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화요일(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있을 여자프로배구경기 GS칼텍스 대 도로공사의 승부를 예상해봅니다.
사실 요즘 여자프로농구 KDB생명의 경기 승패를 맞추는 것 만큼이나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홈팀 GS칼텍스의 경우 이번시즌 성적과 전체적인 전력을 놓고 봤을 때 도로공사에 모두 약세인 상황에서
어제(6일)는 삼각편대의 한 축이었던 표승주 선수가 발목부상을 당하는 악재도 겹쳤습니다.
안그래도 도로공사를 맞아 쉽지 않은 상황에서 표승주 선수의 이탈은 상당히 커보이고요. 정대영-배유나 중앙의 높이가 상당한 도로공사를 상대로 표승주 선수를 대신할 자원 1순위로 꼽히는 김진희 선수로는 정말 어렵습니다. 차상현 감독님이 뭔가 특단의 대책, 깜짝 놀랄만한 카드(전략)를 준비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GS의 팬으로서 이런 상황에서 다가올 경기의 승부를 맞춘다는 것이 슬프지만, 화요일 경기는 도로공사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반대로 도로공사 팬의 입장에서 본다면 다가올 경기, 정선아 센터나 최은지-전새얀 레프트, 이원정-이소라 세터 등등 그동안 기회가 좀처럼 주어지지 못했던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한 번 줘 볼 기회가 아닐까 합니다. 최근 복귀한 하혜진 선수도 마찬가지고요.
도로공사는 오랜만의 경기로 체력적인 부담은 현재 없겠으나 13일(토)과 17일(수)에도 계속 이어서 경기가 있고, 또 선순환적인 세대교체문제는 어느 팀에나 항상 있는 것이니까요. 여건이 될 때 천천히 젊은 선수들에게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도 어떨까 싶네요. 이상입니다.
첫댓글 퇴근길에 잠깐씩 보며 가슴 졸였던 경기. 승부예상은 맞았지만 틀렸더라면 더 좋았을 경기. GS칼텍스가 도로공사에 2대3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습니다. 선수들이 보여준 투지에 감사하고 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