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버다이빙을 좋아해서 경남 남해로 자주 가는 편.
이번에는 캠핑도 같이 즐기기 위해 찾은 곳.
조용히 있고 싶어서 메인 캠핑장과 떨어져 있는 사이트를 찾았으나, 바로 옆 지붕있는 벤치에 20대 남녀 2명이 밤새도록 소주 5병을 달리며(다음날 아침 가보니 쓰레기 잔뜩) 소리를 질러대는 바람에 고통스러웠음.
관리실에 이야기해봤자 서로 감정만 상할 것 같아서 참아버림.
내가 차지한 잔디운동장 사이트와는 달리 보도블럭으로 이루어진 사이트였음.
관리실에 물어보니 다들 블럭 사이에 팩을 박을 수 있으니 해보라 하였지만, 실제로 블럭 밑으로 콘크리트처리가 되어 있어서 20cm 이상 박기가 불가능.
배수로 덮개가 강철로 되어 있어서 그곳에 타프팩 묶었음(덕분에 비바람이 심했으나 타프 무너지는 일 없었음).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도 캠핑장이 꽉 참. 참 대단한 캠퍼들이었음.
8시 넘어서 주전부리라도 해볼까 싶어서 상점을 찾아다녔지만, 7km떨어진 스포츠테마파크에 다 가서야 하나 열린 상점 찾음. 물건은 그냥 구멍가게 정도의 수준.
자정에 도착한 아내를 데리러 가기 위해 남해읍 터미널로 가는 길에는 가로등 하나 없고, 커브가 매우 많아서 위험했음.
그러나 캠핑장은 괜찮기 때문에 다음에도 계속 찾을 것 같은 느낌.
예약은 http://www.namhae.kr
1. 남해읍에서 약 20km. 거리는 얼마되지 않지만, 길이 좁고 커브가 심해서 약 40분 잡아야 함.
2. 주중 2만원, 주말 2만5천원, 금요일도 주말이다.
3. 화장실 깨끗하고, 샤워장 온수 공급, 매점은 내가 있을 때는 closed, 취사장에 대형 냉장고 냉동실 있음.
4. 데크 없음.
5. 19번 20번 사이트는 잔디운동장사이트와 주차장을 사이에 두고 있어서 조용히 지낼 수 있으나, 사이트가 블록으로 되어 있어서, 팩을 박기가 매우 곤란. 박을 수 있어도 다시 밑에 콘크리이트 처리가 되어있어서 20cm이상 박기 힘듬. 19번 사이트 옆에 지붕있는 벤치있기 때문에 비가 올 때 사람들이 그곳에서 밥을 먹을 수 있기에 오지 못하도록 몇개의 짐을 벤치에 올려놓으면 좋을 것 같음.
6. 잔디운동장 사이트는 아이들이 놀기에 매우 좋음. 밤 늦게 까지 아이들 깔깔거리는 소리 들을 수 있음. 관리자는 아무리 시끄럽게 놀아도 전혀 터치않함. 관리자 아침 일찍마다 사이트 돌아다니며 시설 점검.
7. 5km 위치에 가천암수바위 및 다랭이논마을 있음. 바로 옆에 사촌해수욕장 있음.
8. 밤 9시 넘으면 주변 마을 상점 모두 닫음. 가장 가까운 상점은 5km 가천방향 펜션부속 패밀리마트, 이곳에서 상추 등 야채사지 말것. 가격이 살인적임. 7km 떨어진 스포츠테마파크 부근 제일슈퍼. 이마저도 10시 넘으면 문 닫을 가능성 90%. 어두워지지 않을 때라면 바로 옆 사촌해수욕장 내에 슈퍼 2군데 있음.
9. 밤새도록 가로등 켜 있음.
10. 릴선은 약 20미터 정도면 적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