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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종격투기 원문보기 글쓴이: 존슨즈어덜트로션
IMF이후로 강제로 진행된 글로벌리즘으로 인한 대한민국 국민들의 삶은 파멸을 향해 빛의 속도로 달려가고 있다.
구조조정, 비정규직, 파견근로직, 특수고용형태, 금모으기운동, 아나바다운동... 이렇듯 대한민국 국민들은 희생을 하며 이 나라를 떠받쳐왔다.
그런데 갓한민국의 현실, 그것은 비참함 그 자체로 생지옥이 따로 없다는 견해이다.
OECD 자살률 1위 (인구 10만명당 35명)http://me2.do/x6XWmR9p
대한민국의 자살률은 철벽 그 자체로 OECD국가중에서 10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http://me2.do/FarFgRTk
한국인들의 멘탈이 유난히 나약한 탓일까, 아니면 대체 무슨 연유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사는것 보다 죽는게 더 행복해서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것일까.
인간들은 장수를 미덕으로 삼아왔고, 생존을 위해 발전의 발전을 거듭해왔다.
누구도 죽음을 달가워하는 이는 없을 것이고, 인류의 역사에서 발전해온 각종 법과 제도들은 국가와 민족을 막론하고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일은 엄청난 죄악으로 규정하고 처벌도 강하다.
생존을 추구한다는 생명체가 가진 그 삶의 진리에서 자살을 선택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가.
나는 자살한 사람을 실제로 3명 보았고, 주변에서 자살했다는 이야기도 심심찮게 들었다.
실제로 본 3명은 모두 군대에서 자살한 같은 중대원이었다. 그들은 여러가지 고민과 문제로 자살을 했을 것이다.
자살의 이유는 다양할 것이고, 그런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는 대한민국의 엄청난 자살율은 다른 국가들이 넘을 수 없는 필연적인 운명이라도 된다는 것인가.
나는 지금 부터 그 이유를 추적해보고자 한다.
OECD 노동시간 1,2위 http://me2.do/FIK3b9zZ
갓한민국의 노동시간은 OECD 국가중에서 멕시코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아쉬워 하지마라, 언제라도 1위를 탈환 할 수 있을 만큼의 종잇장의 차이니까.
참고로 한국은 2000~2009년까지 10년 연속으로 OECD국가중 노동시간 1위를 차지했었다. OECD가입이 1996년도라 그 이전의 기록까지 포함한다면, 또 찾아보진 않아서 장담할순 없어도 한국이 갑자기 2000년도에 노동시간 1위에 등극한 것은 절대 아닐 것이다.
산업화 이후로 대한민국의 노동강도는 엄청났으며, 노동시간 또한 전태일 열사와 같은 분들이 살던 시절은 지금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일 것이다.
연간 3000시간 이상의 노동시간, 아무래도 60년대 이후로 대한민국은 50년 가까이 전세계에서 가장 장시간 노동한 국가중 하나일 것이다.
뭐 전세계에는 정말 찢어지게 가난하고 하루종일 일해야 밥 한 두끼 겨우 먹는 나라들도 수두룩하다. 그런 곳의 아이들은 5살, 6살만 되어도 노동을 해야지 밥벌이가 가능한 비참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들과 비교한다면야 정말 배불러터진 기름진 고민이 아닐 수 없을 것이지만, OECD에 가입한 이상 우리들은 OECD 국가들과 비교를 해야한다는 견해이다.
그게 싫다면 탈퇴하면 되는 것이다.
한국이 발전하려면 잘사는 나라들과 비교해야 발전하는 것이지, 그런 찢어지게 가난한, 자존심 만으로 국가를 유지하는 무의미의 국가들과 비교해봐야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재벌들은 길바닥에 누워자는 노숙자를 바라보며 상대적 행복을 느끼진 않을 것이다.
나 또한 마찬가지로 오늘날의 내가 이렇게라도 살 수 있었던 까닭은 끊임없이 신분상승하고자 하는 노력, 돈을 벌려고 했던 고된 나날들이 점층된 결과이지, 무슨 돈 만원 벌고나서 '그래 나는 아프리카를 빈민을 초월했다.' 하는 만족감에 행복감을 느끼진 않는다.
결국 그런 비교론적 논리들은 우리의 삶에 아무짝에 소용도 없는 것이다.
교회 목사들, 절간 승려들 조차도 스스로 실천하지 못하면서 신자들에게 일갈하는 모순의 논리.
때문에 그런 되도 않는 논리는 정중히 거절하겠다.
애써서 한국은 아직 후진국이라 당연한 일이란 식으로 정당화하는 것도 거부한다.
불과 반세기전에 전쟁으로 폐허가 되서 어쩌고 이제와서 어쩌고 하는 개소리도 거부한다. 1년이든, 100년이든간에 난 지금 현재와 앞으로의 미래가 중요하다.
긴 노동시간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것은 내 인생에서 그만큼 내 시간을 빼앗긴다는 것이다.
상술했듯이 인간은 장수하고자하는데, 100년을 살아도 그 중 80년을 노동으로 보냈다면 그 인간의 여가시간은 불과 20년이다.
하지만, 80년을 살아도 40년을 노동으로 보냈다면 여가 시간은 전자의 두배인 40년에 달한다.
뭐, 노동의 순간도 기쁨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경우도 많다. 단순히 여가시간이 많다고 해서 그 시간을 모두 생산적이고 행복하게 보내는 것은 아닐 것이다.
어쩌면 상당수의 사람들은 그냥 100년 살고 여가시간 20년만 누리는게 더 낫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본인도 그게 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인생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일 하는데 다 소모해 버린다는 것은 좀 억울할 것 같다.
특히 그것도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하지 않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더더욱.
대한민국에는 5,000만명의 국민들이 있고, 그들 모두에게는 5,000만개, 혹은 5,000억개의 꿈과 소망들이 있다.
그들은 저마다의 장래희망이 있었을 것이고,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꿈은 상충되는 것이기도 하며, 경쟁적이기도 하다.
5,000만 모두가 의사, 변호사가 되는 것은 불가능하며, 심지어 프리랜서 소설가나 가수가 되는 것 또한 그러하다.
결국 대부분의 국민들은 평생 하고싶지도 않은 일을 하면서 살아갈 운명이다.
