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비경 여행 / 권금성, 금강굴, 토왕성폭포, 대관령목장
2019.8.15 (목) ~ 8.17 (토)
아들 둘, 우리 부부 함께 강원도로 떠나기로 했습니다.
몇 달 전부터 펜션을 예약해 두고, 소고기를 듬뿍 사고,
자동차 타이어를 70여 만원에 새로 바꾸고...
이게 모두 떠나기 전의 즐거움 아닐까요?
1 일차 (8.18) 강릉에서 만나다
큰 아들은 서울서 기차로, 나머지는 부산서 강릉으로...
영덕 쯤 지났을까? 하느님이 양동이로 물을 마구 쏟아 붓습니다.
견우와 직녀가 1년에 단 한번 칠석날 만나 듯
우리도 모처럼만인데 시샘하시나 봅니다.
하느님 넘 미워요!
그 장대비 속을 달려 강릉역에서 아들을 만나고
긴 자동차 줄을 서서 팬션 체크인을 하고...
그렇게 해서 소박하지만 함께 하는 저녁,
꿀맛이 따로 없습니다.
편안함이 참 좋습니다.
그렇게 팬션의 한여름 밤은 깊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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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8.16) 권금성, 비선대, 금강굴, 토왕성폭포
발코니에서 설악산 울산바위가 한눈에...
우 와 !!!
숙면은 기본에 저 울산바위는 덤인가요?
울타리 같이 생겼다 하여 울산바위,
또 하나는 우는 산이라는 뜻에서
울산바위라 불리기도 한답니다.
저 울산바위 허리에 구름이 휘감기면
흡사 구름 꽃송이가 피는 것 같지 않을까요?
갑자기 흰구름 몰려와 울산바위를 꼬옥 품었다
금새 풀어줍니다.
장대비로 금방 세수한 울산바위가
그리도 보고 싶었나 보죠?
그래요, 품으면 좋기는 한데
마음껏 바라볼 수는 없으니까요
흰구름은 울산바위에 구름꽃 피웠다 다시 지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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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션을 나와 설악동으로 달립니다.
신흥사 일주문(3,500원),
하늘이 너무 곱습니다.
어디부터 갈꺼나?
토왕성폭포부터 가고 싶은데 출입통제랍니다.
10호 태풍 크로사 영향이 아직...
권금성, 비선대, 금강굴 갔다가
출입통제 풀리면 그때 토왕성폭로를 가기로...
설악산 권금성 케이블카(10,000원),
5분간격으로 줄을 섭니다.
권금성이 올려다 보입니다.
우리는 09:40 출발,
아까 본 울산바위가 저기!
아래로는 설악 쌍천이 흐르고...
여기는 권금성입니다.
예전 같으면 걸어서 올라 왔을텐데...
『 설악동 소공원 안의 깎아지른듯한 돌산 800m 위
80칸의 넓은 돌바닥 둘레에 쌓은 2,100m의 산성이 권금성이다.
산성을 만든 연대는 확실한 기록이 없어 알기 어렵다.
다만, 신라시대에 권씨와 김씨 두 장사가
난을 피하기 위해 쌓았다 하여 권금성이라고 한다.
한 마을에 살던 권씨와 김씨는 난을 당하여
가족들을 데리고 피난길에 오른다.
급한 나머지 산꼭대기로 올라갔으나,
성이 없어서 적병과 싸우기에는 너무 어려웠다.
권씨는 냇가의 돌로 성을 쌓자고 제안했고,
산 밑으로 내려가 돌을 던지는 것이었다.
이를 김씨가 받아 성을 만들기 시작하자 하룻밤 사이에
성의 모습이 윤곽을 갖췄다는 전설이 깃들어 있다.
권·김 두 장사가 쌓은 성이라고 해서
그 이름이 권금성이 되었다고 한다.
이 곳에 오르면 외설악의 절경과
동해의 끝없는 바다가 펼쳐져 보인다.
'위키백과' 사전에서 』
권금성으로 줄서서 오르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삐뿍 빼쭉 울퉁 불퉁 아름다운
저 암봉 사이를 흐르는
저 쌍천 따라오르면 비선대 천불동 계곡 대청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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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금성 정상
천연 암벽요새의 위용이 느껴집니다.
