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기름
<참깨>
서양에 올리브유가 있다면 동양에는 참기름이 있다고 할 정도로 탁월한 영양 성분을 지니고 있다. 참기름은 약 80%가 불포화지방산이며, 비타민E와 세사몰이라는 페놀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쉽게 산패하지 않는다. 특히 세사몰 성분은 참깨에만 존재하는 우수한 향산화 성분으로, 질병 예방 효과가 뛰어나다. 그러나 참기름을 넣은 후 너무 오래 볶으면 쓴맛이 나므로 주의한다.
♧ 들기름
<들깨>
특유의 고소한 맛이 강해서 나물을 무치거나 한식 요리에 사용하면 좋다. 하지만 맛이 상당히 느끼하고 강하기 때문에 어떤 음식에건 너무 많이 넣는 것은 좋지 않다. 참기름처럼 발열점이 낮아서 타기 쉽다.
♧ 콩기름
필수지방산은 풍부하고 콜레스테롤은 없으며 가격도 저렴해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맛이 담백하고 고소해서 볶음 요리에 적당하다. 그러나 고온에서 가열하면 산패가 빨리 진행되므로 너무 높은 온도에서 튀김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또 포화지방산의 체내 흡수율이 놓은 편이라 샐러드드레싱 등 생으로 먹기에도 적당하지 않다.
♧ 해바라기유
해바라기씨는 비타민A와 비타민E가 풍부해 노화 예방에 좋다. 몸에 해로운 저밀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데 탁월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버터 대신 빵 반죽에 넣어 구워도 되고, 향이 있는 채소를 볶을 때 사용해도 좋다. 샐러드드레싱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 캐놀라유
캐나다산 유체를 품종 개량한 식물의 씨앗에서 짜낸 것으로, 미국 캐나다 일본 등에서 많이 사용한다. 발열점이 높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콩기름처럼 다양하게 쓰이는데 영양은 그보다 훨씬 풍부하다. DHA, EPA와 같은 오메가3지방산이 올리브유보다 10배나 많이 들어 있으며 시중에서 판매되는 식물성 기름 중 포화지방산 함유량이 가장 낮다. 색이 맑고 맛이 부드러우며 향이 거의 없어서 모든 식재료와 잘 어울린다.
♧ 올리브유
엑스트라버진 등급은 샐러드드레싱으로 사용하거나 발사믹 식초를 조금 섞어서 빵을 찍어 먹으면 맛있다. 파인버진 등급은 볶음이나 구이 요리에 좋으며, 퓨어 등급은 일반 식용유처럼 사용하면 된다. 올리브유는 발열점이 낮기 때문에 튀김에 사용하면 그다지 바삭하게 튀겨지지 않고 음식물이 타기 쉽다. 튀김 요리에는 발열점이 약 250℃인 캐놀라유나 포도씨유가 더 낫다.
♧ 포도씨유
비타민이 충부해서 먹고 발라주면 피부 미용과 노화 예방에 좋다. 발열점이 250℃로 높아서 음식물이 쉽게 타지 않으므로 튀김이나 볶음, 구이 등 다양한 요리에 전천후로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이 비싼 것이 흠. 향이 강하지 않고 물처럼 흐르기 때문에 느끼함이 적고, 목으로 넘긴 후에도 뒷맛이 깔끔해 샐러드에 뿌리거나 빵에 곁들여 먹으면 좋다.
♧ 녹차유
녹차나무 씨를 압착해 얻는 것으로, 카테킨, 사포닌 같은 노화 예방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건강 식용유로 인기가 높다. 물처럼 맑고 냄새도 거의 없어 요리를 하면 느끼하지 않고 깔끔하다. 볶음, 부침 등에 식용유 대신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샐러드드레싱으로도 쓸 수 있다. 다만 일반 식용유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이다.
♧ 미강유
영양이 풍부한 쌀겨에서 짜낸 것으로 ‘현미유’, ‘쌀겨유’라고도 부른다. 담백하고 가벼운 맛에 향이 부드러워 어떤 식재료와도 잘 어울려 식용유처럼 사용하기 좋다. 토코페롤 등 다양한 비타민이 풍부해 피부에 좋고 노화 방지, 성장 촉진 효과가 있다. 콜레스테롤이 전혀 들어 있지 않아 일본에서는 최고의 건강 식용유로 대접받고 있다.
첫댓글 요즘 집집마다 올리브유를 많이 쓰시지요? 저도 올리브유를 쓰는데, 잘 모르고 쓴 것 같아서 올려봤어요. 엑스트라버진으로 야채를 버무려 보았더니 괜찮네요(매실청 섞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