평생을 노가다로 보내는 사람들 중 상당수는 결코 어릴적 장래희망이 노가다였던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결국 우리는 대부분이 하고싶지도 않은 일을 하면서 그것도 전세계에서 최상위 수준의 노동시간을 할애하며 살아갈 운명이란 것이다.
참으로 슬픈 일이다.
그것은 스스로의 선택, 개인의 책임으로 떠밀어 버릴 수도 있는 일이다.
그렇게 일 하기가 싫으면 일 하지 않으면 되지 않느냐고 비현실적인 반문을하는 멍청이들도 많이 봤다.
우리가 돈을 벌어야 먹고 산다는건 동네 유치원생들도 아는 진리인데 대체 왜 그런 되도 않는 우문으로 개인이란 객체를 초라하게 만드는 것인지 말이다.
뭐, 백수로 살아가며 하고싶은것을 하는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평생을 그렇게 살아가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할 수 없는 일이며, 그런 삶은 대부분의 경우에는 비참하고, 사회적 문제들을 유발한다.
다시 말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고싶은걸 하고 싶어도 못하는 삶을 살아간다.
노력 부족의 탓도 있을 것이고, 상황여건이 좋지 않아 그럴 수 도 있을 것이다.
어쨋든 결과는 그렇다.
때문에 대한민국의 인간들은 태어나게 되면 이미 그들의 삶은 노동행위로 상당부분 저당잡혀 있는 것이다. 즉, OECD 다른 국가 국민들에 비해서 손해란 말이다.
우리는 손해보는 것을 너무도 싫어한다.
손해 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거나, 정말 이타적인 봉사자 같은 부류일 것이다.
우리들은 천원, 만원 한장을 손해보면 기분이 좋지 않다.
누군가의 잘못으로 10분, 20분을 기다리게 되는 것 조차도 달갑지가 않다.
심지어는 교차로에서 앞차가 5초만 늦게 출발해도 승질이 나기도 한다.
그런데, 우리는 다른 나라들, OECD 평균치보다 연간 500~600시간 이상을 더 일해야 한다니 정말 짜증이 나지 않을 수 있겠나.
만일 전세계가 하나의 단일국가라면 이런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이봐! 왜 데이비드는 5시 퇴근인데 왜 나는 똑같은 일 하고도 7시 퇴근인거지?'
'그건 네가 한국인이기 때문이야 ^^'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보낼 시간, 혼자서 사유를 하고, 쳐 놀고, 잠자고, 취미생활을 하고, 피아노를 치고, 영화를 볼 시간..
그런 소중한 시간들을 희생하고 세계에서 제일 오랫동안 일한게 한국인이다.
나는 31살이고, 10년을 일했다고 가정한다면, 이미 나는 OECD 다른 국가 평균치로는 13년 정도 일한 사람들 만큼 일을 한거나 마찬가지다.
내 빼앗긴 3년은 누가 보상한다는 말인가. 게다가 나는 군대까지 국가를 위해 2년을 희생했는데, 그러면 이미 나는 다른 국가 애들보다 5년을 손해봤다는 이야기다.
이런 계산을 때려보니 뭔가 엿같은 기분이 들 수 밖에 없다. 자살충동까진 아니어도 자그마치 5년이다. 난 별로 살지도 않은것 같은데... 앞으로는 얼마나 더 손해를 봐야한단 말인가.
내가 5년동안 작곡을 배웠더라면 GD정도의 실력이 되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만큼 많은 가능성들이 소멸해가고 있는 것이다.
대충 평균적으로 대한민국 남성들은 8년, 여성들은 6년이라고 평생 생애에서 손해본 시간을 잡고 계산을 때려보자.
남자 2500만 * 8 = 2억년
여자 2500만 * 6 = 1억 5000만년
총합 - 3억 5000만년
이건 무슨 공룡의 화석을 탄소연대측정한 결과값이 아니다.
대한민국 5000만 국민들은 모두 합쳐서 3억 5000만년을 손해보는거다.
이 계산이 전혀 과학적이거나 정확하진 않지만, 내가 체감하는 손해의 총량, 내 상실감의 크기가 그 정도다.
3억 5000만년이면 대체 왜 한국은 아직도 이러고 사는 것일까.
그들은 국가를 위해서 열심히 살았는데 말이다.
중국에서 3억 5000만명을 1년간 무상으로 빌려줘서 그들을 무료로 써먹을 수 있다면(추가비용 없음) 인력으로만 간척사업을 해도 국토 넓이가 여의도 면적의 30배 정도는 늘어나지 않을까.
한명이 하루에 100킬로의 토사만 운반해도, 하루에만 3500만 톤이다. 1년이면, 127억톤이다. 4대강에 저장된 물의 총합이 100억톤이라는데 127억톤이면 감이 잡히는가.
그만큼 3억 5000만년이 지니는 힘은 엄청나다.
한국에서 태어나서 이렇게 당해야만 한다는건 정말이지 억울한 일이다.
나는 태어나기전에 국가를 고른 기억은 없는데 말이다.
그래도 아프리카나 남미, 동남아 사람들 보면서 만족 할 수 있는 사람들은 정말 행복한 사람들이다.
나는 그럴 수 없어서 불행한 것이고.
결국 생각의 차이가 행복과 불행을 갈라놓는 것이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말장난으로 행복감을 느낄 순 없다.
그게 가능했다면 이 세상에는 전쟁도 정치싸움도 범죄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일을 많이 한다는 것은 자본주의에선 그만큼 돈을 더 벌 수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런 것으로 위안을 삼는다면 많은 사람들은 충분히 감당 할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건 당연한 것이다. 1000시간 일하는 사람이 1000만원을 번다면, 2000시간 일하는 사람은 그냥 단순무식하게 계산해도 2000만원을 벌어가는게 당연한 것으로 느껴진다.
그렇다면, 한국인들은 OECD 국가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사람들이 되어야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우리는 돈을 별로 못벌고 있고, 버는 사람들만 많이 벌어간다.
일을 해서 돈을 벌어봐야 쥐뿔 남는것도 없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사람들이 지천에 널려있고 그럼에도 그들은 하루 일과의 대부분을 일을 하거나 일을 하기위해 준비하는 시간에 할애한다.
최저시급은 5,210원이고, 이걸로는 빅맥 세트 5,300원짜리 하나도 사먹을 수 없고, 직장인 평균 점심값인 6,219원에도 턱없이 부족하다.