낙산사기(洛山寺記)』에 따르면 고려 말 몽고가 침입했을 때에
인근 주민들이 이곳에 성을 쌓고 피난했다고 설명하고 있음에서
고려 말기 이전부터 존속해오던 산성임을 알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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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산 건너 오른쪽으로 폭포 하나가 보입니다.
무슨 폭포일까요, 토왕성폭포인가요?
벌써부터 가슴 뛰게 합니다.
저 폭포는 바위산에 웅장한 꽃으로 피고
떨어져서는 흘러 외설악을 적시고
저 푸른 동해와 한몸되겠지요
권금성 전망대
만물상 뒤로 구름이
나한봉 마등령을 가렸습니다.
그래도 너무 아름답습니다.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설악동 소공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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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동 내려와 신흥사는 통일대불 부처님만 뵙고서
비선대, 금강굴로 방향을 잡고
숲길을 걷습니다.
새소리 물소리 풀벌레소리 바람소리...
야자 매트 깔린 나무다리 건너
와선대가 있었다는 자리도 만납니다.
신흥사로부터 2km,
왼편으로 흐르는 천불동계곡이 깊고 넓어질 때쯤 도달하는 곳,
옛날 마고라는 신선이 바둑과 거문고를 즐기며
너럭바위에 누워서 경치를 감상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답니다.
하지만 전설 속 바위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시간과 계곡물이 흐르고 흘러 그 모습을 지웠기 때문입니다.
대신,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청량한 계곡물이
옛이야기를 상상하게 해줍니다.
그리고는 비선대,
와선대에서 풍류를 즐기던 마고 신선이
하늘로 올라간 자리랍니다.
마고 신선님은 저 미륵봉 바위 끝 타고서
하늘로 올랐을까요?
쉼없는 저 계곡은 마고 신선님을 기억하고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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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대 계곡 다리위 비선대탐방안내소,
천불동 계곡은 출입통제입니다.
오른쪽으로 600m, 금강굴까지만 다녀오기로...
금강굴이 올려다 보입니다.
지금부터 200m는 90도에 가까운 계단길,
긴장을 즐기며 올라봅시다.
첫 계단 오르면 쉬어가라고 전망대,
금강굴은 올려다 보이는 미륵봉 중턱에 길이 18m,
면적 약 23.1㎡의 자연 석굴이랍니다.
언제 형성된 석굴인지는 전해지는 바가 없다고 합니다.
다만,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이곳에서 수도했다고 전해지며,
원효대사가 쓴 《금강삼매경론》에 따라 금
강굴이라 불리게 되었는데
굴의 존재만으로도 신기한 현상이기에 민속학자들은
‘금강유혈(金剛有穴)’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답니다.
전망대 아래로는 천불동 계곡이 펼쳐지고
위로는 마등령 방향으로 바위 타고 흐르는
폭포 하나가 보입니다.
그래서 당겨 보았습니다.
신비스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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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수직 계단을 타고 금강굴
먼저 올라오신 분들도 있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왔다는 청년들도 뒤따라 올라오고...
스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십니다.
힘들지 않았느냐 하시면서...
석굴안 부처님을 뵙습니다.
신발 신은 체 뵈라는데 그럴 순 없었습니다.
그리고는 7일 기도를 올립니다.
두 아들 좋은 배필 만나는게 간절한 소원이라면서...
옆지기, 올해 가능성이 있냐고 여쭈니
관상을 봐 달라는 이야기인데
그건 스님도 모른답니다
ㅎㅎㅎ
그렇지요, 마음을 다하면 부처님은
그냥 도와주시는 거 잖아요?
바위 타고 흐르는 물로
바위벽에 샘을 만들었습니다.
원래 비 그치고 며칠 지나야 먹는다는데
물맛이 참 시원하고 좋습니다.
다시 스님이 주시는 곶감에 따뜻한 차 한잔,
스님의 마음이 전해집니다.
가져간 과자를 나눕니다.
한시간 가량 올라왔을 뿐인데 설악의 요점만을
골라서 만나는 기분입니다.
올라오면서 본 폭포가 여기서는좀더 가까이 보입니다.
스님은 저 폭포를 '나흘 폭포'랍니다.
큰 비 온 뒤 나흘만 볼 수 있다고 해서...
