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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카페] 농장 '생명의낙원' (특정 종교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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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관련 펌글 스크랩 가축분 처리용 지렁이 종류와 양식
가배 추천 0 조회 33 10.09.16 04:0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가축분 처리용 지렁이 종류와 양식

 

 우리 나라는 1962년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추진 이후에 축산업이 크게 육성되어 차츰 집단화, 대규모화되므로서 여기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가 환경을 오염시키는 오염원으로 주목을 받게 되었다. 가축분 오염을 해결할 뿐만 아니라 자원화하기 위하여 가축분 처리를 위한 많은 시설과 장비 개발로 어느 정도 감소시키는 효과는 보았으나 아직도 완벽한 처리에는 미흡하다. 기계적인 처리는 시설의 설치와 운영에 많은 자금과 에너지가 소요되고 처리과정에서 악취 등 2차적인 공해를 유발함으로써 앞으로 개선해야 할 점이 많이 남아 있다.
 따라서 가축분을 완벽하게 처리하며 동시에 자원화하기 위하여 선진국에서는 생물을 이용한 처리방법을 연구한 결과 지렁이를 이용한 처리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에서도 처리기술을 개발하였다.
 지렁이는 하루에 자기체중의 약50~60%의 가축분을 먹이로 섭취하고 섭취한 먹이의 약50~60%를 배설하므로서 많은 양의 가축분을 처리해줄 뿐만 아니라 지렁이의 배설물인 똥(분변토, 부식토, 분립)은 탈취력이 있어 악취를 제거해 주며, 작물 재배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지렁이 양식은 가축분을 처리하여 자원화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가축분 발생량에 따라 적정규모의 사육하우스를 설치하고 지렁이를 사육함으로써 오염원인 가축분을 2차 오염 없이 처리하고 부산물인 분변토와 지렁이는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

1. 지렁이 종류

 지렁이는
환형동물문 빈모강에 속하며 현재까지 분류된 수는 수서지렁이를 포함하여 739속 7,254종이다. 이 중에서 가축분 처리에 적합한 종류는 줄무늬지렁이(Eisenia fetida), 붉은줄무늬지렁이(Eisenia andrei), 붉은 지렁이((Lumbricus rubellus) 등 약3종류가 있다. 이런 종류는 천층 종으로 썩은 나무 밑, 낙엽 층, 이끼 속, 가축배설물에서 서식하며 땅속을 파고 들어가도 기껏해야 지표에서 15cm정도이다. 우리나라에서 비가 오면 흔히 볼 수 있는 지렁이는 심층 종으로 가축분 처리에는 적합하지 않다.
 지렁이는 긴 원통형의 수십 개 마디로 이루어져 있으며 내부의 소화관은 구강에서 시작하여 인두, 식도, 소낭, 장(전장, 중장, 후장), 항문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런 구조는 먹은 가축분을 빠른 시간 내에 잘 소화시키는 능력이 있다. 지렁이 장 속에는 혐기성미생물과 호기성미생물이 50대 50으로 다량으로 서식하고 있어 많은 양의 가축분을 섭식해도 처리가 가능하다.
 지렁이는 암수동체이기 때문에 한 마리 지렁이에 난소, 정소뿐만 아니라, 그 외의 여러 개의 자성, 웅성기관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자기수정은 이루어지지 않으며 두 마리의 지렁이가 몸의 앞부분을 서로 밀착시켜 붙어서 약 8시간 정도 정액을 교환하는 형식으로 교미가 이루어진다.
 정액을 몸에 지닌 지렁이는 여러 개의 정자가 수정되어 1개의 알집을 형성하여 산란하게 됩니다. 산란은 주로 봄, 가을에 집중적으로 산란하지만 환경조건만 적합하면 연중 산란도 가능하다.
 토양 표층 또는 건조하지 않은 장소에 산란된 알집은 20~25℃에서 2~4주 후에 부화되며 1개의 알집에서 약 1~7마리의 새끼지렁이가 부화된다. 새끼지렁이는 4개월만 자라면 성적으로 성숙하게 되어 산란할 수 잇으며 완전히 성장하려면 1년 가까이 경과되어야 한다.

