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가 때이지만 1년을 준비해서 사이판으로 늦은 휴가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고환율 반격에 심각하게 고민을 했지만 과감하게 다녀 왔습니다.
그동안 설레임으로 준비하고 기다리고 기대했던 것을 포기 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다행히 '여행통'을 통해서 할인항공권을 구입하고 호텔도 다른 곳으로 이동 쉽고 움직이기 편안
가라판 시내에 있는 하파다이 호텔로 그것도 착한 가격에 정해서 생각보다 알뜰하게 다녀 왔습니다.
원래 계획은 PIC 골드 였는데...
그러나 PIC는 다음에 지금보다 상황이 좋으면 꼭 가기로 다짐하고 잠시 키핑 했습니다.^^
여행통에서 소개해준 하파다이 호텔도 아주 좋았습니다.
가격도 적당하고 객식도 깨끗하고 시내에 있어 쇼핑하기에 좋았고 비치도 바로 앞에 있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특별하게 차를 기다리지 않아도 걸어서 모든 것이 다 해결 되었습니다. 호텔에서 웬만한 목적지가 걸어서 금방이었습니다.
우리 가족은 물을 참 좋아 합니다.
그래서 계절중에서 여름을 제일 좋아하고 늘 기다립니다. 물놀이 실컷 할려고......
물론 겨울엔 실내로 되어 있는 곳을 찾아 갑니다.^^
그렇다보니 1년 중 딱 5일을 쓸 수 있는 휴가를 위해서 여행지 장소를 정할 때 신중해서 고릅니다.
어딜 가야 물놀이를 확실하게 많이 하고 올 수 있는지를......
그동안 몇 군데를 다녔는데 우리 가족이 만족할 만큼, 생각한 만큼 물놀이를 실컷 할 수 없었어요. 다른 일정들이 있어서......
그러다 주변에서 사이판을 다녀 온 사람들이 우리나라에서 가깝고 날씨도 좋고 물놀이도 실컷 할 수 있다고 한번 가보라고 추천해 줘서 귀가 솔깃 1년을 준비해 올해 다녀 왔습니다.^^
과연 주변 사람들 말이 옳았습니다.^^
우리나라 말 잘 통하고 서비스 좋은 아시아나 타고, 거리도 우리나라에서 4시간 조금 더 걸려서 어린 아이와 함께 가기에 좋았고 날씨는 덥지만 태국이나 다른 동남아에 비해 그렇게 습하지도 않고 끈적임 없고 심지어 밤엔 쬐끔 춥기까지 했습니다.^^
호텔 로비에 앉아 있으면 불어 오는 바람에 낮에도 더운 줄 몰라요.^^
그래서 긴팔 옷 필수에요. 특히 어린아이와 함께 갈 땐
그리고 제일 좋았던 것은 어린 아이가 있다보니 벌레에 민감한데 사이판엔 모기가 없더라구요.
작년에 태국에서 우리 이쁜 딸 모기 엄청 물려 왔는데 신기하게도 이번엔 모기 하나도 안 물리고 멀쩡하게 왔습니다.^^
여행 갈 때 모기 패치랑 물파스 연고 왕창 싸들고 갔는데 하나도 안쓰고 왔습니다.^^
쓴거라고는 워낙 물놀이를 많이 해서 차단지수 빵빵한 썬그림 한통이 전부 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우리 딸 밥도 안 먹고 물놀이 한다고 해서 얼마나 애를 먹었는지
나중엔 물에 불어 퉁퉁 불까봐 걱정이 될 정도 였습니다.-.-;;
그동안 물놀이가 몹시도 그리웠던 우리 인어공주가 제대로 물을 만난 것입니다.^^
그런데 물놀이 너무 많이 해서 지금 우리 딸 얼굴이 현지인 처럼 변해 버렸어요.ㅠ.ㅠ
그리고 자유 여행으로 갔지만 깨끗하고 잔잔하고 수심이 낮은 바다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다고 해서 옵션으로 마나가하 섬을
갔는데 이곳에서도 스노우클링으로 물고기 구경하면서 물놀이 했습니다.
같이 배를 타고 들어 가는 작은 섬인데 태국의 산호섬이랑은 바다물과 투명도가 차원이 달랐습니다.
나의 기억속의 산호섬은 온통 모래가루가 있는 흙탕물.ㅠ.ㅠ
이것말고도 호핑 투어를 했는데 이유 역시 낚시도 하고 스노우 클링으로 바다에서 수영할 수 있다고 해서 신청해서 했습니다.
마나가하 섬보다 조금 더 깊은 곳에서 했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물이 너무 맑아 바다속이 훤히 보이는데도 수심이 생각보다 깊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낚시로 물고기는 한마리도 못 잡았습니다.ㅠ.ㅠ 다른 분들은 많이 잡히던데......