스님은 자연 암벽 동굴에 올라
조금 파고서 부처님을 모셨다고...
철사다리 조차 없었을 그 옛날,
이 거대한 바위 암벽까지 어떻게 올라 섰을까?
감탄에 경이로움이 배가됩니다.
천만년 이어져야할 경이로움을 만나고 내려가는 길은
또 다른 선물입니다.
조금은 편해진 모습도...
맨 왼쪽 금강굴을 품은 미록봉이 새로워 보입니다.
저기 중턱까지 오르고 보고 느끼고 왔었지...
비선대로 다시 내려와
토왕성폭포 출입통제 해제를 확인하고
오늘 두 아들은 여기까지랍니다.
함께였으면 더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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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 식당에서 산채비빕밥(9,000원)으로
점심을 해결하고서
토왕성폭포 전망대까지 2.7km,
쌍천을 비룡교로 건너고서 아름다운 숲길을 걷습니다.
그리고서 만나는 육담폭포(六潭瀑布)
여섯 바위웅덩이로 만들어진 폭포 위로
구름다리가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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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홀 (Porthole) 암석의 오목한 곳이나 깨진 곳으로 물이 흐르고 물과 암석이 함께 소용 돌이 치면서 작은 항아리 모양이나 원통모양의 둥그런 물응덩이가 만들어진 것을 말합니다. 육담폭포는 6개의 포트홀로 만들어진 폭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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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폭포(飛龍瀑布)
16m 높이의 비룡폭포는 동해로 흘러드는 쌍천(雙川)의 지류가
화채봉(花菜峰)의 북쪽 기슭에 만들어 놓은 폭포인데
전설에 의하면 폭포수 속에 사는 용에게 처녀를 바쳐
하늘로 올려 보냄으로써 심한 가뭄을 면하였다고 해서
비룡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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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폭포 옆 나무계단에 서있는 토왕성폭포 안내도,
전망대로 가는 길은 편도 410m에 약 20분 소요되는데
경사가 심하고 900여개의 계단이 있어
체력 소모가 크고 미끄러 질 수 있으니 주의바란다고...
끝없는 계단, 땀 흘려 올라와 전당대에서 만나는 토왕성폭포,
우와! 이럴 수도 있나!
사진이나 글로는 도저히 전달할 재주가 없습니다.
직접 올라와 보셔야 할 것같습니다.
태풍 크로사 덕분에 제대로된 폭포를 만납니다.
토왕성폭포(명성 제96호)는 외설악 남쪽 토왕골 높은 곳에 걸려 있는데
화채봉에서 흘러 칠성봉을 끼고 돌아 총 320m의 높이에서 떨어지는
3단(상단 150m, 중단 80m, 하단 90m) 연폭입니다.
조선 후기 읍지 '여지도'인 '양양도호부'와 '양양부읍지'에는
'토왕성 부 북쪽 50리에 설억산 동쪽에 있으며,
세상에 전해오기를 옛날에 토성왕이 성을 돌로 쌓았는데
그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고 폭포는 석벽 사이로
천길을 날아 떨어진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성해응(1760~1839)은 '기관동산수'에서
기이하고 웅장한 토왕성폭포의 묘사했고
김창흠(1653~1722)의 '설악일기'에는
중국의 '여산'보다 낫다고 표현하고 있답니다.
모두가 폭포에 마음을 몽땅 빼았겨 내려갈 줄 모르는데
산그림자 내리기 시작합니다.
풀리지 않는 궁금증,
높은 바위산 꼭대기에 걸린 저 폭포수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걸까?
저 폭포는 뒤로 또 어떤 모습을 숨기고 있을까?
화채봉, 칠선봉이 있다해도
도무지 상상이 되질 않습니다.
다람쥐가 과자를 가까이 와서 받아서 먹습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내려가는 길
금강송이 눈에 들어옵니다.
올라갈 때는 이 계단길이 힘겨워 보지 못한...
다시 비룡폭포를 만나고
육담폭포 지나 세 폭포수 합쳐졌을 개울에 발을 담금니다.
고생한 발을 위해 실례를 무릅쓰고 한참을...
설악동 내려오니 울산바위가 노늘에 빛나고
소공원 지킴이 '곰돌이'가 조금은 한가해졌습니다.