그럼 다른 나라는 어떨까. http://physedu.tistory.com/41 알바인에서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OECD전체의 통계는 아닐지라도 한국에선 최저시급이 너무 낮아 빅맥 단품하나 사먹으면 얼마 남지도 않는단 것이다.
반면에 호주는 3개 사먹고도 맥플러리까지 먹을 수 있다.
일본은 2개는 사먹으며, 영국은 2개 사먹고 맥플러리다.
노르웨이는 심지어 4개를 사먹는다.
왜 한국인들은 최저시급 받아서 빅맥을 1개만 사먹을 수 있다는 말인가.
이건 존나 불공평하다.
나한텐 상당히 중요한 문제이고, 세계 유력 프렌차이즈인 맥도날드를 사랑하는 수십억명의 사람들에게도 상당히 중요한 문제다.
그러니까 나와같이 빅맥이나 맥플러리를 좋아하는 전세계 수십억의 사람들에게 선택권이 주어졌다면 그들은 절대로 한국에서 태어나고 싶지 않을 것이다.
호주인이나 노르웨이인으로 태어났더라면 어떠했을까.
해리 키웰, 마크 비두카, 감스트 페데르센 같은 애들의 손에는 빅맥을, 다른 한 손에는 맥플러리를 집어들고 미소짓는 모습이 상상된다.
그런데 초라한 나는 빅맥 하나 들고서 그들을 부러워하는 꼴이다.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나.
왜 한국 사람들은 일을 오래하는 것도 서러워 죽겠는데, 햄버거 하나까지 손해를 봐야하는가.
왜 한국인들의 노동단가는 똥값이 되었는가.
내가 기억하기로 내가 국민학생 시절때 노가다 아저씨들의 일당은 5만원이었다. 그런데 요즘은 노가다 일당이 8만원 정도 한다고 들었다.
지금 20년이 지났는데 대체 왜 일당이 3만원 밖에 오르지 않았을까.
20년간 짜장면 값은 2.5배는 올랐고, 택시 기본료도 4배는 올랐다.
아이스크림이 그땐 백원, 이백원 했는데 지금은 천원이다.
라면도 백오십원씩 했는데, 지금은 700~800원 정도한다.
그리고 질소 얘기도 하고싶다.
비단 맥도날드에서만 열받는게 아니라, 이 땅위에서 노가다 같이 비숙련 단순노동직에 종사하는 수 많은 사람들은 20년간 또 다시 엄청난 손해를 본 것이다.
아파트 가격은 10~20배가 올랐지만, 그들이 벽돌을 나르는 값어치는 2배 조차 오르지 않았다.
이건 노가다 영역만의 문제는 아니다. 사회전반적인 임금수준이 20년전과 별반 다를바가 없다.
물가는 엄청나게 올랐고 특히 집값은 천정부지 수준이다.
이러니 돈이 없다, 돈이 돌지를 않는다.
80년대에 2000시간 일해서 13평 아파트를 살 수 있었다면, 지금은 2만시간 이상을 일해야 가능하다.
그냥 노동을 해야되나 심각하게 고민을 해야될 정도다.
왜 우리들은 세계에서 가장 부지런하게 일해왔는데 이런 푸대접을 받아야 하는가.
왜 우리들의 임금은 좀처럼 올라가지 않는 것일까.
항상 돈돈돈!!! 돈이 없다!!
재산이라곤 있어봐야 대다수의 집구석은 집 한채 있는게 전부일 것이다. 대한민국의 평균치가.
가계자산의 80% 정도가 부동산인 것이다. 자산은 순수 내 재산을 의미하는게 아니다.
자본과 부채를 합산한게 자산인데 이 중 80%가 부동산.
즉, 한국 국민들은 아주 그지라는 소리다.
부동산에 박은 돈 빼면 나머지 20%가 전부다.
외국도 이렇지 않냐고?? 미국은 29%이고, 일본은 39% 수준이다.
한국처럼 이렇게 부동산만 있고 돈 없는 국민들도 없을 것이다.
돈이 없으니 쓸 돈도 없다!! 그렇다고 집을 팔고 비싼 전세에 들어가 살아봐야 그게 그거고, 월세로 들어가봐야 답이 없다.
우리들은 대한민국을 고르고 태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대한민국 정부는 대한민국을 고른 외국인 노동자들을 끊임없이 불러들이고있다.
대한민국 정부의 입장에선 대한민국을 선택한 그들을 차마 버릴 수 없는 까닭일까.
난 고른적이 없기 때문에 이 글을 쓰며 키보드를 두드리는 순간에도 그만 부끄러움에 얼굴이 붉어져온다.
공사판이나 공장의 외국인 노동자가 어쩌면 나보다 더 한국을 사랑할지도 모른다.
어쨋든, 문제는 걔들 때문이다.
걔들은 헐값에 10만원짜리 일을 하고있다.
그리고 나보다 더 와일드하고 터프하며 파이팅이 넘치는 그들은 나같은 헛똑똑이에 몸사리고 연약한 놈 보다도 일을 훨씬 잘한다.
즉, 푼돈 몇만원에 안전장비도 없이 리스크를 감수 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과 임금경쟁을 하는것은 대한민국 국민 전체 모두에게 도움이 되질 않는 일이다.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비숙련단순노동직의 임금은 외국인 노동자, 그리고 불법체류자들로 인해 정체되어 거의 상승되질 않고있다.
내가 알기로 대부분의 선진국에선 노가다 조차도 외국인들 안시키고 자국민들 시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대체 왜 한국 정부만 무슨 원수를 지었는지 노가다 아저씨들을 못살게 구는 것일까.
대체 왜 자국민들을 팀킬하는 것인가.
어쨋든 나는 또 다시 손해봤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기분이 좋질 않다.... 공사판에서 노가다를 해본 일은 없지만 말이다.
만일 그들이 노가다를 뛰어서 지금보다 돈을 두 세배는 많이 벌었었더라면, 내 세뱃돈 따위도 몇 배는 늘어나진 않았을까.
어쩌면 나도 돈 많이 벌려고 공사판에서 일을하려 했을지도 모른다.
편의점 같이 최저시급 알바들 뽑는 곳에서 외노자를 본 일은 없었다.
그러면 대체 왜 최저시급은 쥐꼬리만큼 밖에 되질 않을까.