2. 지렁이 사육관리
 앞으로 지렁이 생육 적온은 15~20℃이지만 5℃이하이거나 35℃이상이 되면 지렁이 생육이 저해되며 알집 산란도 현저하게 둔화되므로 봄, 가을 동안에 밤, 낮 기온차이에 따라 적절하게 측창을 개폐시켜 주어야 합니다. 여름철에는 측창과 문을 다 개폐를 해도 온도가 40℃이상 상승하게 되므로 차광막(복직 90%), 환풍기를 반드시 설치하여야 하고 겨울철에는 온도가 낮으므로 차광막을 벗겨야 한다.
 가축분의 산도(pH)는 얼마나 발효되었느냐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으며 산도가 5이하이거나 8이상만 아니면 지렁이는 상당한 적응력을 가지고 있다. 일부러 산도를 조절하기 위하여 탄산칼슘을 뿌려주거나 전 처리를 할 필요가 없다.
 지렁이 사육관리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물 관리이다. 보통 여름철에는2~3일에 한번씩 사육상에 물을 주고 겨울에는 1~2주 만에 한번씩 물을 주면 된다. 그러나 지렁이는 피부호흡을 하기 때문에 과도하게 물을 주면 호흡곤란으로 탈출 또는 죽게 되고 적게 주면 가축분에 발효가 과도하게 일어나 가스와 열에 의해서 탈출 또는 죽게 된다. 할 수만 있다면 물을 조금씩 자주 주어 항상 수분함량이 70~80%로 유지하여 주면 가장 좋다.

3. 양식장 설치
 지렁이 양식장 구조는 팬 파이프 두께가 25mm이상이 되어야 하며 복숭아 형태로 설계하여 겨울철 폭설과 폭풍에 견딜 수 있으며 4~5개월 지속되는 겨울철에 난방 없이 지렁이의 생육적온을 유지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어야 한다. 농가에서는 설치비용이 저렴하고 난방 없이 겨울철 온도관리가 용이한 비닐하우스가 좋다. 하우스에 방향은 채광과 바람의 방향을 고려하여 가능하면 동서방향으로 설치하고 하우스 길이는 길면 길수록 좋다. 하우스 폭은 7~8m가 적당하며 중앙의 통로는 트랙터나 트럭이 통과할 수 있는 넓이면 좋다.
 출입문은 미닫이보다는 여닫이 형태가 유리하며 통풍과 작업의 관리성을 위해서 문이 크면 클수록 좋다. 사육상에 보온 덮개를 사람이 덮고 벗기는 데에는 상당한 노동력이 들어가므로 노동력을 줄일 수 있는 자동개폐 장치를 설치하면 편리하다.
 양식장 설치장소로는 월평균 기온이 10~15℃이상 지역이 좋으며 북부지역보다는 남부지역이 유리하다. 축사가 가까운 곳에 있어야 축분 운반이 편하며 물 사용이 많으므로 물 공급이 용이한 지역이어야 한다. 또한 양식장이 평탄하지 않으면 물이 깊은 쪽으로 몰리게 되므로 평탄적업이 필요하며 여름철 장마 비에 침수가 되면 일시에 몰사하므로 배수가 잘되는 곳이어야 한다.