여우비를 피해 기다리다 시내버스를 타고서
C주차장까지 내려가 두 아들과 다시 만납니다.
팬션에서 시원하게 사워를 하고서 '아바이순대마을'로,
아바이순대와 오징어순대 모둠, 성게비빕밥,
아바이순대국밥 이렇게 걸게 한상,
아바이순대의 특유의 기분 좋은 향과
비빕밥 재료들의 고소함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참, 특별히 사온 깻잎지 향도 있지요~~
3 일차 (8.17) 대관령 삼양목장
8월의 아침 해가 구름속에서 잠시 팬션을 비추고
엊그제 묵은 팬션이 1208호에서 건너다 보입니다.
그 뒤로 울산바위는 폭우로 세수한 효과가
이젠 좀 떨어진 것 같구요
동해에 떠 오른 해는 구름 속으로
들어갔다 나왔다를 되풀이 합니다.
팬선에 딸린 야외 수영장은 아직 한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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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간단하게 해결하고 대관령 삼양목장(입장료 9,000원),
강릉발 14:30 열차로 서울 가야하는 아들을 위해
셔틀버스로 동해전망대까지 올라서 즐기고
다시 양몰이공연장까지 셔틀버스를 타기로...
동해전망대(해발 1,140m)
해발 1,140m로 날씨가 맑으면
동해바다와 강릉까지 즐길 수 있고
뒤로는 백두대간의 위용을 만날 수 있다는데
지금은 흐림입니다.
양몰이공연장까지 셔틀로 내려왔습니다.
4월 말부터 11월초가 아니면 개인 차량이나
걸어서 관람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양몰이공연장인 푸른 산등성이 풀밭엔
순한(?) 양들이 풀을 뜯고 있고
한쪽 눈이 파랗게 보이는 스코틀랜드가 고향인
양몰이견 보더콜리는 지금 대기 중입니다.
11:00가 조금 넘었습니다.
양몰이공연이 시작되려나 봅니다.
양몰이견 보더콜리 소개, 인사 ~~
우리에서 풀밭으로 양을 몰고
양들은 일사분란하게 달려가고...
이번엔 목책사이로 몰아넣습니다.
털을 깍거나 젓을 짤때 이렇게 한답니다.
참 잘했죠? 박수!!!
포동 포동 엉덩이가 귀엽죠?
일열로 늘어섰습니다. 차렸!!!
공연이 끝났습니다.
자, 관객들께 인사하러 가야지!
다시 한번 응원의 박수!!!
공연이 끝나고 다시 양들은 풀을 뜯고
양몰이견은 마무리 인사를 합니다.
관람객들은 객석을 빠져나가서
양먹이 주기 체험을 하기도 합니다.
삼양목장을 내려와 밀크만주에
밀크아이스크림 하나씩 들고 강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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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손국수 맛집(7,000원)이라는데 줄을 섭니다.
따거운 햇볕 아래 간간히 내리는 비에
더러는 우산을 쓰기도 하고...
'2시간 넘게 기다려 3분 진료'라는 말도 있는데
여기 오늘은 운이 좋아서 좀 나은 편이라고 합니다.
'1시간 기다려 10분 칼국수'니까요,
그 칼국수 맛은 어땠냐구요?
칼칼한 고추장 소고기 다진 장국에 말아주는 칼국수,
조금 맵습니다. 먹을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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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울에서 찾아가 만난 온 우리네 절경들
권금성, 금강굴, 토왕성폭포, 대관령은
수천 수억년 기다려 우리와 만났다 생각하니
새삼 스스로 작아짐을 느낍니다.
모처럼 함께여서 많이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울림이 있는 경이로움도 함께 느꼈습니다.
많이 감사했습니다.
2019. 8.18
갈바람이 올립니다.
Broken Vow ... Lara Fab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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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비경 여행 / 권금성, 금강굴, 토왕성폭포, 대관령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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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멋진 여행이셨겠습니다.
좋은 추억 오래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늘 수고하시는 모습 너무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움 가득한 한주 여시기 바랍니다.
가족과 함께 멋진 여행하셨네요!~ㅎ
사진이 하나같이 작품입니다.
가만히 앉아서 설악산 구경 잘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행복 가득한 하루 여시기 바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