니다. 자녀들도 아무 문제없이 잘 자라주었고 특히 본인의 사업이 한번도 위험에 처한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반야심경 사경은 쉽게 할 수 있는 수행이라 많은 이들이 행하고 있는 줄 압니다. 사경한 반야심경은 모았다가 액자로 만들어 선물용으로 쓴답니다. 바로 법보시인 것이지요. 그분이 나눠준 것을 헤아리면 수만명이 넘을 거라고 합니다. 사경의 목적은 다른 이에게 불법을 전하기 위한 방편입니다. 법공양으로 출판불사를 하는 것도 사경에서 비롯된 거라고 봅니다. 최상의 선물은 경전보시입니다.
제가 아는 자광화 불자님은 반야심경을 아침에 세번, 점심때 세번, 저녘때에 세번, 자기전에 1번, 이렇게 하루에 10회 암송을 한답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이것만은 꼭 지킨다고 합니다. 기도와 정진을 대신하여 반야심경 10독을 꼭 실천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분의 얼굴을 뵈면 관세음보살의 은은한 온기를 느끼게 합니다. 반야심경을 암송하는 공덕이 몸과 맘에 깃들어 있는 것을 확실하게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참으로 반야심경을 통한 수행의 공덕이 지대함을 깨달았습니다.
Matthew 라는 미국인 불자는 반야심경의 진언을 좋아합니다. 늘 마음이 산란해지만 '가테 가테 파라가테 파라상가테 보디 스와하'를 염송합니다. 마치 진공청소기처럼 잡념을 싹쓸어버린다고 자주 자랑을 합니다. 오늘도 길에서 만났는데 노래부르듯이 심경진언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건축가이면서 요가선생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단학선원에 나간다면서 단학수련도 열심입니다. 그는 반야심경을 자신의 첫째가는 영적 교재로 삼는다고 하였습니다. 그가 불교를 좋아하는 이유가 다른데 있는 것이 아니라 수행을 통해서 깨칠 수 있다는 것에 반해 있습니다. 그가 하는 진언수행은 그를 늘 즐겁게 하는 생명수같은 것이라고 합니다.
반야바라밀의 핵심은 무엇일까요? 경문의 첫머리에 나오듯이 관세음보살은 반야바라밀로 해탈하였습니다. 무엇이 반야바라밀인가요? 오온은 실체가 없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다시말하면 반야바라밀은 곧 공(비어있음)의 다른 이름입니다. 무엇이 공인가요? 경문에 나오듯이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입니다. 더 쉽게 말하면 무소득입니다. 무소득인 공을 깨달았기에 삼세의 불보살은 언제나 반야바라밀을 의지합니다. 따라서 반야바라밀은 최고의 말씀입니다.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반야심경을 읽고 읽을수록 나의 수행은 깊어만 갑니다.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하고 외울 때마다 저는 배타고 강건너는 것이 떠오릅니다. 저편 언덕에 도달하기 위해 배젓는 노래소리로 들립니다. 반야심경의 진언소리에 맞춰 인생의 뱃놀이를 하면 어떨까요? 가세 가세 건너가세 아주 건너가세 진리의 언덕으로! 고통의 강을 건네주는 반야심경은 곧 저의 큰배입니다.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박동현 불자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가 아프다고 하면 반야심경을 염독하면서 손으로 아픈 곳을 쓰담어 주십니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환자는 아픔을 잊고 편안해 합니다. 반야심경이 지닌 힘과 박동현 불자의 심력이 합해져 치유의 능력을 발휘합니다. 반야심경으로 이웃과 친구들에게 값있는 선행을 하시는 분입니다. 그분은 반야심경을 1만독을 마친 뒤부터 자신의 공덕을 어떻게 나눌까를 고민하다가 시작하였답니다. 반야심경은 법보이므로 약과 더불어 사용하면 효과 백배라고 주장합니다. 저도 병문안 갈때 선물과 함께 반야심경을 독송해줍니다. 그러면 모두가 행복해 합니다.
심경수를 아시나요? 청정수 또는 가게의 물병(bottled water)을 깨끗한 곳에 놓고 반야심경을 3독 또는 10독을 일심으로 합니다. 그런 다음 이 물을 마시면 몸과 맘에 변화가 생깁니다. 이것을 다른 사람이 마셔도 마찬가지입니다. 심경수는 반드시 하루를 지나면 다시 독송해야 합니다. 심경수를 마시는 수행은 범어사에서 계셨던 노스님으로부터 배운 것입니다. 이제부터 물을 사게되면 그냥 마시지 말고 반야심경을 섞어서 심경수로 만들어 드시기 바랍니다.