뭐, 거시경제학 책에 보면 이런 말이 나온다.
80% 이상의 경제학자들은 최저시급제가 실업을 유발한다는데 동의한다고.
물론 맞는 말이다. 내가 사장이라도 최저시급이 만원으로 오르면 10명 쓸거 6명만 쓸지도 모른다.
결국 6명은 기존보다 더 많은 시급을 받게되겠지만, 내가 잘라버린 4명은 실업자 신세가 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자영업자들은 이런 선택을 할 것이라고 보인다. 왜냐하면 그들은 최저시급도 제대로 지불하지 않는 사람들이 태반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짜다.
언젠가 우리 부모님이 알바를 쓸때에도 최저시급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때 나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나는 부모님에게 따지면서 최저시급을 당연히 지불해야 하는것이 아니냐 했지만.
부모님은 노동강도니 뭐니 되도 않는 궤변을 늘어놓으면서 자신들의 불법행위를 정당화 했다.
그리고 그런건 보편적인 대한민국 자영업자들의 마인드이다.
나도 최저시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아르바이트를 했던 적이 있었다. 그 사실을 우리 부모님도 알고있었지만 부모님은 그다지 게의치 않았다.
어쩌면 사고방식 자체가 다를 수도 있는 것이다.
그들의 의견도 완전히 잘못된 것은 아닐 수 도 있다.
이해심을 가지고 본다면야 힘든 일을 하는 알바와 쉬운 일을 하는 알바가 같은 시급을 받는것은 애초에 말이 되질 않는다.
누군가는 아무리 그렇다 해도 최저시급을 지불해야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논리로 말을 할순 있겠지만
최저시급은 그냥 법일 뿐이지 현실은 아니다.
무단횡단이 불법이고 침 뱉는게 불법이지만, 나는 수백번도 넘게 그런 불법을 자행해왔다.
시민의식을 떠나서 나는 미국인이었거나, 여타 다른 북유럽 선진국에서 태어났어도 똑같이 그랬을 것이다.
어차피, 최저시급이 만원이 되어도 지켜지지 않으면 아무짝에 소용이 없다. 법만 있고 행정이 없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게다가 최저시급의 측정이란 것은 너무나 비현실적이기도 하다.
가만히 앉아서 게임으로 시간이나 때우며 하품만 하고 있어도 되는 일에 최저시급을 주기엔 너무나 아까운 일이기도 하다.
그래도 무조건 최저시급을 지불해야 한다면, 업주들은 아르바이트를 쓰지 않을 것이고.
80%의 경제학자들이 말했던 것처럼 결국에는 실업이 유발된다.
3,000원만 받고 편하고 널널한 일하고 싶은 사람이 있어도 불법이기 때문에 그 사람은 실업자가 된다.
아니, 불법이니까 완벽의 준법을 지키는 상태라면, 업주들이 3,000짜릴 구하질 않게 되는 것이니 그런 일자리가 애초에 없는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조금은 내 부모나 그런 상당수의 업주들을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른단 생각도 든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나는 최저시급이 올라가야한다고 믿는다.
적어도 업종별로, 지역별로 차등적용을 할지라도...
올릴건 올려야 한다.
실업이 유발된다 하더라도 올려야 한다.
기왕에 일을 할 것이라면, 일을 하게된다면 더 큰 보상을 얻어야 한다고 믿는다.
왜냐하면 나의 시간이 소중한 만큼이나 알바하는 애들의 시간도 소중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 시간의 가치가 올라가면 백수질하고 노는 애들도 깨달음을 얻는다면, 그 시간의 소중함을 알고 더 열심히 살 것이라 생각한다.
만일 호주처럼 울나라의 최저시급이 만오천원이라면, 나는 절대 무한도전이나 보면서 시간낭비를 하지 않을 것이다.
어차피 난 집에 TV도 없고 TV도 보질 않는다. 가끔 히든싱어, 불후의명곡 처럼 이슈 터지는 프로나 다운받아서 보는 정도이거나, 일년에 두어편 생산되는 초웰메이드급 드라마 시리즈나 다운받아 보는 정도다.
시급이 5000원대인대도 이런 수준인데...
시급이 만오천원이 되면 대한민국 국민들이 삶에 대해 가지는 마인드 자체가 변화한다.
시간의 가치가 동에서 금으로 급격한 변화가 오는 정도라 할 수 있다.
즉, 시간은 금이 되는 것이란 말이다.
그런 상황에서 시간을 낭비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10시간을 집에서 가만히 멍때리면 15만원이 증발하는데 어느 누가 열정적으로 살지 않게될까.
설사 경쟁에서 밀려 백수가 된다 하더라도 돈 잘버는 알바 친구가 이전보다 밥을 2배는 많이 사주게 될것이다.
여자들이 데이트로 빕스에 가게될 확률도 매우 높아질 것이다.
이런건 복불복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자신감이 있다면 충분히 해볼만하다.
물가도 많이 올라가겠지만, 물가가 떨어진다고 징징거리는 초이노믹스의 창시자의 말대로라면 최저시급을 팍팍올리는게 답이다.
만오천원은 비현실이겠지만, 적어도 8000원 까지는 올리는게 적정하다고 본다.
그래야 맥도날드에 가서 햄버거세트 2개는 사먹을 것 아닌가.
한국에서 노동의 가치는 무가치한 것이 되어가고 있다.
그 기조를 바꾸지 못한다면 앞으로는 점점 더 심해질 것이다.
며칠전 충격적인 신문 기사가 하나 나왔다.
1년간 상위 1%의 자산은 3억 8,923만원이 늘었는데, 같은 기간 하위 20%의 자산은 고작 5만원이 늘었다는 기사이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01&aid=0007204768&sid1=001&lfrom=blog
너무 믿겨지지 않는 기사였고, 그게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하위 20%의 사람들은 1년을 살아도 평균적으로 자산이 5만원이 늘어난다.
그들이 모두 백수에 게을러서 그런것일까.
길거리에 나가보면 열심히 사는 사람들, 그 에너지로 넘실거리는데 그들의 값어치가 결국 일년에 +5만원 되는 정도라면 이건 잘못되도 너무 잘못되었다.
