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일
항상 습관이 되여 나는 오늘도 새벽미사에 같었읍니다.
그런데 본당 시부님이 아닌 오포성당의 신부님께서
미사 집전을 하고 계섰읍니다.
강론을 하시다 신부님이 오늘 본당의 미사를 하게된 동기를
말씀 하시는데 나는 나도 모르게 눈가에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20여년전 우리 태평동 본당을 지을때 나는 건축 본부장을 하면서
초대신부님과 신자들이
타 본당으로 앵벌이를 하던 그때 생각에 가슴이 아려 왔었읍니다.
성찬전례가 끝난후, 우리 신부님은 서글픈 노래를 제대에서 부르고
노래듣는 시간에 우리본당 후원금 지로용지를 쓰게 했었읍니다.
미사가 끝나고 신자들이 나오면 우리는 문앞에 있다가
울어서 붉어진 눈에 눈물을 지우며 감사하다는 묵도와 인사말을 했었다.
하루 미사를 끝내고 성남으로 돌아 오는 차 안에서 나는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
하는 생각에 말없이 울면서 온 생각이 나면서
오포 본당의 신부님이 더욱 측은한 생각이 들어 더욱 눈물이 났읍니다.
늙으면 눈물이 많아지고 애가 된다더니 그런가 봅니다. ㅎ ㅎ ㅎ
여유가 없어 많은 도음은 못드리나 기도중에 항상 기억하며
열심히 기도 드리리라 마음 먹었읍니다.
"주님! 주님의 사업을 실천 하고자 어렵고 힘든 가운데에서도
주님의 집인 성전을 짖고 있는 오포본당의 주임신부님과 신자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시여 성스러운 성전이 조속히 이루워지도록 도와 주시여
성령의 충만한 은혜를 입은 본당이 되도록 도와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모든 벗님들에게도 많은 기도 부탁드림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우리의 뜻대로가 아닌
주님의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안드레아 형제님 태평동 성전 건립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그런 희생과 봉사하신 분이 계셨기에 지금 좋은 성전에서 주님을 찬미하고 형제애를 나누는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고 있음을 볼 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성전은 바로 예수님 "당신의 몸"(요한 2.21)이요 . "내 아버지의 집"(요한 2.16)이라 하신 말씀을 생각하며 우리 성전 잘 보전해야겠다는 다짐을 갖게 하는 글과 기도문 감사합니다.
별거 아닌 글을 올려 부담드린것 같아 죄송 합니다.
그날 오포본당 신부님을 보니 생각이 그만 떠올라서 글을 올렸읍니다.
이해해 주셔서 고맙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