4. 양식방법
 지렁이 양식방법은 사육형태에 따라서 밭 이랑식, 측면 경사식, 벤토식, 박스식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밭 이랑식은 외부공기와 환기가 잘되는 반면 먹이공급과 지렁이 채취에 많은 노동력이 소요된다. 측면 경사식은 외부공기와 환기가 잘되지 않는 반면 먹이공급과 지렁이 채취에 편리하다.
 벤토식은 지렁이 탈출을 방지하는 이점이 있지만 밭 이랑식보다 더 많은 노동력이 소요된다. 박스식은 좁은 면적에 많은 양의 지렁이 양식을 할 수 있지만 먹이를 먹는 양이 적다는게 단점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축분을 처리하는 데에는 측면경사식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5. 씨지렁이 구입
 우리나라 어느 지렁이 양식장을 선택하여 씨지렁이를 구입하더라도 5종 즉 줄무늬지렁이(Eisenia fetida), 붉은줄무늬지렁이(Eisenia andrei), 붉은지렁이(Lumbricus rubelius), 애지렁이(Enchytreidea 과). 팔뜨기(농가에서 부르는 이름, 미동정)이 함께 섞여 있으며 한 종류만 분류하여 양식하는 농가는 없다. 그러나 가축분을 먹이로 양식한 농가에서 구입하는 것이 다른 먹이로 사육한 지렁이보다 적응력이 높으며 급격한 환경변화를 줄일 수 있다.
 지렁이는 두 가지 형태로 구입할 수 있다. 첫째로 흙이 없이 알 지렁이만을 채취하여 냉장차로 운반하는 경우인데 이 경우에는 이식하여 정상적으로 먹이를 섭취할 때까지 회복속도가 느리며 초보자일 경우에는 지렁이를 몰사시킬 수 있다. 둘째로 지렁이가 서식하는 흙과 함께 운반하는 경우인데 이 때에는 부피가 늘어나지만 회복속도가 빠르며 이식을 안전하게 할 수 있다.
 이식한 지렁이 중에서 채취과정에서 상처를 입은 지렁이가 죽는 경우 심한 악취를 발생하므로 전체 지렁이가 탈출을 시도하는 근본원인이 된다. 그러므로 여름보다는 봄, 가을에 낮보다는 밤에 이식하는 것이 좋으며 첫날 밤에 관리가 대단히 중요하다.

6. 지렁이 사육
 이식한 지렁이 위에 잘 부속된 가축분을 약간 공급하여 주고 보온덮개는 절대로 덮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탈출을 방지하기 위해서 백열전등 여러 개를 밤새도록 켜두어야 한다. 만약 첫 날에 미숙 가축분이나 물을 많이 주게 되면 백열전등을 켜 두어도 탈출하므로 반드시 생똥이나 충분히 부속된 가축분을 미리 준비하여 두었다가 먹이로 공급하여야 한다. 지렁이가 탈출하지 않고 먹이 먹는 속도가 빨라지면 안정화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가축분을 충분히 공급해도 된다.
 먹이선별 방법은 주고자 하는 가축분 일부를 양동이에 담고 지렁이 약 50마리를 축분 위에 놓고 보온덮개로 덮어서 하루 밤을 지내면 먹이로 적합하면 축분 속에 들어가 있지만 적합하지 않으면 밖으로 나가 죽어 있거나 지렁이끼리 뭉쳐 있다. 요즈음 축산농가에서는 파리를 죽이기 위하여 살충제를 살포하는데 이 살충제는 지렁이 생육에 치명적이다. 그러므로 새로운 가축분을 공급할 때에는 위 방법으로 적합 여부를 판단하여야 한다.

7. 지렁이 용도
 증식된 지렁이는 낚시용 뿐만 아니라 양어장 사료, 식물성장 촉진제, 단백질제제, 화장품 원료, 혈전용해제, 혈당치료제, 방광결석치료제, 항암항균제, 간경화 완화제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지렁이가 가축분을 먹고 소화하면 충분히 분해되어 완숙퇴비와 같은 지렁이 똥을 배설하는데, 이 지렁이 똥은 미생물을 이용하여 만든 퇴비보다 질적으로 우수하므로 여러 측면 즉 상토, 토양개량제, 부산물 비료, 식생토 용토, 수처리제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지렁이를 이용한 가축분 처리기술에 대하여 비디오가 제작되어 있으니 복사를 원하시는 분은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 문의하기 바란다.

 

출처: 금산자연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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