그런데 이것보다 더 좋았던 것은 여행통을 통해서 왔다고 감사하게도 현지에서 옵션가를 할인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항공이랑 호텔도 알뜰하게 예약 했는데 옵션까지...... 여행통 감사 합니다.^^
사이판에서 먹은 음식도 이름모를 재료와 향신료가 강해 우리 비유에 안 맞았던 다른 지역에 비해 깔끔하고 우리 입맛에 잘 맞아 고생 안하고 잘 먹었는데 특히 참치회는 정말 싱싱하고 최고 였습니다.
현지 가이드분 소개로 가라판 시내에 있는 청기와 라는 한식당에서 먹었는데 우리가 그동안 먹었던 냉동 참치랑 차원이 달랐습니다.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나중에 집에 가면 또 생각 날까봐 한 번 더 가서 원없이 먹고 왔습니다.^^
경기가 이런 때에 조금은 무리일까 싶어 망설였던 여행이었는데 그래도 다녀오고 나니 무척 좋습니다.
아이도 원없이 한 물놀이에 만족해 하고......
그리고 집에 와서 떨리는 마음으로 여행 경비를 계산해 봤는데 현지에서 옵션도 하고 참치회도 먹고 선물도 사고
이것저것 했는데도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그렇게 많이 들지 않았습니다.
순간 얼마나 안심이 되면서 감사 하던지 지갑속에 남아 있는 달러가 마치 공돈 같았습니다.^^
그러면서 해외 여행도 자유롭게 여유로우면서 얼마든지 알뜰하게 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더불어 사이판이라는 멋진 곳을 소개해준 지인에게 고맙고
이 어려운 때에 친절하게 알뜰 여행에 도움 주신 여행통 여러분께도 고맙습니다.^^
현지에서 감사하게 옵션가를 할인해 주신 에또님(강필석차장님)께도 감사 합니다.^^
날씨도 춥고 경기도 어려워 모두가 힘들지만 그래도 우리 힘내서 열심히 해요.
멋진 내일을 위해서......^^
화이팅!!!
물 만난 우리 인어공주님
사이판에 있는 동안 거의 물 속에서 원없이 신나게 놀았습니다.
그래서 지금 얼굴이 새카맣게 탔습니다.ㅠ.ㅠ
사이판 여행 후 후유증도 있습니다.
우리 인어공주님 사이판이 옆집인줄 알고 매일 매일 사이판 가자고 한답니다.
첫댓글 사이판이옆집~.ㅋㅋㅋㅋ 인어공주님이 벌써 글로벌화 조짐이 다분히보이세요~~ㅎㅎ.... 저역시 산호섬 살짝 실망했었드랬는데~^^;;...
인어공주님 너무 이쁘게 나왔어요...^^ 청기와 참치 너무 좋지요...강추강추~~
우리도 지난 사이판 여행때 하파다이에서 잤어요. 반갑습니다.
반갑네요...^^ 그때 너무 재밌게 놀아서 저도 기분 좋았습니다...싸이판에 또 오세요...언제든지 환영합니다...^^건강하세요..
우리도 청기와 갔었는데 참치회 맛있게 먹었어요...식당도 크고 개끗하더라구요...회는 저녁때가 가장 싱싱하다고 하네요..점심까지는 전날 잡은거라 약간 신선도 떨어진다고 합니다.
사이판의 청기와 그리고 참치회 기억해 놔야지.
사진속 이쁜 인어공주님 정말 글로벌하네요. 저희도 가끔 착각해요 사이판이 옆동네라고... 우리나라에서 가기 가깝고 아이들이랑 편하게 놀다 올 수 있어서 그런듯...
글로벌한 인어공주님 너무 귀여워요. 제가 봐도 사이판은 인어공주님이 반할 만 해요.
여기엔 인공주님이 있네요. 우리집엔 인어왕자가 있는데.^^
우리 딸도 물놀이 좋아하는데 가족여행으로 사이판 다시 가고 싶어요.
맞아요. 저도 사이판에서 모기 한번도 안 물리고 왔어요. 예전에 태국 파타야 갔었는데 우리 식구 모두 모기밥이 되었다 왔어요...ㅠ.ㅠ 우리 꼬마는 얼마나 물렸는지 너무 심해서 피부과 다녔을 정도에요...ㅠ.ㅠ
귀여운 인어공주님 제대로 물 만나셨네요...^ ^
귀여운 인어공주님께서 사이판을 완전정복 하시고 왔네요.^^
저희 딸도 완전 인어공주처럼 사이판에 있는 동안 물놀이 하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우리나라에서 가깝고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아이들이 놀기에 너무 좋고 가족들과 함께 가기도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