전세계에서 가장 오래일하고, 돈도 조금받으면서 손해보면서 일하는데도 우리 국민중 5분의 1에 해당하는 하위 20%, 천만명의 사람들은 1년에 신사임당 한장에 행복감을 느끼고 살아야 한다.
이러니 누가 한국을 고르고 태어나겠나.
그런데 어쩌면 고르는 과정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다만 우리가 기억을하지 못할 뿐이거나 태어나기 이전의 기억이 없어져서 그런걸지도.
우리는 정말 엄청난 애국자라서 대한민국을 고르고 태어났을 가능성도 있다.
민족중흥의 사명을 띄고 이 땅위에 태어났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그런 논리로 본다면 요즘의 기록적인 저출산현상이 이해가 가기도 한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아무리 엄청난 애국심을 지닌 영혼이라 할지라도, 별로 태어나기엔 매리트가 없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출산율은 전세계 224개국중 219위에 달한다. OECD국가에선 꼴찌.http://me2.do/FbP81YnY
왜 한국인들은 애를 낳지 않게되었나.
그럼 이런 답변이 나온다. '그럼 넌 많이 낳던가!'
세계에서 제일 오래 일하고, 돈도 별로 못받는데 애를 어떻게 낳느냐란 말로 설명할 수 있겠다.
아니, 애를 그냥 낳는 사람은 별로 없다.
보통은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고 애를 낳는다.
연애를 할라고 해도 돈과 시간이 필요하다. 일을 하지 않는 시간에 연애를 하는게 일반적이다.
즉, 우리는 연간 600여시간의 연애할 시간을 박탈당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다.
앞서서 말한 3억 5000만년, 그 시간을 모조리 연애질을 한다면 우리들은 모두 연애의 고수가 될 수 있다.
어쩜 사회가 너무 문란에 빠질지도 모르지만, 연애질을 할 시간을 빼앗긴다는건 정말 짜증나는 일이다.
어쩌면 매년의 그 600시간 때문에 내가 결혼할 시점이 몇 년이 더 늦추어졌을지도 모른다.
게다가 한국인들은 돈도 쥐뿔 못벌어서 연애질을 해도 쓸 돈이 없다.
그러니 돈걱정이나 하다가 연애도 못하고 집구석에 쳐박혀서 TV나 보고 게임이나 하는것이다.
이런 모델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연애를 못하니 당연히 결혼 성사도 잘 안된다.
성혼률은 아무래도 연애 횟수에 비례하지 않을까.
돈이 벌리지 않고 살기는 힘들고 집값은 천정부지.
사랑으로 서로 보듬으면서 살아보자 하는 커플들이 결혼해서 그래 우리는 사랑하니까 애를 낳자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쿨하게 애낳는 경우는 찾아보기 정말 힘들어졌다.
애 둘을 낳으면 용감한 것이고, 셋을 낳으면 애국자라고 한다.
이대로 가다간 2750년에는 한국인은 멸종할 것이란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http://me2.do/xpMfEZd9
우리나라 만세(10,000 YEARS LIVE)는 실현 될 수 없는가.
어쩌면 오천년 후에 우리나라는 남아있을지는 몰라도(후하게 역사 5,000년으로 쳐주자면, 앞으로 5,000년 버티면 만세다.)
한국인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아마 국적불명인 외노자들의 나라가 되어있지는 않을까.
어차피, 700년후 따윈 아무래도 상관 없다.
700년전의 고려인들이 우리를 생각하진 않았을 것이다. 그들도 하루하루 벌어먹고 살기 힘들었을테니까.
결국 700년이 흘러도 세상살이는 크게 변화하지 않았다.
앞으로 우리나라 만세가 실현된다 한들 이대로 지속된다면, 100년당 3억 5,000만년씩, 5000년간 한국인들은 총합 175억년의 시간을 더 일해야 한다.
정말 엄청난 비극이다.
175억년을 최저시급을 받고 더 일해봐야 91조원 밖에 되질 않는다. 이런건 공교육 선생들의 3년치 인건비 밖에 안된다.
왜 우리가 이런 수모를 당해야하는진 모르겠다.
한국인으로 태어난게 죄인가.
난 정말 열심히 살았는데, 내가 미국에서 태어나서 이 정도로만 살았으면 지금쯤 떵떵거리고 살고 있을거라고 확신한다.
한국인들의 아이큐는 세계에서 제일 높은데 왜 이렇게 멍청한 시스템에서 살아가야만 하는가. http://me2.do/G8WlRvrD
왜 부동산 활성화에만 올인해야하는지, 그래야만 우리 경제가 살아나는지 내가 배운 뒷골목 빈민가 경제학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는다.
그래도 열심히 아끼고 벌어서 결혼도 안하고 혼자서 돈만 주구장창 모아서 살면 희망은 보이지 않을까?
아름다운 노후라도 있다면 그래도 삶에 여한은 없을텐데 말이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한국에선 그런게 통하지 않는다.
심지어 OECD국가 중에서 노인빈곤률이 가장 높으니까. 역시나 이것도 1위다. http://me2.do/GMbihtyL
갓한민국의 노인빈곤율은 49%에 달한다.
즉, 노인 2명중 1명이 빈곤에 허덕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빈곤의 기준치가 얼마인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빈곤이란 단어는 별로 좋은 뜻이 아니다.
우리 주변에 박스를 줍는 노인들이 많다는 사실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체감 할 수 있는 수준이다.
그만큼 빈곤하다.
이 추세가 유지된다면, 그리고 가파르게 상승하는 노인빈곤 그래프를 본다면 최소한 우리들중 상당수는 늙어서도 빈곤에 허덕여야 한다는 사실이다.
적어도 노인들은 집값이 쌀때 집이라도 사놓은 사람들은 상당수였다.
집이라도 있으면서 빈곤한것과 지금의 젊은 88만원,44만원 같은 빈곤 청년층 세대들 처럼 아무런 답도 없는 상황에서 세월이 흘러 노인이 되어버리는건 도저히 상상이 가질 않는다.
아니, 상상이 간다. 너무나 끔찍하다.
그때에는 아마 올림픽 레벨의 스킬로 박스를 주워야할지도 모른다.
더 빠르게, 더 높게, 더 멀리.
미래에 예토전생된 쿠베르탱은 박스줍기를 올림픽 공식종목으로 채택하자고 할지도 모른다.
한국은 올림픽 효자 종목 하나가 늘어나는 것이다.
