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지수를 측정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이 있어서 그것에 대답을 하다보면 조금 궁색해 지는 것 같아서 왜일까를 고민하다가 나름 생각한 것을 정리해서 올려본다. 워크샵에서 이 방법으로 설명을 한다.
만약에 고통지수를 측정하지 않고 EFT를 한다면 우리는 몸의 변화를 전혀 인식하지 못한다. 그것은 침술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홍보동영상에서 연전현상(혈구가 서로 뭉쳐지는 현상)을 EFT로 해결하는 동영상을 눈으로 봐서 알지만 눈으로 확인하지 않으면 우리의 신체변화를 과연 알 수 있을까? 알 수 없을 거란 것이다. 막연히 개운하다 정도 될까 싶다.
여기에 SUD의 위력과 필요성이 대두된다. 이처럼 애매모호한 신체상의 변화를 SUD라는 간접잣대를 설정함으로써 EFT가 작동함을 우리는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것이다.
비유를 들어 설명하면 이렇다.
(1) 먼지를 눈으로 확인가능하나요?
먼지는 눈으로 볼 수가 없다. 그러나 확인은 가능하다. 환등기의 강한 불빛에 반사되면 그 존재를 눈으로 확인가능하다.
(2) 바람의 존재를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나요?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펄럭이는 깃발, 움직이는 연기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확인 하는 것입니다.
(3) 빛의 7가지 속성을 볼 수 있나요?
눈으로 확인 되지 않습니다. 다만 프리즘이란 도구가 있으면 확인 됩니다.
이처럼 고통지수란 환등기의 불빛, 프리즘, 깃발의 움직임 처럼 EFT가 작동되고 있는지 아닌지를 간접적으로 알려주는 매개체가 됨을 알 수 있습니다. EFT가 작동됨을 의심하지 않는 사람이면 굳이 고통지수를 측정할 필요가 없지만, EFT를 의심하는 사람 또는 입문하는 사람에게는 SUD의 의미를 명확하게 설명해야 EFT가 작동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고 받아들이게 될 것으로 생각된다.
첫댓글 저는 아직 초보이지만 거의 측정하지 않고 했는데...해야할 것 같군요....그렇죠. 막연히 개운하다 정도...중요한 정보 얻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