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무김치며 배추김치며 거의 바닥을 보여가는데..
비가 계속와서 야채값도 비싸고..
또 더우니까 김치담글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그래서 미루다 미루다..
이젠 정말 김치 똑 떨어져서 주말내내 김치 담았답니다 ^^
이번주 포스팅은 계속 김치가 될꺼같네요 ㅎ
오늘은 여름에 꼭 담아야하는 김치 오이소박이랍니다.
생각보다 간단해서 김치첨담그는 분들도 쉽게 따라하실수 있을꺼예요.
오이소박이 작년이맘때도 포스팅했었는데 아주 조금 레시피다르게 해서
또 포스팅합니다.
왜 했던거 자꾸 또 하냐고 물으신다면
해먹는게 비슷비슷하니까.. 했던거 또 안하믄 할꺼읍어서 블로그 문닫아야할수도...ㅠ
오이가 한참 맛나고 저렴하니까 꼭 담아보세요.
오이 5개 이천원하더라구요.
오이소박이용은 파란오이보다 요런 다다기오이(조선오이)로 하시는게 맛있답니다.
재료: 오이5개, 부추한줌, 실파5대, 절임물(물1리터+굵은소금3큰술)
앙념: 멸치액젓3큰술, 새우젓1큰술, 매실청(또는 요리당)2큰술, 고춧가루5큰술, 다진마늘1.5큰술, 다진생강1작은술
밀가루풀0.5컵(물0.5컵+밀가루0.5큰술)
오이는 껍질째 굵은소금으로 비벼 씻어주면 되는데.. 저는 껍질이 약간 지저분한듯해서 깍았답니다.
오이는 4등분으로 짤라서 열십자 모양으로 칼집을 내어줍니다.
그리고 물1리터를 팔팔끓여 천일염3큰술넣고 녹여준뒤 오이에 뜨거운채로 부어줍니다.
이렇게 절여야 마지막 한개까지 아삭아삭 ..1시간 절여줍니다.
오이가 절여지는동안 양념을 준비합니다.
부추는 썰기전에 손으로 쥐었을때 한줌정도넣었습니다.
실파도 5대정도.. 모두 송송썰어줍니다.
밀가루풀반컵에 고춧가루5큰술넣고 멸치액젓3큰술, 새우젓1큰술 잘게 다져넣어주고
매실액기스도 2큰술넣고 (없으면 요리당으로) 다진마늘1.5큰술, 다진생강(또는 생강가루)1작은술 넣어
골고루 잘 섞어줍니다.
그리고 양념에 썰어둔 부추와 실파를 넣어 버무려줍니다.
절여진 오이는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줍니다.
그리고 만들어둔 소를 열십자로 칼집내준곳에 얌전하게 넣어주세요.
오이소박이는 얌전하고 다소곳하게.. 이뿌게 담는거니까 ㅎㅎ 그래서..
성격급한 으나는 그냥 마구 마구 버무리는 오이막김치를 자주 담근답니다. 낄낄 ㅎ
오이 겉절이(오이막김치)담는 법은 요기 클릭 http://blog.naver.com/iyamyam/40108658373
요렇게 오이소박이 완성입니다.
부추를 꼭 넣어야 맛있답니다.
부추는 정말.. 너무 고마운거 같아요 ㅎㅎ
건강에도 좋고 김치맛도 좋아지고 전도 꾸버먹고 된장찌개에도 넣고 국수에도 넣고....
땡큐~! 부추~! 부비부비~!
부추 얘기 나온김에.. 오이소박이 담느랴 부추 한단사면.. 엄청 남잖아요.
으나도 김치마다 다 넣고도 반단이 남았어요.
부추반단으로 오이소박이보다 더 간단한 부추김치 만들어보아요.
요대로 하시면 간이 딱 좋을꺼예요^^
부추김치
재료: 부추반단
양념: 고춧가루 1/2컵, 액젓 1/3컵, 다진마늘1큰술, 다진생강0.5작은술, 매실액기스(또는 요리당)1.5큰술
밀가루풀1/2컵, 멸치다싯물(또는 생수) 2큰술
부추는 다듬어 씻어 물기빼고 길이가 기니까 중간에 한번만 잘라주었답니다.
양념을 한데 섞어 부추에 살살 버무려줍니다. (너무 힘주며 버무리면 풋내가 나요)
부추에는 수분이 적어서 양념에 멸치다싯물이나 생수를 약간 섞어 주셔야 뻑뻑하지 않아요.
요정도만 담아도 울부부 맛있게 먹을양이랍니다.
울부부는 부추김치 너무 익은거 싫어해서.. 오이소박이도 그렇고.. 딱 맞게 익었을때까지만 맛있고
금방 맛이 없어지거든요. 그래서 조금씩 자주 담근답니다.
요렇게 작은통에 한가득.. 맛있는 부추김치도 담았지요.
오이소박이 담고 부추남으면 반단만 요렇게 해보세요. 그대로 남는 부추는 전부쳐먹구요^^
아까 말씀드린대로 된장찌개에 부추 썰어넣어도 향이 좋더라구요.
그리고 부추 잘게다져 양념장만들어 콩나물밥해서 비벼먹어도 너무 맛있구요.
부추한단사면 금방 물러지니까..부지런히 빨리 먹어치워야되잖아요.
추워도 더워도 .. 화가나도 .. 슬퍼도.. 걱정스러워도.. 즐거워도 .. 언제나 한결같던 으나의 식욕이 초큼 없어졌답니다.
덥고 습한 날씨탓인가... 캬캬캬..
지난 주말부터 별로 배가 고푸지 않군요.
1년내내 입맛좋은 으나인데..밥먹고 또 금방 배가고푼 으나인데 드디어 입맛이 없군요..
이거 왠지 나에겐 좋은현상은거같은.. 나이들어서 그런가..??ㅠ
입맛이 당길때 음식 안먹는거 정말 힘들잖아요.
근데 자연스럽게 입맛이 좀 없으니.. 어쨋든 기분 좋네요
압.. 오이 소박이 새콤하게 잘익으면 입맛또 당기겠지요. 우짜지..ㅎ
일단 입맛없을땐 살쫌 빼고.. 여름에 비키니를 위하여~!! 으샤으샤~!!
기둘려 해운대야~! 이누나가 비키니입고 달려주끼 ^^;
여름에 꼭 먹어야하는 맛있는 김치
오이소박이 맛있게 담그세요~!
으나네밥상에 놀러오세요~!
손가락 꾹 눌러주시면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