개인전과 단체전 이렇게 두개만 늘어나도 금메달 두개면 충분히 갓한민국의 올림픽 10위권은 보장된 것이나 다름없다.
우리에겐 올림픽 순위나 국위선양이 더욱 중요한지도 모른다.
지금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하며 살지도 못하고 좌절된 꿈과 고된 장시간의 노동과 저임금에 시달리며, 연애질도 못하고 썸만타는 불쌍한 젊은 중생들이 결혼도 못하고 후대도 잇질 못하며 그대로 늙어가다가...
평생 자기 집하나 소유하지 못한채로 나중에 가서는 박스나 주워야한다니. 게다가 세계최고 수준의 IQ를 지닌 한국인들이 그 중 20%는 일년에 자산 5만원이 증가하면서 말이야..
이런 끔찍한 인생을 살고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누군가는 전혀 겪어보지도 않을 삶이고, 별로 체감이 되지 않는 이야길 수 있을 것이지만...
전체적인 빈곤이 가속화되어 간다는것은 몸으로 느껴지는 이 세상의 냉험한 현실이다.
대부분의 동물들은 짝을 짓고 자식을 번식하는 일생을 살아간다. 그것이 짧든 길든간에 말이다.
그런데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은 그런것도 못하고 산다는게 참 말도 안되는 일이다.
아프리카 빈민들을 보며 만족하기엔 그다지 만족할게 없어보인다.
스마트폰과 i7 컴퓨터 조차도 가지지 못한 그들에겐 미안하지만, 수도꼭지를 틀면 물이 콸콸 나오고, 비록 누진세가 있긴 하지만, 나 혼자 사는데엔 한달 전기세 만원, 이만원이면 충분하고 가스렌지에선 별다른 조작없이 불꽃이 바로바로 튀어 나오는 편리함.
부싯돌이나 아궁이도 필요없지만.
그래도 나는 존나 힘들고 짜증난다고.
그리고 그런 한국인, 우리 한민족 동족들이 고통을 많이 받고있다고 말이다.
한국인은 아이큐가 세계 1위니까 충분히 더 좋은 조건과 행복감을 누리고 살아야하는데 대체 왜 그러지 못한걸까.
세상은 머리로 사는것이 아니었단 말인가.
게다가 한국인들은 이렇게나 힘든 상황에서도 연간 50조원의 공교육 예산을 퍼부어대고, 거기에다 모자라서 20조원의 사교육비까지 퍼부으며 애들을 엄청나게 가르쳐대고 있다.
거기에다 한해 대학 등록금으로 지불되는 총액만 14조원이다.
즉, 과외비나 집계되지 않는 지하경제 규모를 모두 제하더라도.
연간 84조원의 돈을 퍼부으며 교육에 힘을 쓰고 있는데도 한국이란 나라는 도무지 나아질 기미가 안보인다.
옛 성현의 말씀처럼 공부가 다가 아니고 덕이 부족한 탓인가.
왜 우리는 갈수록 IMF이후로 점점 더 힘들어지기만 하는걸까.
IMF를 1등으로 조기졸업했다는 자부심은 대체 어디로 갔나.
우리 어머니가 국가를 위해 갖다 바쳤던 금덩이들은 대체 무엇으로 환원되었나.
일평생을 살아가면서 주변에서 자살을 했다는 소식을 듣거나 직접 본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자살은 우리 주변에서 이따금씩 벌어지는 현실이다.
하루 자살자 40명이란 수치는 그다지 피부에 와닿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6000~7000명인것에 비교한다면, 연간 14000명의 자살자는 그 배 이상이다.
교통사고로 죽을 확률보다 자살할 확률이 2배는 높다.
난 절대 자살하지 않을 것이며, 그런 상황이 오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란 생각을 하면서 살아간다.
나 자신은 자살과는 멀리 동떨어져 살고 있을 것이고 자살이란 녀석을 비웃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자신만만함으로 나홀로 멋지게 살아본들, 우리 한민족 나의 동료들 모두가 그렇게 패기가 넘치진 않을테니 안타까운 일이다.
심지어 그런 나 조차도 자살충동을 느꼈던 적이 몇차례 있었다는것만 보아도.... 우리는 참 힘든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서로 징징거리면서 위안하고, 서로의 불행을 경쟁하며 불행배틀을 해본들, 우리 대부분은 너무 불쌍하다.
국가를 위한 나라가 없다는 것은 참 위험한 표현이 될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내가 헌법을 역행하는 반역자도 아니다.
나는 대한민국의 4대의무를 충실히 수행해왔고, 하고있으며, 앞으로도 그러고 싶다.
그런데 과연 우리의 정부, 대한민국은 그만큼 나한테 보답을 해준게 있었나.
왜 세계 1위의 아이큐를 지닌 사이어인보다 위대한 한국인들을 이렇게 살아갈 수밖에 없게 만들었나.
왜 그렇게 정치는 무력하기만한건지 말이다.
그리고 국가의 일상화된, 무감각한 착취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만, 나는 그런것들 때문에 엄청난 피해를 입어왔고, 그건 여러분들도 모두 마찬가지이다.
남자들은 모두 군대를 가야할 운명이고, 요즘은 조금 줄어들긴 했지만, 평균적으로 2년의 시간을 군대에서 보내면서 그렇게 개고생을하고 아무런 보상도 받질 못한다.
몇몇 공시생들이나 혹은 공뭔 공부도 안하면서 그냥 상징적인걸 좋아하는 사람들, 혹은 국가를 생각하면 눈물이 앞서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그냥 공무원 가산점 정도로 적당히 퉁치자고 하고 넘어가잔 말도 하는데...
이건 분명히 잘못된 것이다.
국가부터가 이딴 식으로 국민들을 착취해대니, 기업이고, 구멍가게 사장이고 뭐고 할 것 없이 노동의 가치, 개개인의 일생에서의 시간의 가치를 개무시하는 것이 아닌가.
국가 조차도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병사들에게 최저시급 조차 지급하질 않는다.
단순히 나라에 돈이 없다는 식이다.
노동자들도 불쌍하지만, 병사들이 더 불쌍하다.
이건 무슨 개인의 생애 자체가 한국에서 태어났다는 것만으로 이렇게 짜증날수 있는건지 모르겠다.