성모네 집은 식사할 때마다 반야심경 독송으로 기도를 대신합니다. 차려진 음식에 대한 감사와 공덕을 반야심경 독송으로 대신하기 때문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음식을 대하는 마음을 정리해 주므로 식생활에 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성모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해서인지 누구하나 부담스럽거나 귀찮아 하는 식구가 없답니다. 오히려 가족간의 유대와 연대감을 공고하게 해주는 득도 있답니다. 반야심경은 성모네 집안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테리는 고양이를 데리고 있습니다. 고양이에게 반야심경을 읽어줄 때가 가장 즐거운 시간입니다. 축생에게 다음 생에 좋은 몸을 받으라고 발원하면서 독경을 해주면 축생의 의식에 전달됩니다. 테리는 다른 짐승들을 만날때도 반야심경을 꼭 읽어줍니다. 반야심경은 지혜의 경전이므로 짐승들이 해탈하는데 좋은 종자를 심어줄 수 있는 가르침입니다. 테리의 고양이는 복많은 고양이임이 틀림없습니다.
요즘 미국에서 풍수(펑슈이)가 유행입니다. 집을 사게 될때 반드시 풍수에 문제가 없는지 조언을 들어본 후 결정하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Robert Kerpsack은 의사인데 4, 5년전부터 티벳불교에 심취해 있습니다. 그가 새집을 작년에 사서 이사했을 때 초대받았는데 그는 입주식을 반야심경으로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물을 컵에 담아 거실의 네 귀퉁에 놓고 하나는 손에 든채 반야심경을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진언을 외우면서 각각의 방에 뿌렸습니다. 의식이 끝나고 네군데 컵의 물을 손님들에게 나누어 주며 더불어 축복해 주었습니다. 이것 또한 심경수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반야심경으로 좋은 인연에 감사드렸습니다.
야구선수인 쟈니는 반야심경의 덕을 톡톡이 보고 있습니다. 경기가 있을 때마다 방망이에다가 반야심경을 3독해 준답니다. 그러면 방망이가 신들린 듯이 공을 잘 맞춘다고 합니다. 자신과 방망이가 잘 화합해 한몸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발원하면서 반야심경을 집중적으로 독송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보았다고 합니다. 마음집중하는 방편으로 반야심경을 방망이에게 들려주는 것이랍니다.
에세이스트 골드버그는 글쓰기 전에 반드시 반야심경을 독송하고 선정에 듭니다.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가지 호흡으로 명상하면 글감이 잡힌다고 합니다. 맨처음 반야심경을 하는 이유는 모든 잡념을 지우는데는 이만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반야심경으로 마음을 백지로 만들고 호흡으로 다시 다듬고 한 후에야 글쓸 준비가 된다고 합니다. 골드버그의 수필은 '어떻게 글을 쓸 것인가'에 대한 참고서로 가장 많이 팔리는 책중의 하나입니다. 그분은 숭산스님한테서 공부한 적이 있습니다.
고등학교 교사인 김동일 선생님은 반야심경을 논술용 교재로 쓰고 있습니다. 반야심경의 전체구조가 논술의 예문으로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붓다께서 사리자에게 관세음의 반야바라밀 법문을 조리있게 설명해가는 방식이 훌륭합니다. 특히 반야바라밀이 무엇인지를 storytelling으로 설명하면서 기존의 교리들을 인용하여 공의 이해를 도와줍니다. 반야바라밀은 '오온이 공하다'고 전제하지만, 제법의 공까지 발전시켜 사리자의 지혜를 확장시켜주십니다. 따라서 무소득이 곧 공이라는 실천적인 공으로 정리한 후, 모든 보살과 붓다들이 반야바라밀로 성불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반야바라밀의 불가사의한 힘에 대한 설명으로 '능제일체고 진실불허' 즉 '모든 고의 평정자요, 거짓없는 진실이다'는 경문에서 끝맺습니다. 모든 고뇌의 해결사, 반야바라밀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깨치는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반야심경의 구조를 통해 더욱 탄탄한 글쓰기를 가르치는 김동일 선생님의 지혜에 감탄할 따름입니다.
첫댓글 감사히 경청합니다.모셔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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