SOC 삽질사업을 통한 경제활성화, 대기업에 돈 퍼주기 국책사업, 수십조원의 프로젝트들.. 그런데 쓸 돈은 있고, 그런식으로 경제활성화는 가능해도, 절대 병사들에게 정당한 적정의 임금은 절대 지급하지 않는다.
그 병사들에게 차라리 월급 100~150만원씩만 꽂아주고 외출외박만 늘려줘도 군부대 주변 지역경제 활성화는 그냥 이루어질 것이란건 불보듯 뻔한 일이다.
일년에 10조원 정도만 병사들에게 뿌려도 그 낙수효과가 대규모 국책 삽질사업 하는것 보다 효과가 훨씬 좋을 것 같은데 대체 왜 안하는건지 모르겠다.
그리고 그 낙수효과가 있든 말든간에 줘야할건 주는게 맞는거다.
그게 국가가 할 일이란 것이다.
무슨 궤변과 법적 논리를 들먹이면서 병사들 돈 조금 줘도 된다는 논리로 억지부려도 소용없다.
명백한 국가의 직무유기이고 착취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지 않는 이상, 우리들은 모두 일평생을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그 투쟁으로 살아가야할 운명이다. 그리곤 늙어버리고 빈곤에 허덕이는 것이다.
국민연금은 사회적 안전망 조차 되질 못하고, 그저 핍박한 현재의 삶에서 강제적 상실로만 상처를 안겨줄 뿐이다.
어차피 지금 돈 뜯겨서 힘들고 늙어서 몇푼 받으나, 아님 늙어서 조금 더 힘드나 고통의 총량에는 획기적인 변화란 없다.
아무리 노력하여 돈을 벌어, 허리띠를 졸라매어 일년에 이천, 삼천만원을 넘게 저축해도, 집을 살 수 없을것 같은 공포, 허탈.
그걸 겪어본사람은 그 절망감과 아득함에 매몰되어 질려버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의식주에서 한 축인 집을 가질 수 없다는 것.
그건 마치 대한민국에 정의란 존재하는가, 이 세상은 과연 살만한가에 대한 불평불만이 튀어나올 수 밖에 없다.
국가를 지키기 위해서 2년을 헌신했는데도 아무런 혜택도 없고 그저 상실감 뿐이며,
물밀듯이 밀려오는 외노자들, 그리고 또 탈북자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나는 그렇게 계속 약자로 살아가면서도 약자로 인정받지 못하고 역차별만 당하고, 게다가 의무까지 죄다 직통으로 맞아가며 살아야한다.
의무실천만을 강요당하고, 끊임없이 희생만을 해야한다.
그런데 집조차 살 수 없다.
세상은 그런 우리들에게 나의 잘못이라며 자신을 질책하라고 조롱한다.
세계에서 가장 좋은 머리로 가장 오랜시간동안 돈도 조금씩 받으면서 그렇게 일한 결과가 고작 이거였나.
대기업들은 수백조원의 돈을 쌓아두고 배 두드리고 있고. (대기업 유보금 762조원) http://me2.do/FDKtqtgq
공기업들은 성과급 잔치, 돈 잔치하고 있고.
윗대가리들은 각종 비리, 군대는 또 군납비리, 높으신 양반들은 자기 자식들 낙하산으로 투입하고.
비정규직 비율 또한 전체의 35%에 달하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비율은 OECD 최하위 수준이다.http://me2.do/5cEgyLRx
평균 근속연수는 점점 줄어만가고, 그런 노동유연성의 이면에 노동자들에 대한 혜택은 아무것도 없다.
그저 기업가들만 장사해먹기 좋은 이런 환상적인 시스템에서 대기업들이 성장하지 못한다면 그건 정말 그 대기업들의 무능력이다.
세계에서 가장 머리 좋고 가방끈 긴 인재들을 세계에서 가장 장시간 일 부려먹고 돈도 조금주는데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그리고 조금 부려먹다가 잘라버리기도 쉽다.
이런 상황에다가 노조들의 활동은 그냥 빨갱이이거나 극단분자들로만 이미지가 박혀있다.
노도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는 극성적이고, 극렬하고, 폭력적이며, 이기적인 것으로만 묘사된다.
일부 귀족노조들의 것들이 덧씌워져 노조들은 마치 하나의 카르텔 집단으로 보여지기까지 한다.
물론 내 생각도 그렇게 되버렸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조활동도 하지 않고, 그렇게 얌전이 호구짓을 하면서 착취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가와 기업에게, 심지어는 동네구멍가게에서도.
이런 착취와 갈굼의 악순환은 우리 사회를 점점 병들게 만들고 핍박하게 만들며, 돈에 미치는 돈만 추구하는 병맛나는 사회로 탈바꿈 시켰다.
투표행위는 그저 부동산상승에 대한 기대심리 같은 재산권 행사와 같은 행위가 되어버렸고.
대의민주주의는 부동산투자자클럽이나 경상도, 전라도 향우회 처럼 되어버렸다.
우리 모두는 일을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지만, 그 일에 대한 삶의 질과 행복에 대한 고민은 그저 정치력의 낭비로만 느껴지는 까닭인지, 아니면 대기업을 위한 국가와 국민들인 것인지.
국민을 위한 정부는 과연 존재하는지, 과연 정부는 정말 국민을 위하는지.
차라리 전세계가 모두 하나의 국가였더라면 애초에 이런 생각은 들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전세계의 200개가 넘는 나라들 중 대부분은 대체로 되도 않는 국가적, 민족적, 집단적 자존심 때문에 수십억의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고 있는지도 모른다.
국민 없는 국가 없고, 국가 없는 국민은 없다지만, 그 국가가 꼭 일평생 하나만 섬길 까닭은 없다.
그렇기에 이민이 답이라 하지 않았나.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한다는데, 왜 나는 그 절을 떠나지도 못하고 얽매여서 살아야만 하는 것인지...
대체 왜 한국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는 것인지를 말이다.
절이 싫어서 중이 할 수 있는건 절을 떠나는것 말고도 이승을 떠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또한 많은 젊은이들은 이 혼돈과 예측불허의 인생에서 구원받을 유일한 방법으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다.
수십만명에 달하는 공시생들은 9급공무원이라도 되보려고 부모 등골브레이킹하면서, 길게는 수년에 걸쳐서 시간허비를 하고 있다. 젊음을 허비한다.
국가가 그런 세태를 조장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9급 공뭔이 하는 일을 하려고 대체 왜 몇 년간 그런 뻘짓거리를 하며 준비해야 하는 것일까.
경쟁을 위해서 수십만명이 영양가도 없는 걸로 수년간 시간을 허비하는건 엄청난 낭비다.
차라리 그 젊은이들이 그 막대한 에너지를 다른 생산적인 곳에 쏟아부었다면 대한민국은 더 큰 발전을 이뤘을 것이다.
어차피 그런 과도경쟁에서 탄생된 공무원들이 가지게 될 생각은 뻔하다.
'보상심리'
힘들게 공무원이 되었으니, 당연히 그 무한경쟁의 열매는 보상으로 받아야한다는 이상한 생각이 공직사회에 싹트게 된다.
그 누구도 공무원 시험 같은거에 몇년씩 쏟아부어야 한다고 정해놓은 사람은 없다.
다만 과도한 경쟁으로 애초에 돈 별로 받지도 못하게 정해져 있는 9급 공무원이 마치 노력에 비해 보상을 제대로 못받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만드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경쟁이 심하다고 9급공뭔의 처우를 높일 이유 따윈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한국의 정부 효율성은 내가 보기엔 최적화가 별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굳이 돈을 많이 줄 필요도 없는게 공무원이고 좋은 일자리가 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
좋은 일자리는 사기업들이 창출하게끔 하는 것이지, 하급 공무원은 그냥 사회적 약자나 취업하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돈 조금씩 받으면서 일하는 일자리 정도로만 되어도 충분하다.
파트타임 식으로 공뭔 수를 늘릴 순 있어도 지금 처럼 무슨 엄청난 보상을 바라는 집단을 양성하는건 국가적으로도 부담이 되는 일이다.
오히려 기업에겐 더 높은 짐을 짊어지게 하면서 정부는 공뭔의 벽을 낮추고 잡쉐어나 하는것이 바람직하다.
잘나고 똑똑한 사람들이 공직에서 하급직이나 하며 시간낭비하는건 국가적인 낭비다.
문서나 떼어주려고 몇년 공부하는것 만큼 허무한 결과가 어디있나.
정부가 할것이라곤 실업률이 다소 늘어나더라도 최저시급을 지금보다 훨씬 높여야 한다. 그리고 지역이나 업종에 따라 어느정도 유연성있는 차등적용이 생겨나야 한다.
그리고 병사들에게 월급 제대로 다 지급하고. 외노자들은 전문직이나 전문기술자가 아닌 이상은 받아들이지 말아야한다.
노가다 같은 비숙련단순노동직은 외국인이 절대 못하게 해야하고 표준임금 단가를 적용해서 3D노동에 대한 적정생활수준을 보장해야한다.
그리고 취업경쟁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돈을 조금씩 받더라도 파트타임 공무원을 하게하면 될 일이다.
또한 일정 규모 이상의 대기업에선 직접고용율을 80% 이상으로 맞추도록 법적 제도화가 필요하다.
일단 파견근로직이나 특수고용노동직자들의 수를 줄여나가야 한다.
그리고 개인사업자의 형태로 대기업의 1인 하청으로 편법으로 운영되는 시스템도 개선시켜야 한다.
대기업들은 유보금 쌓아두고 투자도 하질 않는데, 단순한 과세? 그딴거 해봐야 어차피 정부는 그 돈 죄다 의미없이 허비 해버리기만 한다.
이 세상에선 그 어떤 나라든지 그 나라의 정부처럼 돈 멍청하게 쓰는 집단도 없을 것이다.
이건 어느 나라이건 예외란 없다.
정부가 커지면 커질수록 국민들 대부분은 고통을 받는다.
복지국가라 찬양받는 유럽 국가들도 그 실상을 들여다 보면 국민들 모두가 의욕이 별로 없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만 짜증나는 구조다.
그런것도 물론 이상한 구조이고 마냥 이상적이지만은 않다.
뭐든지 적정선이 있는 것이겠지만, 한국 같은 경우는 복지도 복지이지만, 돈을 좀 잘 좀 썼으면 좋겠는데 그런게 전혀 이루어지질 않는 것 같다.
그러니 대기업 유보금에 과세 따윌 해서 정부가 먹는것 보다는, 전체적인 근로자들의 임금상승을 법적 장치로 유도하여 직접적으로 우리가 버는 돈을 늘리는게 훨씬 더 좋은 방법이다.
그런데 그 어떤 해결책이라 하더라도 그런걸 하려면 정치적인 파워가 있어야 한다.
우리가 믿었던 그 투표행위는 차선을 위한 최선의 행위가 아니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항상 다수가 선택한 최선이라 믿었던 결과는 최악으로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렇게 믿어지게끔 착각되는 것의, 그저 돌려먹기식의 계모임에 불과한 그곳의 순서를 정하기 위한 요식행위일지도 모른다.
어차피 내가 되어서 바꾸는 것이 아니라면, 그런 초인적 정치력이나 철인의 심성, 대중적인 인기, 환상적인 용인술 그 모든걸 내가 갖추지 못한다면 어차피 실현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세상에는 그런 초인도 없고, 있어도 그런 사람은 인기가 없을 것이다.
혹은 그런척 하는 위정자들만이 인기를 얻다가 나중에나 뽀록나는 것이다.
그저 던져진 시스템에서 순응하며 살아가거나, 아무의 인정도 받지 못하고 동떨어져서 홀로이 되는 것 뿐이다.
우리가 성취한 민주주의와 허용된 최대치의 언론의 자유로 이딴 말을 씨부릴 수 있는 세상이 된 것 만으로도 내가 살아가기엔 충분한 가치가 있는 세상이다.
하지만, 불평불만하고 나를 열받게 만든 대상들에게 욕할 자유가 있는것을 제외하곤 무엇하나 마음에 들지 않는다.
차라리 내가 힘이라도 있었더라면... 절대적인 권력만 있더라면...
그 때에는 칠처칠첩을 거느리고 전국민의 환호를 받으며 3국 18찬이 차려진 밥상을 엎어버리곤 백만군중 앞에 서서 거하게 외쳐보고 싶다.
'자살세를 걷겠습니다!!'
'OECD를 즉각 탈퇴하겠습니다!!'
'천조국으로의 편입을 선포하겠습니다!!'
퍼온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